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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09/02/22       강태광 목사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 강단과 영혼을 살찌우는 신앙 명시 산책 >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나의 가난함도 슬프지 않고
남의 부유함도 부럽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오직 감사한 마음이 넘칠 따름이라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몸의 환난도 괴롭지 않고
그 행복도 사모하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오직 평강과 만족만 있을 따름이라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일의 실패에 실망하지 않고
그 성공에 기뻐하지 않나니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영원한 승리자이기 때문이라

 

이시는 일본 기독교 사상가 우찌무라 간조(내촌감삼)의 시(詩)입니다. 우찌무라는 메이지유신 100주년을 맞아 선정한 ‘일본 근대화 발전에 기여한 20명’에 등장할 만큼 일본에서 존경받는 기독교 지도자입니다. 그는 삿포로 농과대학을 졸업 후 도미하여 애머스트 대학교와 하트퍼드 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우찌무라 간조는 16세에 삿포로 농과대학에 입학하며 복음을 접했습니다. 그가 입학했던 삿포로 농과대학에는 미국 매사추세츠 농과대학 학장 자리를 버리고 선교사로 일본에 왔던 클라크 박사가 있었습니다. 클라크 박사는 일 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머무르며 복음을 증거해 우찌무라 간조등 많은 믿음의 제자들을 키웠습니다.  

우찌무라는 미국에서 돌아와 도쿄 제일고등학교 교사로 일했습니다. 교사로 재직 중 천황숭배를 강요하는 교육칙어를 어겼습니다. 천황 상에 절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해직을 당했습니다. 그후 그는 일본 최대 일간지 ‘만조보(万朝報)’의 영문판 주필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러일전쟁 발발 후 대부분의 언론사가 정부 기관지로 전락하자 사직했습니다. 이후 ‘동경독립잡지’와 ‘성서연구’ 등을 통해 반전운동과 성서연구에 매진하며 많은 신앙인을 양육하던 중 1930년에 별세했습니다. 

우찌무라 간조는 그의 스승 클라크 박사처럼 많은 제자를 길렀습니다. 해직교사 출신인 그는 6평 다다미방에서 제자들과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양성된 제자들 중에 총리나 대학교 총장 등이 나왔습니다. 그들이 일본 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우찌무라 간조는 일본 근대사에 큰 인물입니다.  

우찌무라 간조는 “기독교 신앙의 유일한 근거는 성경일 뿐이며, 교회와 전통은 기독교를 담아내는 껍데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미국 교회와 사회의 비성경적 모습에 실망해 세웠던 사상으로 그의 무교회주의 운동의 출발이 되었습니다. 이 점은 아쉽습니다. 그의 무교회주의는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예수를 생각하고 나는> 이 시는 박해와 어려움을 믿음으로 이긴 우찌무라의 결연한 신앙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그의 의지와 결단이 담긴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근거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생각하기만 하면 감사가 넘칩니다. 예수를 생각하기만 하면 맘에 평강과 만족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생각함으로 영원한 승리자의 시상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우찌무라 간조는 이 시를 통해 예수를 생각하는 것이 믿음을 강화하는 길이요,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이 믿음으로 사는 비결이라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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