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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민족과 광야생활

11/20/21       김금옥 목사

유대민족과 광야생활


필자는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삶의 모습을 보아왔다. 사람들의 말하는 모습이나 삶의 모습에서, 자녀들과의 인간관계에서 아니면 동료들과의 인간관계에서 서로간에 불신이나 믿음의 관계룰 맺는 것을 보아왔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상대를 믿는 믿음의 관계를 가진다. 그리고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삶을 꾸려나간다. 신앙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신앙의 근본이다. 불신이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믿음이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찾아 볼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고 순종하고 따르지 않는데 바른 신앙이 아니다. 왜냐면 이들은 불신앙적인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상대의 말을 믿지 못하는데 바른 인간관계를 맺을 수 없다. 불신의 관계는 바른 관계를 맺는데 방해가 된다. 최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며 불신의 시대라고 말한 것이 오늘 만을 말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불신의 시대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그래서 믿지 못하는 사회나 가정이나 공동체가 되었지만 끊임없이 문제를 노출했다. 불신의 사회에서는 예전에도 그랬던 것 같이 반역의 역사도 이뤄질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 또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불신의 문제를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내준 곳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후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신 광야 생활을 했던 그들의 역사에서 그 결과를 볼 수 있다. 

필자가 성경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 아프게 생각했던 곳이 있다. 출애굽을 한 유대 민족이 홍해를 건너 시내산에서 10계명을 받고 광야를 통과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 남쪽 경계선인 가데스바르네아까지 왔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눈 앞에 보이는 그곳으로 들어가야 했었다. 원래는 11일 여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가나안 원주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들어갔던 정탐꾼들로부터 불신앙적 가짜 보고를 들은 백성들이 두려움에 차서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며 이를 거역하고 도리어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이들은 백성들에게 “광야로 이동하라” 라는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했다.

1세대 유대민족 중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모두 광야에서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백성들이 두려움에 젖어 이번에는 반대로 하나님의 진노를 상쇄하려고 모세의 만류를 무시하고 (하나님이 진중에 안 계신데도) 억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다가 원주민으로부터 격멸을 당했다. 이후 유대 민족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신 광야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38년을 광야생활을 했다. 이곳에서 1세대는 모두 죽고 그곳에서 태어난 2세대로 세대가 교체되었다.               

여호와에 대한 불신앙과 불신, 거기에 따라오는 반역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생활을 하게 된 원인이었다. 불신은 늘 사람들을 하나가 되지 못하게 하는 중요 요소가 된다. 민수기 11장에서 25장은 광야에서 방랑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8번에 걸친 반역의 역사이다. 민수기는 제목 자체가 “광야 에서” 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38년이나 방랑했던 광야는 두려운 광야로 알려질 정도로 암석과 거친 모래 사막과 마른 시내, 전갈과 불뱀이 득실거리는 황폐한 고원 지대이다. 이곳에서 과거에 수 백 년간 애굽의 노예였던 유대 민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까지 오랜 기간 방랑하며 살았다.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 속에서 환경이 좋지 않은 사막이었지만 불기둥과 구름기둥의 보호를 받았고, 이동했으며, 메추리 고기와 만나를 먹었다. 그런데도 지도자에게 항의하고 도전하고 반역을 도모해서 하나님의 벌을 받았다. 이런 민족을 모세는 잘 이끌어왔다. 이들은 하나님께 순종적이지 않았던 적도 많았는데 이 광야에서의 방랑도 여호와께 불순종 때문이었다. 

 이런 관계와 더불어 사막에서의 광야생활은 하나님의 뜻을 이뤄 나갈 수 있는 새 유대민족 공동체로 정비됐다. 애굽에서 나온 노예세대가 광야에서 전부 죽고 새로 태어난 2번째 세대가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1세대는 내재한 불만을 가지고 기적을 경험하면서도 의심했던 불신앙과 감사를 모르는 세대였다. 그런 1세대의 불순종의 결과는 11일의 여행 대신 수 십 년의 광야생활로 이어졌다. 그들은 가나안 침공을 말렸는데도 거역해서 크게 전쟁에 졌는데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가 진에서 떠나지 않았는데도 반대를 무릅쓰고 무모하게 올라갔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정탐꾼을 보내지 않고 순종했다면 1세대도 무사히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거짓 보고와 두려움 때문에 38년을 광야에서 방황하고, 1세대가 다 죽은 다음 광야에서 태어난 새로운 세대가 가나안에 들어갔다. 1세대는 출애굽 첫날부터 여호와의 인도와 보호를 받았는데도 여호와를 시험하고 불순종했고 지도자를 불신하려고 했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불신과 불순종, 불신앙이 문제를 일으킨다. 상호간의 믿음이 기본인 인간관계는 바람직한 믿음의 부모자녀와 가족, 믿음의 공동체, 바로 된 국가관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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