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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자가 본 동성매력장애(1)

12/01/15       정동섭 박사

상담심리학자가 본 동성매력장애(1)


아래 글은 저자가 한동대에서 발표한 논문으로 6 부분으로 나누어 순서대로 연재한다.<기독뉴스 편집자 주>

동성애는 죄인가, 병인가, 대안적 생활스타일인가?

정동섭(가족관계연구소장: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침례신학대학교 외래교수; Ph.D.)

동성애는 동성매력장애로서 동성애 경향성과 동성행위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동성애는 성경에 7차례 언급되는데 항상 부정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동성행위나 동성결혼은 죄악된 것이지만, 동성 경향성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신구약에서 동성애는 죄악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수많은 과학적 연구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의 원인은 식별하기 어려우며 복합적이다. 생리적 유전적 요인, 부모-자녀관계, 동성 또는 이성과의 건강하지 않은 관계 등이 동성매력장애로 이어지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동성애를 지향하는 사람이 이성애를 지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 가능하지만 쉽지는 않다. 동성애를 상담하는 사람은 내담자의 필요와 목표를 검토해야 하고, 현실적인 희망을 고취시키고, 정확한 지식을 나누고 사랑과 용납을 보여야 하며, 행동의 변화를 격려하되, 상담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교회는 동성애자들에게 ⑴수용의 분위기와 ⑵지원의 분위기를 제공하여야 한다. 동성매력장애(SSA)에 대한 우리 해결책은 사랑과 이해이다. 모든 동성 매력 장애는 (1) 치유되지 않은 어린 시절의 상처와 (2) 사랑과 용납에 대한 충족되지 못한 필요에 기반을 두고 있다. 경향성과 동성행위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주제어: 동성애, 동성매력장애, 동성결혼, 성윤리, 기독교치유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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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며

“나는 이 일을 홀로 처리했다. 누구에게도 내 ‘성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거부당할까봐 무척 두려웠다. 7학년 때 모든 아이들이 나를 ‘동성연애자’라거나 ‘호모’라고 불렀고 그 때의 그 거부감을 기억한다. 당시 나에 관해 아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들이 진짜로 안다면 어떻게 반응할지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고등학교 다니는 내내 그리고 대학 시절 대부분 나는 이 고통스런 비밀을 혼자 간직했다.”

“대학에 들어갔을 때 다른 남자아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는 동성애자가 아니었고 나는 비밀을 지켜야 했다. 우리는 3년 동안 룸메이트였지만 그는 졸업 직전까지 나에 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끔찍한 아픔은 별개로 하더라도, 이 상황에서 힘들었던 것은 내가 게이라는 성적 취향 이상의 인식이었다. 나는 내 존재가 저 깊은 곳에서부터 잘못 되었다고 느꼈던 것이다.”

“7살부터 기독교인이었던 나는 하나님께 내 동성애 성향을 없애주시기를 수없이 간구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성서는 감정적으로 성적으로 남자에게 끌리는 내 성향이 잘못 되었다고 말하고 있었고 그 사실은 감수해내기 괴로웠다. 게이들의 장소로 가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때였다. 게이 책방에 갔고 게이 전용 전화선으로 전화를 했다. 이런 곳들은 만족시켜주겠다는, 충족시켜주겠다는 약속으로 충만했다. 나는 이중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캠퍼스에서는 성경공부를 이끌고 있었고 열심히 캠퍼스 봉사에 참여했으나 캠퍼스 밖의 나는 시내에 위치한 그 책방으로 가곤 했다. 그곳을 떠날 때는 항상 죄의식을 느꼈고 더럽다고 여겼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음번에 안간 것은 아니다. 충족할 수 있다는 기대는 정말로 강렬했다!”

