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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키나 쌓인 얼음
녹아내려
꽃망울 본지 엊그제
오늘
그대 얼굴 고아
추억 사진 찰깍
십자가 보혈 감사
부활절 기쁨
아직도 되새기며
봄 소식에 들떠
꽃 구경
이제 막 떠나려는데
벌써 목련과 벚꽃님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시렵니까
그러다 개나리님도 떠나면
난 언제
봄 향기에 젖겠습니까
아직도
건네지 못한 사랑에
마음이 미어져 옵니다
돌아갈 수 없는 세월
소리 없이 떠나는
그대 모습 지켜보며
난 오늘
서럽고 안타까워
통곡하며 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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