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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으로 거듭나는 부활절”

04/16/22       임병남목사

“사명으로 거듭나는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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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야망이 복음의 사명으로 변화되는 부활절을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무엇을 바라고 집과 가족과 생업을 중단하고 예수님을 따랐을까요? 또 생업의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가도록 도운 가족들의 소망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은 자녀를 가르치는 요즘의 부모의 마음이나 열심히 공부하려는 학생들의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시 제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가졌던 관심은 출세나 더 나은 장래의 소망이었을 것입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마감하고 십자가의 사명을 위해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고 가족들과 작별할 때에, 예수님이 아끼는 제자 요한과 그의 형 야고보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부탁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권력을 잡게 되면 자기의 두 아들을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이같은 마음을 가졌기에 요한과 야고보에게 일제히 화를 냈고 서로 간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제자들이 자리다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 전에도 여러 번 비슷한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크고자 하면 작아지고 높아지려고 하면 낮아지고 으뜸이 되고자 하면 종이 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으며,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저녁 예수님과의 마지막 최후의 만찬자리에서조차도 제자들은 자리를 놓고 서로 싸웠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의 개인적 욕망과 출세에 대한 야망이 복음을 위한 사명자로 거듭나게 된 것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면서부터였습니다. 부활 후 다시 만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세상에 보내노라. 너희는 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는 말씀을 시작으로 3년 동안 예수님이 하셨든 무수한 말씀들이 이제서야 비로소 깨달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심과 더불어 죽음의 두려움을 떨치고 유대인들 앞에 담대히 서서 부활의 주님을 전하며 회개를 촉구하게 됩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오면서 우리들 대부분은 가족의 안전이나 개인의 평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서로 대화하고 예배시간에 기도하는 내용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이번 부활주일은 개인의 세상적 소망이나 욕망이 하늘나라를 위한 복음의 사명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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