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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기도, 평화의 기도, 주기도문

09/11/20       김명욱목사

가을의 기도, 평화의 기도, 주기도문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김현승(1913-1975)  가을의 기도. 김현승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다. 그는 같은 시대에 시를 썼던 수많은시인들이 모더니즘, 낭만주의를 추구할 때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기독교정신으로 시를 썼다. 63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남긴 시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과 은혜를 안겨주고 있다.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기독교정신으로 풀어 본다가을에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소서/가장 고독한 시간인낙엽들이 지는 때에/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사람 예수만 택하여 사랑하게 하소서/ 가을에는 십자가를지게 하소서/ 골고다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인 십자가를/ 가을에는  영혼 가득히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김현승의 시는 항상 () 대화를 나누려 한다. 그것도 아무도 없는 고독한 방에서. 고독한 방이란 눈에 보이는물리적인 방이 아니다.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는 아무도 자신을 구해   없는 고독의 방이다. 그렇게 그는 신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지고 있는 인간이란 십자가를 끝까지 내려놓으려 하지 않고 구원을 향해 달려간다. 

저를 당신의 도구로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되게 하소서.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씨시의  프란치스코(Sanctus Franciscus Assisiensis·1181-1226) 평화의 기도 프란치스코는 김현승보다 짧은 (45)으로 세상을 마감했다. 그렇지만 그가 남긴 평화의 기도 그가 살았던 12세기부터 21세기인지금까지도 수많을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주고 있다.

그의 기도는 진정한 평화의 기도. 그는 절대자 하나님을 향한 평화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의 기도가, 그리고 쓰임 받는 평화의 도구가 되기가 얼마나 실천하기 힘든지 누구보다도 프란치스코는 알았을 것이다. 그래도 그의 염원이 담긴 기도는  기도를 듣는 사람에게 말로   없는 크나큰 용기와 희망을 가져다 준다. 

평화의 도구는 미움, 다툼, 분열, 의혹, 그릇됨, 절망, 어두움, 슬픔이 있는 곳에 들어간다.  곳에 들어가 미움이 사랑으로, 다툼이 용서로, 분열이 일치로, 의혹이 신앙으로, 그릇됨이 진리로, 절망이 희망으로, 어두움이 빛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변화되게 만든다. 궁극엔 모든 사람을 위로하고 자신의 생명까지도 내어주어 영생을 얻게  주기를바란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지은자를 사하여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기독교인이라면 모를 사람이 없는 예수(기원전 1세기말-기원후 30-33) 기도문  기도문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다. 그는 김현승보다, 아씨시의  프란치스코보다  일찍 생을 마감했다. 그의 육신의 나이 33 때다. 

아마도 예수의 주기도문은 그가 제자들에게 알려준  때부터 지금까지 2,000 동안, 아니 지구가 깨지지 않는, 앞으로도 영원히 기독인들의 입에서 사라지지 않고 암송될 기도다. 그의 기도엔 모든 간구가  들어 있다. 하늘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거룩과 영광. 하나님의 뜻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절대 간구가 들어있다.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피와 살이 되는   해결해 주시길 원하라 한다. 그리고 용서하라 한다. 그러면 하나님도 우리를 용서하실 것이라 희망을 준다. 다음엔 시험에 들지 않게 간구하라 한다. 그리고 악에 빠지지않기를 원하라 한다. 코로나 팬데믹이 아무리 기를 세워도 우리는 기도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죽는 그 순간까지 소망으로 채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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