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 June 25, 2024   
코로나 시대의 우울증 극복

02/25/21       김금옥 목사

코로나 시대의 우울증 극복


지난 일년은 전 세계가 코로나 감염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었다수억 명이 감염되었고 수백만 명이 사망했다사망자가 2차대전 사망자 전체보다도 많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사람들은 할 말을 잃었고 바라기는 속히 백신이 개발되고 감염이 줄어들기만을 바랬다방역당국이 그렇게 강조한 마스크 쓰기가 새 정부가 들어오면서 확고해졌는데 최근에는 더블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보인다최근 환자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지난 일 년 동안 집에만 거주해야 하는 등 달라진 삶의 방법 때문에 사람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졌다가정폭력 등 가정문제도 많아졌고 외출을 못하고 집에 가족들과 같이 있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간의 갈등이 들어났다앞날에 대한 불확실성과 스트레스그로 인한 불안을 감당 못하고 내재한 갈등이 더해지면서 감정이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쉽사리 폭발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으로 나타났다

 

보통 사람들은 말과 행동에서 자기 감정을 절제할 줄을 아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지금과 같이 암담하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 것 같은 때에는 감정조절이 참으로 중요하다이번 코로나 같은 상상하지도 못한 병의 출현으로 가족들이 삶의 변화를 같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온 것은 사실이다사람들은 감염병의 전염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상호간의 사회격리와 마스크와 백신개발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에 잘 따라주었다

 

신문에서 가정폭력등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부모나 주위의 배려가 필요한 때에 어른들이 자신의 감정을 어린이에게 폭력으로 폭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이조실록에 장희빈은 무역상의 딸에서 숙종의 왕비까지 되었으나 질투나 분노스트레스를 참지못하고 악을 저질렀고 후에 경종이 된 아들에게도 폭력을 휘둘렀다그녀는 어머니로서 앞으로 왕이 될 그에게 사랑이나 바른 양육을 하는 대신 아들에게 폭력을 사용했다스트레스는 세상을 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경험하고 이것을 어떻게 감당하고 다스리는 가에 따라서 성숙한 사람으로의 모습이 달라진다어떠면 장희빈도 새로운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코로나 시대에 사는 우리들도 지혜롭게 살아내야 할 것이다예를 들어좀 더 자주 통화하고 줌으로 만나고 카톡하고 텍스트 보내고

 

최근 필자는 코로나의 영향이었겠지만 마음 편히 집에서 나갈 수 없으므로 한동안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았다어느 분이 LA에 갔었는가 하고 말했지만 무기력해서 모든 것에 흥미를 잃고 관심도 사라진 채 죽은 것같이 지냈다식품점에 가야 되는데도 참았다아직도 냉장고에 먹어도 될 것이 있었다그렇게 떡국은커녕 구정 설날도 무심히 가버렸고발렌타이 데이도 지났다생각하니 아무에게도 카톡 카드 한 장도 보내지 않았다잠도 잘 못 자고 식사도 별 흥미를 느끼지 않아서 조금씩만 먹었는데 이것이 우울증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사모이고 의사인 어느 친구가 필자에게 말했다. “요새 같은 때에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라면서 말하는 것이 이상하지” 라고 말했다일년간 코로나를 겪고 가장 두려운 모든 것을 본 우리는 이제는 손을 놓고 우울증에만 잡혀있을 수는 없다우리가 아는 사람들이 또는 모르는 누군가들이 코로나로 이 세상을 떴다이제는 슬퍼만 해서는 안될 것이다금년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백신주사를 맞을 것이라고 한다코로나 감염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하나 이미 환자수와 사망자수가 줄어들었다

 

지난 일 년간 삶의 모습이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으나 백신개발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최근 필자가 경험했던 것들이 우울증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벗어나야 할 것이다우리는 코로나 감염을 피하기 위하여 스스로 격리시켰다시간이 오래가니 답답하지만 그래도 코로나를 피하고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다

 

이 세상을 떠난 분들을 생각하면서 그래도 우리는 슬픔을 기도할 분이 있고 눈물을 뿌릴 곳과 우리의 눈물을 씻어주시는 하나님과 그곳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예수님이 계심으로 위로를 받는다(7:17). 이번에 요한 계시록을 다시 읽으면서 키워드가 무엇일까 생각했다눈물의 기도이다주님이 받으시는 것은 모든 성도의 기도(5:8, 8:3)이다발렌타인데이에 대통령영부인이 곱창밴드로 머리를 질끈 묶고 근처 가게에 나타나서 초코렛을 샀는데 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의 마음이 갑자기 편해졌다사람들을 긴장과 불안에서 풀어주는 이보다 더한 우울증 치료가 어디 있겠는가해피 발렌타인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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