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 November 29, 2021    전자신문보기
감사의 옷을 입은 새로운 봄

03/17/21       박효숙컬럼

감사의 옷을 입은 새로운 봄


봄이 되었습니다계절은 환경과 아랑곳없이 여기저기 기지개를 켜고지열을 덥히고꽃대를 세우고 봄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코로나19로 닫혀 있던 마음 속으로 바람 한점 들어와 숨을 쉬게 합니다

매년 맞는 봄인데 더 새롭고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건 그동안 우리들의 마음을 옥죄고 있었던 고통들이 하나씩 풀려가고 있고백신의 발견 등으로 우리를 위협했던 건강문제가 해결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가만히 생각해 보면시간은 강물처럼 유유히 흐르는데 마음가짐에 따라 시간의 속도가 다르게 흐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너무나 느리다고 느끼고삶이 신나지 않는 사람은 너무나 지루하다고 느낍니다만족하지 않은 삶을 사는 사람은 시간이 길다고 느낍니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아까운 사람들은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느낍니다그래서 어떤 이는 30대에는 30마일로 달리고, 50대에는 50마일로, 70대에는 70마일로 달린다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이 느려집니다행동거지즉 걸음 걸이피로에서 회복되는 시간먹은음식을 소화하는 시간위기에 대처하는 시간모든 것이 느려집니다시간은 언제나처럼 과거와 같은 속도로 흘러가고 있지만느리게 반응하게 되어 자연적으로 세상이 빠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더욱 실감나게 깨닫게 되는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흔히 시간과의 전쟁이라고 하기도 합니다속도가 곧 삶을 살아가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 버린 때문입니다분주해야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바쁘지 않으면 뭔가 숙제를 마치지 못한 아이처럼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즈음 코로나시대를 살면서  빠른 변화를 되돌아보며 깊이 성찰하려는 시도들이보이고 있습니다그만큼 속도가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했다는 반성이생기고 없는 속도전으로 인해 생활은 안정이 되었으나 오히려 만족감은 줄어들었다는 현파가 생긴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통찰이 생겼습니다그동안 분주히 지내느라 무심했던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고가정의 중요함을 새롭게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고단한 삶은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참으로 중요한데안전하지 않은 길에 함께 서 있어 주고 함께 한 길을 걸어 준 사람들이 소중해진 것입니다.   

삶을 위협하는 안전하지 않은 길도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같이 가면 안전합니다안전한 길도 불안한 사람과 함께 가면 위험합니다안전하고 위험한 것은 언제나 길보다 사람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주변에서 두리번거리며 안전한 사람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먼저 자신이 안전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지난 힘들었던 시기가 우리들을 한 곳에 가두고그 것의 중요성을 주입식 교육을 통해 가르쳐준 것 같아 참 참사합니다

 

코로나가 가르쳐준 교훈은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라는 진리입니다자신의 삶의 푯대가 어디로 향해 있는지를 점검하게 된 것입니다최고의 교훈은 사람의 중요성특히 어려운 시기에 함께 있어 준 가까운 사람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바야흐로 봄입니다우리가 맞은 봄은 예전의 그 봄이 아니라 감사의 옷을 입은 새로운 봄입니다이제우리의 패러다임과 마음자세를 흔들어 바로잡은 코로나19는 할 일을 마치고,할 일을 마친 겨울처럼 서서히 바람에 실려 어딘가로 물러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 강물처럼 유유히 흘러갑니다우리는나이에 가속도가붙어 빨리 지나가는 시간을 제어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의미 있는 기억에 남을  있는 좋은 추억 거리를 많이 만드는 일은 할 수 있습니다시간이 감사의 옷을 입고 아름다워지면 삶은 저절로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페이팔로 후원하기

댓글달기 (100자이내)

내용:

0 자   

댓글(0개)

  
인기 기사
최신 댓글

170-04 Northern Blvd. #2Fl. Flushing, NY 11358
Tel: 718-414-4848 Email: kidoknewsny@gmail.com

Copyright © 2011-2015 기독뉴스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