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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아 어디로 가니"

03/31/22       배성현목사

"냇물아 어디로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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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

냇물에 얼굴 비비며 

윙크하면

 

냇물은

햇살에 속마음 헹궈낸 후

오늘도 천리 길 떠난다

 

덤불 나무가지 뒤범벅

앞길 막으면

끝까지 옆구리 간지럽혀

숲속 웃음꽃 뿌려 놓고

 

물놀이 나온

오리 새끼들에게

물방울 풍선 깔아 주고

 

겨울 잠깨어

냇물에 세수하는

곰돌이들에겐

인심 좋게

숭어 몇마리 씩 건네준다

 

고향 떠난 나그네

오솔 길 돌아올 때

나무 다리 흔들며 환영하고

 

여러 날 걸려 도착한

강에 이르면

온 몸으로 함께 찬양하다

 

강이 바다로 흐를 때까지

강 바닥에 엎드려 기도하다

 

드디어

바다와 하나될 때

모든 짐 벗어놓고

냇물은 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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