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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 임시총회에 대한 소고

09/30/21       임병남목사

교협 임시총회에 대한 소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놀랍다”

오늘 9월 30일, 뉴욕교협 헌법 개정을 위한 임시총회가 있었는데, 아직은 하나님이 뉴욕의 교계와 교협을 버리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혁신을 기치로 내걸었던 금번 47회기(문석호 목사)는 회기를 시작하면서 특별혁신기획위원회를 구성했고, 이 혁신위는 교협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연구하고 논의했다. 그리고 제도화가 필요한 것들을 정관에 반영하기 위해 헌법개정안을 만들었고 법규위위원회의 리뷰와 임실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늘 임시총회에 상정되었다. 그리고 개정안에서 제7조(권리) 제4항 하나를 제외하고 통과되었다. 개정 헌법은 통과즉시 시행(제33조)되기 때문에 오늘부로 이전 헌법의 조항은 모두 그 효력을 상실하게 되고 오는 10월 정기총회부터는 개정된 헌법의 적용을 받는다.

지난 몇년 전부터 교협의 가장 큰 문제로 줄곧 지적되어 온 것은 은퇴한 증경회장들에게 주어지는 당연직 총대 문제이다. 교회가 회원인 교협은 회원 교회를 대표로 하는 사람이 총대가 되는 것이 당연한데 회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총대가 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었다. 현재 교협의 회기가 47회기이고 은퇴한 증경회장들도 수십명이나 되기 때문에 결국은 이분들이 지금까지 교협의 임원선출이나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쳐왔다. 세간에는 이분들이 단순히 캐스팅 보트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협 임원선거에 금품을 수수하고 적지 않은 압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문제는 교협의 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되어왔으며, 이를 개정해야 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고 이를 개정하고자 하는 시도도 있었으나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교협의 발전을 위해서 이번 혁신위의 개정안에는 은퇴한 증경회장들에게 주어지는 당연직 총대권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대신 예우 차원에서 총회에 참석하여 발언할 수 있는 언권의 권리를 보장해 주는 조항을 삽입했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증경총회장들 가운데서는 이번 헌법개정안의 총회 통과를 어떻게 해서라도 제지하려는 많은 시도들이 있었다. 심지어 총회장에서까지 당연직 총대의 권리를 위해 여러 증경회장들이 발언을 쏟아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하나님이 뉴욕교협을 위해 일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내 나는 내 생각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뉴욕 교협을 버리지 않으셨다. 오늘 교협의 임시총회는 하나님이 역사하셨다.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생각을 둔하게 하여 오늘 개정안을 통과시켜주었다. 게다가 언권의 권리마저 내려놓게 했다. 투표까지 하는 표결을 통해서 언권 권리 조항을 삭제하게 만들었다. * (개정안 제7조(권리) 제4항 / "은퇴한 증경화장은 교회의 대표가 될 수 없으므로 총회에 참석하여 발언은 할 수 있으나 의결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그렇게 놓지 않으려고 했던 당연직 총대권은 물론 앞으로는 총회에서 발언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신비할 뿐이다. 오늘 개정안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은퇴한 증경회장들이 예전처럼 총대권을 가지려면 그와 관련한 새로운 조항을 삽입하여 헌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게 되었다.

* 참고: 새로 개정된 총대(권리) 관련 조항

제2장 회원, 제7조(권리)

본 회의 회원교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권리를 갖는다.

제1항: 본 회의 운영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되, 교회대표(담임목사 1인)과 평신도 대표 1인을 대의원(총대)으로 파송하여 의결과 선거 및 피선거권을 행사한다.

제2항: 총대 외의 활동에는 한 교회에서 한 명의 대표만 활동할 수 있다. (단 봉사의 성격이 강한 활동부서에서는 임원회를 거쳐 2명 이상이 활동할 수 있으되 모든 의결활동은 1명만 할 수 있다.)

제3항: 신규가입의 경우, 가입승인 총회에서는 회원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임병남목사(뉴욕평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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