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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복 강가의 씨름

09/29/21       배성현목사

얍복 강가의 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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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암 배성현목사

개나리 봇짐 지고
땀 범벅 오십년 세월 

고단한 맘 여러번 헹궈내며
고향 냄새나는 강 따라
만보를 걸으며

가시밭 천만리 길 
동행한 그대에게
긴 편지 한번 써보내려고

사랑하는 당신에게 
라고 시작하다가
더 못쓰고 망설이는데

오리들이 펜을 가로챈채
대신 써주겠다고 소리친다 

그러나 오리들도 
사랑하는 당신에게  라고 쓴 후 
더 이상 쓰지 못하고
세월만 기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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