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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의 눈

02/18/16       장현숙 목사

강풍 속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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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의 눈


                                              장 현숙

 

강풍 사이로 첫 눈,
하얀 안개 꽃잎 같은 흰 눈이
땅을 향해 설레는 소풍을 나온 듯하다.

반가운 눈인사도 하기 전
창가로 날아와 손을 흔들던 첫눈이
아쉽게 바람에 흩어진다.

저 멀리 지붕 위 앉은
아기 흰 새 같은 눈 친구들도
강풍에 밀려 안개바람으로 사라진다.

낮선 죄의 땅으로 내려와
흩어지고 사라지는 여행의 갈림길에서
눈은 기도를 통해 여린 옛 모습을 비운다.

흰 눈의 순도를 검증받는 반전이
강풍의 연단으로 이뤄지니
흰 눈, 새 피조물로 피어난다.

이 강풍 지니고 나면
철없던 소풍 길 나온 눈들이
거대한 눈 산을 이루어 내리라.

강풍 중에 모인 가녀린 눈들이
산을 이룬 정상에서 존재의 하모니를
벅찬 가슴으로 찬양하리라.

강풍과 맞서지 않고
이리저리 날리던 하얀 존재가
강풍으로 인해 정체성을 찾은 여정의 퍼즐,
그 선한 싸움을 고백하리라.

햇살에 눈부신 순결한 신부되어
굽이굽이 혼돈과 공허를 물리친
믿음의 고백을 들려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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