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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 46회기 정기총회에 대한 소고 -

10/27/20       임병남목사

교협 46회기 정기총회에 대한 소고 -


“이 분들이 있어서 교협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오늘 뉴욕교회협의회 46회기 총대의  사람으로 정기총회에 참석했다그러나 마음이 편치 않았다최근 교협 총회 선거를 앞두고 떠도는 소문이 있었다지난 해까지는 최근 3년간 총회에  번도 참석하지 않는 교회는 밀린 3년치 총회비를 모두 납부한다 해도 해당연도 총회에는 투표권을 주지 않았다그러나 금년 총회에는 밀린 회비를 모두 납부하면 총회에서 투표할  있도록 했다그래서인지 통상 총회에 60-70 교회들이 참석하지만 금년에는  배가 되는 130여개 교회가 총회에 참석하는 기적(?) 만들었다한편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여러 교회들의 밀린 회비를 대납해 주고 총회에 와서 투표하도록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총회 석상에서 총회 앞에 질문했다총회에 참석하여 자기에게 표를 찍어달라고 회비를 대납해 주는 것이 옳은가그렇지 않은가이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총회에서 결의하면 그만이다그러나 만약 이것은 매표행위이자 불법이며 못된 것이라고 결정한다면 선거 후에라도 이와 관련한 사실이 드러나면 당선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것이다.

 

그러나 총회에 참석했던 대부분 총대들은 내가 하는 질문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눈치였다그것이 무슨 문제냐는 반응이었다.나중에 어떤 증경회장 총대는 이런 질문들이 공연히 문제를 만든다는 듯한 발언을 해서 놀랐다 하나 놀란 것은 지금까지 이와 관련하여 정식으로 고발된 것이 없어서 문제가 없다고 발언했다다른 말로 말하자면 증거가 없으면 괜찮다는 것이다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내가  질문은 증거가 아니라 팩트였다걸리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해서는  된다는 것이다.

 

이번 총회 투표과정에서 일어난  다른 문제는 위임장이었다 사람의 총대가 위임장을 제출하고 투표를 하려고 했다여러 논쟁 끝에 결국 위임장을  총대 , 3사람만 투표했다위임장 관련 논쟁 어떤 목사님은 국민투표와 사무총회(공동의회투표를 예로 들며 위임투표는 안된다고 했다총대에 대한 상식이 없어서다교회협의회는 교회를 회원으로 하는 협의회다.따라서 모든 회원교회 교인들이 전부 총회에 참석해서 결의하거나 투표해야 한다.

 

하지만 편의상 회원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담임목사 사람과 평신도  사람 씩을 총대로 파견하도록 정관(헌법) 정했다.그렇기 때문에 담임목사가 부득이 총회에 참석할  없다면 다른 사람을 대신 총대로 보내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총대를 총회  사전 등록을  경우등록했던 총대가 부득이 총회를 참석할  없을 경우 목회자 총대든평신도 총대든 다른 총대를 대신 보낼  있어야 논리적으로 맞다필요에 따라 위임장이나 기타 다른 증빙 서류로써 이를 증명하게   있어야 한다.

 

많은 총대들은 목사회와 교협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어떤 목사님은 “선거관리를 맡은 회원으로...”라는 서두로 보고를 했다교협의 회원은 교회이지 개인이나 총대가 아니다 신입회원 가입승인 시간에는 신규 회원교회를 소개하지 않고목사를 소개했다교회이름교단교회역사위치 등등 회원 교회에 대한 소개가 핵심이어야 했다이도 회원교회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느껴졌다.

 

 다른 이슈는 “모법”에 관한 것이다총회나 회의  모법이란 말을 많이 들었다이와 비슷한 법률적 용어로는 “상위법이 하위법에 우선한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국가법에는 주로 헌법 -> 법률 -> 명령(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 조례(지방자치단체) -> 규칙의 순으로 되어 있다뉴욕교협은 2단계인 헌법(정관)  아래 시행세칙을 두고 있다시행세칙  하나인 선거관리세칙은상위법(모법) 정관(헌법) 초월할  없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같아 안타까웠다총회에서 어떤 총대 목사님들은 헌법에 없는 조항을 세칙에 넣는 것은 잘못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하위법은 상위법에서 기술하지 못한 것을 상세히 기술함이 목적이다교협의 선거세칙은 교협의 정관(헌법) 기술하지 못한 것을 보충하고자 상세히 기술함이 목적이다때문에 당연히 헌법에 없는 것을 세칙 조항에 넣어야 하는 것이다하위법이 상위법에 없는 것을 기술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상위법의 내용을 하위법에서 다르게 기술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예를 들어헌법에서는 의결정족수를 재적 2/3라고 적시했는데 선거세칙에서는 과반수로 한다든지회장 후보자격과 관하여 헌법에서는 담임목사 경력 5 이상이라고  것을 선거세칙에서는 10 이상 아니면 3 이상으로 한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실  있다. (고전 1:27)" 

 

총회에 참석한 총대 목사님들이 지혜나 지식이 부족하고 상식이 모자라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신앙의 교양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낼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상식이나 지식이 부족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신앙적 교양이 부족하면 마음을 높은데 두거나 스스로 지혜 있는  하게 되는 것이다. ( 12:16)

 

뉴욕교협 총회 때마다  사람들이 다투고 서로 불편해질까이번 46회기 총회를 지켜보면서 씁쓸한 기분이  것은 3 때문이었다돈으로 표를 만드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 구분 못하는 도덕적 양심의 부재총대가 뭔지법이 뭔지 모르는 상식의 부족,  부족을 넘어설  있는 신앙적 교양이 모자란다는 것이 문제의 근원이었다고 느꼈다

 

총회에서  3무는 결코 사람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없다벙어리귀머거리장님이 토론하는 격인 셈이다그나마 위안인 것은 도덕적 양심상식적 판단그리고 신앙적 교양을 가지신 목사님들이   계셨다는 것이다 분들이 있어서 나는 아직 뉴욕교협의 미래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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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개)

  • 신응남  
    10/29/20

    19 세기 불란서 사상가 알렉시스 토크빌은 “ 모든 시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을 권리가 있다” 라고 했다. 그의 말이 뉴욕의 이민 교회 목회자 와 교인에게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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