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 June 12, 2024   
오해가 만든 결과

03/09/22       한준희 목사

오해가 만든 결과


 중학교시절 나보다 1년 선배인 덩치 큰 친구가 있었다어느날 이 친구가 쓰러졌다뇌전증이라 하는 간질을 하였던 것이다입에 거품을 물고 길에 쓰러져서 온몸을 뒤틀면서 몸부림치는 모습을 처음 보면서 난 큰 충격을 받았었다동시에 무서움이 나를 엄습했다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같이 벌벌 떨면서 그 모습을 지켜보았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그 친구가 일어났는데 그 순간 내 눈이 그의 눈과 마추쳤다순간 나는 그의 눈을 보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는 전율을 느꼈었다두렵고 무서움이 엄습했다마치 그 친구가 이렇게 말하는 것같았다“네가 나를 이렇게 했지...”지금도 그 눈빛을 기억한다,

 

 나는 그 자리에서 도망가 버렸었다너무 무서워서 도망간 것이다그리고 며칠동안 그가 간질을 한 모습이 내 눈에서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나는 그 친구를 만나면 뭔지 모를 공포감과 무서움이 느껴졌기에 그가 눈에 띠기만 하면 도망가 버렸다.

 

 어느날 방과후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그와 정면으로 마주쳤었다나는 심한 공포가 또 엄습했고 그 친구 앞에서 마치 고양이 앞에 선 쥐가 되어 벌벌 떠는 신세가 되었었다아니나 다를까 버스에서 내려 골목길로 끌려가 그 친구에게 두들겨 맞았다왜 맞았는지 잘 모르겠다아무튼 그런 악연이 그와 꽤 지속되었고 그 후내가 이사를 했는지그 친구가 이사를 했는지는 기억에는 없지만 그렇게 원수가 되어 오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세월이 흘러 군에서 제대를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그 간질을 했던 친구 이야기가 나왔고 그 친구가 왜 나를 쫓아다니면서 때렸는지 그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 때 간질을 한 이후 내가 그 친구귀신에 들렸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것이다상상도 안 했던 말을 듣는 순간 정신이 멍해졌었다난 그냥 무서워서 피해 다녔을 뿐이다그런데 그 친구는 내가 그런 말을 하고 다닌다는 말을 어디서 어떻게 들었는지 완전히 나를 오해 한 것이었다누군가 만든 이야기를 듣고 나를 죽이겠다고 쫓아다닌 것이었다.

 

 누군가 헛소문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장난으로 한마디 한 것인지앙심을 품고 일부러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 한마디가 사람관계를 파괴시키고원수가 되고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게 된다는 사실을 나는 경험을 통해서 또는 주위에 사람들 관계에서도 많이 보아왔기에 오해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잘 안다.

 

 헛소문이 오해를 만들었고 그 오해로 인해 그 친구와 나는 지금도  마음에 상처로 남아있다.

오해였다고 말할 기회가 없었던 것도 있었지만 그냥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 버린 것이고 지금도 그 친구는 내가 귀신에 들린 사람이라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닌 파렴치한 놈이라고 여기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바로 오해가 만든 내 인생사이다.

 

 그런데 요즘 생각지 않은 오해가 내 주위에 맴돌고 있다교계에 단체장 되시는 성도님께서  나를 향해 뜸금없는 한마디를 하는 게 아닌가“목사님 제가 목사님 교회 다녔습니까?” 나는 그분을 모 단체에서 몇번 만났을 뿐그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그런데 누군가 우리교회를 다녔다고 당치도 않은 말을 퍼뜨린 모양이다그래서 일까 그분이 나를 보는 시각이 옛날에 뵙던 그런 눈초리가 아님을 느낀다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도대체 누가 왜 이런 아무 근거도 없는 말을 만들어 퍼뜨릴까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그분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 전에는 오해는 쉽게 풀어지지 않을 것 같다.  

 

 그뿐인가 2년전교계 단체장 선거에 출마했던 모 목사가 영향력있는 모 목사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교계 선거에 목사회원들을 동원시켰다는 것이다선거에 이기려고 사람을 매수했다는 뜻이다물론 이런 소문을 그 당시 듣기는 들었다하지만 그런 터무니없는 말에 귀담아 들을 필요성도 못 느꼈고하등에 가치조차 없어 보여 그냥 흘려 보냈는데 그 소문이 햇수로 2년이 지나가는 지금도 떠돌고 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터무니없는 말을 만들었을까그것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모르고 그랬을까더욱이 목사들 입에서부터 이런 헛소문이 시작되었고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정말 침통함을 느낀다도대체 하나님 앞에서 이런 가짜가 판치도록 조장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런 오해가 설령 사실이 아니라 할지라도사람의 심리는 참 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나 역시 사실이 아닌 뜬소문을 듣고 난 이후그 뜬소문의 장본인을 만나게 되면 먼저 부정적인 그 뜬소문으로 그 장본인을 보게 되고 뭔가 부정적인 면을 내면에 두고 상대를 한다는 사실이다그만큼 오해가 무섭다는 것을 요즘 뼈저리게 실감한다.

 

 지금 뉴욕 한인 교계는 헛소문이 사실이 되고그 헛소문으로 오해가 증폭되어 교계가 분열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목사님들이 알고 계실 것이다제발 이런 헛소문에 말려들지 말고 말조심하면서 마귀에게 기회를 주지 않도록 경계를 해야 되지 않을 권면하고 싶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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