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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향으로 가다

02/13/20       김금옥 목사

본향으로 가다


본향으로 가다 

 

 주의 백성들은 세상에서 한 평생을 지낸 후 어느 날 주님의 부름을 받고 온 곳으로 돌아간다기독교인들의 단어인 '본향'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고 주의 백성들이 주님과 함께 영원히 거할 안식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가나안 땅이 있었지만 그는 그보다 더 나은 땅 하늘의 성인 본향을 바라보았다필자가 사랑하는 분을 본향으로 배웅했다기념예배와 성찬을 나누면서 주님에게로 돌아간 그를 기억했다누군가의 일생을 기억한다는 것은 세상을 떠난 분들의 기쁘고 즐거웠거나 괴로웠던 과거를 말하고 재조명하는 것이다

 

그분은 병들고 힘든 이민생활은 했어도 '그의 마지막은 가장 행복했다'라고 기억한다미국 이민생활은 쉽지가 않았는데 어려운 삶 중에 얻은 질병 때문이었다병과 절망좌절로 치료를 거부하는 등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려 함으로 가족을 힘들게 했다심장문제로 스텐즈시술을 받은 후 널싱홈에 입원했는데 그를 거기에 버렸다고 오해했다하루는 모든 문제에 필자를 신뢰하는 그분에게서 장거리 전화가 왔는데 퇴원을 하든지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절망의 전화를 했다필자는 널싱홈의 목적을 알므로 그곳은 만성환자들이 요양하는 그에게 가장 올바른 곳이라고 말해주었다그리고 전화기를 구입해서 CBSN 기독방송 프로그램을 넣어서 보냈다그가 있던 널싱홈은 안타깝게도 한인들이 없어 한국어로 대화를 할 수 없었다한국어 기독방송만이 오직 그에게 친구였다그 널싱홈은 그의 부인이 찾아낸 널싱홈이었지만 수 년간 방문자가 없이 늘 홀로였다

녹내장으로 보지 못하고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그는 기독교 방송을 잠자는 시간 외에 24시간 들었다수많은 목사님들의 설교신구약 성경낭독하루종일 들려주는 찬송가와 방송국의 다른 프로그램들내 방송 칼럼까지도 들었다고 고백같이 말했다이분은 기독교방송을 들으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언젠가부터 주님과 믿음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말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최근 그의 부인이 다시 그를 방문하기 시작하고 부인이 사는 곳으로 퇴원했다마지막 일곱 달은 부인이 직접 간병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입원하기 며칠 전부부가 같이 전화를 걸어왔을 때 아내 혼자서는 그를 간병할 수 없는 이유와 다시 널싱홈으로 가야할 이유를 말해 주었다갑자기 그의 상태가 나빠져서 병원에 긴급 입원했으나 다음 날 주님의 부름을 받았다부인이 집으로 가려다가 도로 병실로 올라갔는데 3분 후 운명했다숨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의 평안한 모습이었다우리는 가족들과 같이 모여서 주일날 아침 기념예배를 드리고 성찬을 나눔으로 그를 보냈다설교 전에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가족들이 그에 대한 기억을 말했고 그 시간은 진지했다그들은 좋고 나뻤던 여러 기억들을 나누었다눈물과 후회와 웃음이 교차되면서 그분의 이야기를 끝냈다

 

 외로웠던 그분은 마지막 7개월은 부인의 헌신적인 케어를 받았다남편에 대한 부인의 진실을 읽은 후 주님께서 천사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그곳에 머물었던 이틀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그녀의 마음과 절망주님에게 드린 모든 기도들과 마지막 헌신은 그들이 살았던 어떤 날들보다 더 진지하고 신실했다고 생각하면서 그분의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주고 같이 기도했다이제 우리는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된다고 설교했다주님이 그의 눈물을 닦아주고 품에 안을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눈물을 흘린다인간의 머리카락까지 세시는 주님이 그의 고통과 좌절을 알기에 눈물을 씻어주고고난의 이야기를 듣고영원한 복락을 함께 누릴 것이다필자는 이번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기의 백성을 챙기는지를 보았다그의 배우자가 보낸 마지막 7개월을 보셨을 것이다. “그가 그리웠다는 부인의 그리움이 그를 마지막으로 헌신케했다이번에 한 분의 죽음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다시 경험했다살아있는 동안 못해줘서 후회했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부잣집 문간에서 음식을 얻어먹던 나사로(16:19-31)를 생각했다무시와 천대를 받았던 나사로는 죽어서 아브라함의 팔에 안겼고 위로를 받았으며 부자는 그에게 물 한 모금을 구걸했다이분은 멸시와 무시를 당하고 좌절했지만 '자신이 잘못했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원망하지 않고낮은 자리였지만 교만하지 않았다주님은 그런 그를 높이고 경의를 다해서 데려갔다. '여호와는 나의 도움'이라는 나사로의 뜻을 새기며 절망 속에서 여호와의 은혜를 발견한 한 분을 생각했다한 분을 주의 사람으로 변화시킨CBSN 방송국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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