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에서는 교만에 관해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한 가지 악이 있다. 그것은 세상 모두가 혐오하는 악이다 …이 악은 바로 교만 혹은 자만이다 …마귀가 마귀된 것은 교만 때문이었다. 다시 말해, 교만은 다른 모든 악으로 이어진다.”
바울은 빌립보서 2장3절에서 교만은 죽음에 이르는 죄의 두 가지 구성요소를 경고하는데 이기적인 야망과 허영이라고 했습니다. 이기적인 야망은 매사에 나를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인데 이것이 내 안에 자리잡으면 남들이 잘되는 것에 위협감을 느끼게 됩니다. 바울이 두 번째로 경고한 허영은 영광에 대한 굶주림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남들에게 인정과 칭찬, 존경에 대한 끝없는 욕구를 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것이지만 그러나 열등감으로 흘러갈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지금 모든 세상이 편가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백인과 흑인, 아시안, 유태인과 팔레스틴…. 우리와 저들로 가르고, 중요한 사람들과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 유능한 사람들과 나약한 사람들…. 좋아하고, 싫어하고, 모든 영역에서, 편 가르기에 바쁩니다. 바로 교만이 그 뿌리이고, 이기심과 허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좋은 처방전이 있습니다. 겸손입니다. 겸손은 자신을 낮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덜 생각하는 것입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늘 온유하고 유쾌하고 예의 바른 그 사람, 그들은 남들을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하나님의 눈에 하찮은 사람들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족보를 기억해 보십시오. 세상의 눈에 보잘것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이십니다. 우리가 무슨 짐을 졌든 그 짐에 대한 답도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존귀히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나를 위해서도, 나와 다른 편을 위해서도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분의 눈에 우리는 그리고 그들은 지금도 귀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귀할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남들을 조롱하고, 미워하고, 때리고, 괴롭히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방어하는 무기 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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