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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수님은 아무 말 안하셨을까?

03/09/22       김정호 목사

왜 예수님은 아무 말 안하셨을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한국의 대통령 선거 뉴스가 뜨거운 가운데, 지난 목요일 연합감리교 4차년 총회가 2024년으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각각 다른 내용이면서도 일어나는 현상에 있어서는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모두 중간 완충지대가 무너지면서 생기는 정면 충돌 현상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연방과 미국의 한 진영과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반대 진영의 갈등이 만들어낸 희생 현실입니다. 교단 총회가 다시 연기되면서 상호존중 은혜로운 분리의 합의안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다시금 갈등과 분열의 가능성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연합감리교회 전체를 보면 한인교회 교세는 1%도 안됩니다. 그러나 지난 몇년 교단 갈등의 현실에서 한인교회들이 대리 전쟁 총알받이 역할을 하는 불행한 현실을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총회 연기 발표가 난 다음 날 현재의 연합감리교를 떠나 전통주의 신앙을 고수하고자 하는 Global Methodist Church가 창립을 5월에 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상호존중 분리 합의안이 통과되었으면 순조롭게 각 교회들이 분리를 결정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분리가 아니라 탈퇴, 그리고 교회들 마다 내부 분열의 위험이 커졌습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오늘 교회력 설교 본문이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당하는 예수님 이야기입니다. 성령충만 그리고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셔서 예수님이 40일을 굶으셨을 때 마귀 시험을 이겨 내신 내용을 생각하면서 우리 교단이나 교회가 직면한 문제를 이겨낼 답을 찾아 봅니다.

우리의 큰 관심과 도전은 언제나 성공이고 부흥입니다. 돌로 떡을 만들라는 것, 천하만국 권위와 영광,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는 유혹이 다 그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신다면 이런 것들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누가 4:4) “기록된 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리라 하셨느니라.”(4:8) 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4:12) 성경말씀으로 답하셨습니다.

 

 우리가 마귀의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교회가 더 부흥하고 더 선하고 정의롭고 믿음 좋은 교회되리라는 유혹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마귀의 유혹을 마귀가 만들어 놓은 틀에 따라 답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을 의심하지 말아야 하는 것과 성경말씀에 답이 있다고 하십니다.

 

 광야 마귀 시험 사건 이후 예수님이 바로 하신 일이 ‘대 목회선언’입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누가 4:4:18-19) 희년의 선포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집중해야 하는 일이 이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교단은 지난 수십년 ‘인간의 성문제’(Human Sexuality)를 가지고 피 터지게 싸우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무엇이 ‘정의’인지 규정해 놓고 모든 교회가 자기들이 원하는 정의를 따를 때까지 싸움을 끝내지 않겠다고 합니다. 다른 쪽에서는 무엇이 ‘성경적’인지 규정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교단이 되거나 아니면 나가서 새로운 교단 만들자고 합니다. 교회가 당연히 사회정의를 위해 일해야 합니다. 교회는 성경적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늘날 우리 교단을 어렵게 만든 그 주제에 대해 단 한마디도 안하셨습니다.

 

 사탄은 ‘이간질 시키는 거짓말쟁이의 아비’입니다. 순조로운 합의가 불가능해지면 마귀가 좋아하는 ‘이간질’의 역사가 판을 칠 위험이 커집니다. 우리는 사탄 마귀가 던지는 시험과 유혹의 틀에 넘어가지 말고 예수님 말씀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교회가 지켜내야 할 핵심적 가치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 희년 선포 ‘대 목회선언’과 ‘대 선교적사명’(The Great Commission, 마태 28:19-20)입니다. 모든 민족을 제자 삼고 세례를 베풀고 하나님 나라 복음 가르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무 말씀 안하신 것에 너무 큰 관심과 에너지 소모를 하지 말고, 말씀하신 것을 최고최선으로 지켜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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