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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하나님께 영광인가

06/27/22       한준희 목사

뭐가 하나님께 영광인가


오래 전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친구의 아들이 모 대학 정치 외교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국회 부회장 보좌관으로 부름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치계에 큰 인물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내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아버지도 대그룹 이사로 있으면서 교회에 충성을 많이 하더니 이제는 자식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문으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대기업 이사로 주님께 충성하고 국회 부회장 보좌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이 말이 내 귀에 거슬렸다. 세상의 좋은 무엇을 가져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높은 지위에 올라야 영광이 되고,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모여 멋진 찬양을해야 영광이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모여야 영광이 되는 것일까... 도대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이뭔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영광 일까...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1부제1문,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답: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들이뭘까? 성경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들을 나열해 놓고 있다. 입을벌려 찬양으로 영광을 돌려라. 경건한 삶으로 영광을... 하나님을 사랑 함으로 영광을 돌려라. 거룩한 삶으로 영광을 돌려라. 이웃에게 선한행위로 영광을 돌려라. 예배를 영광이 되게 하라.

그래서일까 찬양을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한다. 착한삶을 살았기에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다고 한다. 예배를 드렸고 기도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구했기에 영광 이란다. 좀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을 생각하면 참 두루뭉실하다.

어떻게 찬양을 해야 영광이 되는 걸까? 독창을 해야 영광인가 성가대가 해야 영광인가, 멋진 성악가의

중후한 목소리가 영광인가, 음치 중에 음치인 돼지 목 따는 소리로 찬양해야 영광인가, 500명의 성가대가 해야 영광이고 5-6명의 성가대가 하면 영광이 아닌가...

또 구제를 하는 것도 똑같다. 비행기를 타고 아프리카 빈민촌에 가서 먹을 것을 나눠 주는 선행이 영광일까,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걸인에게 동전하나 던져주는 것이 영광 일까, 예배를 수천명이 모이는 교회에서 웅장하게 드리는 예배가 영광일까, 집에서 가족이 모여 드리는 예배가 영광일까...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기준을 만들어 크고 작은 것, 좋고 나쁜 것, 많고 적은 것에 기준을 두고 하나님 영광을 저울질하고 있지 않은가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정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셨다고 믿어진다면 우리 언행이 어찌하게 될까 도 생각해 보아야 되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 보자, 아들이 국회 부회장 보좌관으로 부름받은 것이 얼핏보면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같은데 좀더 들여다보면 내 자랑이 내면에 깔려있음을 부인할수 없을 것이다. 즉 하나님께 영광이라 하지만 결국은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한 것 아니겠는가...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과연 그 박수 받으실까?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립시다.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박수같지만 그 박수 안에는 나의 공로도 있다는 것을 암암리에 나타내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점검 해야 온전한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 아닐까?

예수이름 높이세, 구원의 그 이름, 능력의 그 이름 예수, 두 손들고 예수 이름을 드높은 것같은데 그렇게 감격스런 이름이 찬양 때에는 들어나는 것같은데 내 삶에는 오직 나, 내가 한일이고, 내가 해야하고, 내가 들어나야 하는 내 이름을 드러내고 있으면서 예수 이름, 영광받으세, 할 수 있을까?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영광 받으셨다면 그 감격, 그 기쁨이 샘 솟듯 솟아오를 것 아닌가. 도대체 내가 뭐길래 나같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미물보다 못한 쓰레기 인생을 들어서 영광을 받으셨다면 차마 하나님 앞에 머리를 들지 못한 채 감격에 겨워 엉엉 울어도 그 감사를 주체할 수 없을 것이 우리들이 아닌가, 하나님 내가 뭘 했다고요. 나를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는 말입니까? 살아 있는 것도 부끄러운데 종으로 불러주셔서 종 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무한한 은혜를 부어주고 계시니 어찌 이 은혜 감당할 수 있겠나이까? 그런 자세가 서 있어야 진정한 찬양이 나오는 것 이고 진정한 예배가 드려지는 것이며 그 진정한 고백 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들어나는 것이지 않은가.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과연 그 박수 받으실까? 할렐루야를 수십번 외쳤다고 할렐루야가 된 것일까? 하나님의 영광을 모조리 가로채 놓고 멋진 행사를 했기에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공로패, 상패를 만들어 주고받고 바베큐 파티를 열어 먹고 마시면서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리자고 한다면 그렇게 수고하지 못한 성도들 소리없이 빛도 없이 뒤에서 땀 흘리고 기도한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우리는 이제 하나님께 받을 상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 이유야 이미 받을 것들 이 땅에서 다 받았으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책상 앞에 놓여진 총회장이 수여한 공로패가 영 눈에거슬린다.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과연그 박수 받으실까?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리라(마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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