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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몰아치고
뜨거운 햇볕 쏟아져도
기러기 몇 주째 밤낮으로
저렇게 알을 품고
생명의 노래 부르고 있다
너희는 죄의 고통으로
뼈 울음 흘리면서도
왜 날 그렇게
계속 외면한단 말이냐
내 가슴 무너져 내려
앉을 수도 없고
설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고
심지여 잠들 수도 없단다
난 널 기다리고 기다리다
상사병이 들었다
그저 돌아오지 않을래
제발 돌아와 다오
난 십자가에서
너희 원수를 물리친 후
이렇게 양손 벌린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너희가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기다린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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