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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로 사는 사람이 드디어 되다

01/30/16       나은혜 목사

십일조로 사는 사람이 드디어 되다


어떻게 보면 나는 아주 오래된 소원을 이룬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아주 오래전 30대 초반에 고향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을 때이다. 당시 우리 교회는 감리교회 였는데 헌금을 할때 성도들은 보통 봉투에 기도 제목을 써넣고 헌금을 하곤 하였다.

당시 나는 서리집사로 믿음이 잘 자라고 있던 때여서 교회 사랑이 아주 득심했던것 같다. 헌신적으로 여선교회 회장을 맡기도 했고, 속회(구역) 강사를 맡아 성경을 가르치기도 했고, 성가대도 하면서 중등부 교사도 했으니 말이다.

몸만 그렇게 봉사 하는것이 아니라 헌금생활 또한 지나치게 하곤 하였는데, 당시 고등학교 교사였던 남편의 월급의 40%를 헌금으로 드리는 생활을 하였다. 개척교회여서 건축헌금을 몫돈으로 대출을 받아서 내고 갚아 나가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나는 십자가의 주님을 만난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뜨거웠기에 늘 무언가 더 헌신하고 싶어 안달이 나곤 했다. 그래서 나는 십일조를 내면서 십일조봉투에 주님께 더 드리고 싶은 내 마음을 담아 그렇게 써 넣었다. "하나님 아버지,십의 구조를 드리고 십의 일조로 살게 해 주세요."

주일 예배에서 순서에 따라 헌금을 봉헌 하는 시간이었다. 목사님이 내가 드린 십일조 봉투에 적힌 기도제목을 천천히 읽으셨다. "하나님 아버지 십의 구조를 드리고 십의 일조로 살게 해 주세요." 그런데 목사님은 기도제목을 읽고나서  뜻밖의 멘트를 하시는 것이 아닌가.

" 음.. 집사님네가 목사가 되시려나 십일조로 사는 사람은 목사 밖에 없는데..." 웃으면서 그 말을 하신 그 목사님은 그 멘트를 흘려 버리셨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날 나는 그 멘트를 지금까지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수년후 우리 가족은 선교사로 떠나게 된다. 물론 1997년 선교지로 떠날때는 남편 K선교사만 안수를 받고 떠난 것이다. 나는 신학을 하고 전임전도사로 사역을 하기도 했지만 안수를 받지는 않았다.

대한 예수교 장로교 통합측인 우리 교단도 드디어 그무렵(96년)부터 여성 안수를 시행하였다. 하지만 나의 당시의 목적은 선교사로 가는 것이었기에 목사 안수에 괘념치 않았다.

그리고 또 세월이 훌쩍 흘렀다. 나는 10년의 선교지 생활을 마치고 비자제한을 당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늦깎이지만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3년 과정을 마치고 2년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런데 그동안 써오던 선교 수필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보다 구체적으로 선교를 하기 위해서 지구촌 선교문학 선교회(GMLS)를 지난해인 2015년 3월 1일 설립했다.

3월 1일날 선교회를 설립한 것은 1997년 3월 1일 우리 가족 5명이 한사람당 다섯개 씩의 짐을 들고 처음으로 선교지로 들어가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지금도 우리 가족은 3월 1일만 되면 케이크를 사서 선교지 입성했던 날의 기념을 한다.

그리고 한달후인 2015년 4월 19일엔 첫 예배를 드리면서 지구촌 은혜 나눔의 교회가 세워지고 내가 담임 목사가 되었다. 그러나 개척한지 얼마 되지 않은 우리 교회는 연약하다. 아직은 십일조를 내는 사람이 우리 가족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지 않아 십일조를 드려 교회를 세워갈 성도들이 오게 될 것이다. 아니 하나님이 채우실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지은나 교회는 안디옥 교회와 같은 비전을 가진 교회로 성장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지은나 교회는 국내에서의 구제 사역뿐 아니라, 국내외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사를 지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 비전에 동참할 성도들이 올 것이다. 또 전도하여 새신자들과 이 비전을 공유할 것이다.

그리고 그 성도들이 하나님께 믿음으로 드리는 십일조로 이런 사역을 감당할 목사인 내가 설마 굶기야 하겠는가. 나의 하나님 아버지가 시퍼렇게 살아 계신데 말이다. 아무튼 기도는 이루어진다. 단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진다.

그러고보니 고향교회 목사님이 예언을 해 주신 것이다. "" 음.. 집사님네가 목사가 되시려나 십일조로 사는 사람은 목사 밖에 없는데..."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나는 당시 목사가 되겠다는 뜻으로 그런 기도제목을 써 넣은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나는 그저 십의 구조를 드리고 십일조만을 가지고도 살 수 있도록 축복해 달라는 의미였던 것이다. 십일조만 가지고도 생활이 되려면 수입이 그만큼 많아야 할것이기에 그런 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미래를 아셨고 목사님을 통해서 그런 예언적 발언을 하게 하신 것이다. 여러분도 기도제목을 잘 정하고 하시기 바란다. 나처럼 십의 일조만으로도 잘 살만큼 부자가 되게 해 달랬는데, 목사가 되게 해 주시는 일도 생길수 있으니까 말이다. ^_^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딤전5:18)

나은혜 목사(지구촌 은혜 나눔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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