“나는 신학교에서 교회음악을 전공하였다. 동료학생과 하숙집에서 함께 자고 온 적이 있는데 동성애적인 접촉을 한 것이 학교에 보고가 되어, 나는 학교에서 우수한 학생으로 두각을 나타냈었지만 2학년을 다니다가 학교에서 제적당하고 말았다. 동성애 성향이 없는 친구에게 동성애접근을 했다가 발각되어 학교에서 쫓겨나고 만 것이다.”

“그 이후 하나님께서 멋진 사람들을 내 삶에 보내주셨고 그들은 내가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이 친구들 중 일부는 나처럼 동성애 유혹으로 갈등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죄에 대한 예수님의 승리가 이 동성애라는 죄악에 대해 이겨내도록 우리에게 힘을 줄 것이라고 믿었다. 내 갈등을 주의 깊게 듣고 가엾게 여긴 몇몇 사람들이 이 싸움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동성애 행위를 하고 싶어 하는 그 유혹이 언제 사라졌는지 또는 사라진 것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내 자신이 무력하다는 느낌에 짓눌리지 않으며 이 유혹을 이겨낼 힘이 없다고 여기지 않는다. 내 정체성은 유혹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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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들의 고백이다. 나는 1983년 미국대사관 직원으로 미 동부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옆 자리에 동성애자라고 스스로 밝힌 청년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것이 동성매력장애자와의 충격적인 첫 대면이었다. 그 후 1986년 나는 미국유학 중에 내가 사랑하던 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학생이 동생애 행각이 발각되어 퇴학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그 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로 지금까지 나는 그 학생을 만난 적이 없다. 어디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가 가끔 궁금해진다. 2000년대 초 내가 아직 침신대 상담심리학 교수로 있을 때, 40대의 가장이 어떤 지인의 소개로 상담을 했는데, 그는 두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의 이중생활을 하고 있었다. 나는 동성애에 대해 제대로 아는 바가 없었기 때문에 그 내담자에게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몇 달 전 미국에 계신 여자 권사님이 자기 아들이 동성애자인데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자문을 구하는 장거리 전화를 해온 적이 있었다.

2015년 여름 미국 대법원에서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사건이 터졌고, 국내에서는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가 벌어져 기독교계가 대규모 반대시위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늘날 동성애(동성애착장애)보다 더 많은 정서적 반응과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도 없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동성애를 정죄하고 희롱하는 쪽에 있고, 다른 이들은 동성애를 대안적 생활양식일 뿐이라고 동성애를 옹호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거절과 오해받는 것이 두려워서 동성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어떤 이는 스스로에게도) 시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회에 나는 가정사역자와 상담심리학자의 입장에서 동성애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동성애란 무엇인가? 동성애의 원인은 무엇인가? 우리는 동성애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나는 사회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질문에 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나의 글에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나의 영성과 윤리도덕적 판단, 그리고 심리학자로서의 사고가 반영되어 있음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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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동섭은 현재 가족관계연구소장으로 부부관계와 부모자녀관계를 강화하는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가족관계가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상담심리 석사(MA/CP)와 가정사역 전공 철학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 교수로 18년간 재직했으며 지금은 캐나다 VIEW대학원 교수로 한세대, 총신대, 하이패밀리, 고양상담코칭센터, 열방대학, 한동대, 침례신학대학교 등에서 기독교 상담과 가정생활을 가르치고 있다.

「부부연합의 축복」, 「좋은 남편, 좋은 아내가 되려면」, 「부부행복의 비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구원개념 바로잡기」를 비롯해 15권의 저서가 있으며, 「모험으로 사는 인생」, 「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 「상한 마음으로부터의 자유」, 「크리스천 코칭」,「자녀를 위한 기질플러스」, 「상담과 심리치료」를 비롯해 50여권의 역서가 있다.

한국가정사역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기독교상담‧심리치료학회 감독회원, 세계한인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상임이사,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로 있으며, 현재 강남중앙침례교회(담임 피영민)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신성회 독서상담실 대표로 있는 이영애 사모와의 사이에 두 아들과 두 명의 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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