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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대(代)를 이어가라

12/01/15       이계자

믿음의 대(代)를 이어가라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 들에도 머지 않아 노인들만 남게 될 것이다.” 라는 걱정스런 이야기가 들려오는 걸 보면 그리스도인 부모들의 신앙이 자녀들에게 제대로 전수(傳受)되지 못하고 있는 신앙 교육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호렙산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나셔서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먼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셨습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 3:6).” 이 말씀이 보여주는 것처럼 신앙은 한 세대로 끝나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로부터 아버지에게로,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아들로부터 손자에게로… 자자손손(子子孫孫) 이어져 내려가야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신앙의 법칙인 동시에 명령이기도 합니다. “이는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신명기 6: 1-2).”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부모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는 자녀들에게 바른 신앙을 물려주는 일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오늘날 부모의 신앙이 자녀들에게로 이어지지 못하여 교회를 떠나는 자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째,그리스도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신앙 교육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든지 아니면 중요성을 알긴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구체적으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둘째는, 교회 역시 오랜 세월 장년(長年)목회가 중심이 되어왔기에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자녀들을 위한 신앙 교육에는 소극적이었던 결과라고 할 수 있으며 셋째는, 부모와 교회가 자녀들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훌륭한 인격자로 변할 수는 없지만 이민 1세대인 어른들이 교회 내에서 반목(反目)하는 모습을 본 자녀들, 교회에 가면 믿음 좋고 충성스런 직분자지만 가정으로 돌아오면 돌변하여 다투는 부모의 두 얼굴을 본 자녀들이 점점 교회로부터 멀어지다가 결국 믿음의 길에서 돌아서게 된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주변 분위기가 이렇듯 암담하다고 해서 자녀에게 믿음의 대(代)를 이어주는 일에 너무 일찍 ‘백기(白旗)’를 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자녀가 신앙 생활에서 돌아 선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신앙교육에 힘쓰기로 마음 먹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역자들에게 손을 내미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도울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자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효과적인 방법 하나는, 부모가 자녀에게 ‘스토리 텔러(story-teller, 이야기꾼)’가 되어주어주는 것입니다. 유대인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출애굽 스토리’를 들려주면서 신앙 교육을 하듯이 그리스도인 부모인 우리들도 자녀들에게 ‘출애굽 스토리’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이야기’ ‘우리 가정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이야기’ ‘자녀들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기 때문입니다(롬 10:17).

세상은 점점 더 어수선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굳건한 반석과 같은 믿음 위에 선 자녀들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이 시대에 필요한 준비된 일꾼들을 찾고 계십니다. 자녀가 부모의 믿음을 이어받아 믿음의 대(代)를이어가는 일은 명문 대학에 합격하는 일이나, 연봉이 많은 직장에 취직하여 안락한 인생을 보장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가정과 교회는 한 마음으로 경성하여 자손만대(子孫萬代)로 믿음의 스토리(역사)를 전해주는 일에 전력 질주(全力疾走)해야 합니다. 주저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아름다운 헌신이며 순종이기 때문입니다.

이계자 (뉴욕광염교회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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