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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드리는 기도

10/31/22       김창길 목사

가을에 드리는 기도


산과 들녁에 이글이글 붉게 타아오르는 단풍 

지난 세월 싱그런 녹색 숲을 태워 버리고는

주님께 향하여 붉게 노랗게 뜨겁게 달아 오르는

아름다운 단풍이게 하소서 

찬란히 빛나는 단풍이게 하소서

아 우렁찬 함성을 지르게 하옵소서

 

화려한 그 수많은 잎사귀도 묵묵이 한 잎 두잎 연이어서

하늘 영광 높이 두시고 

낮은 세상에 우리를 찾아오신 주님을

지금 땅 아래도 떨어지는 낙엽을 보게 하소서

 

밭에서 거둬드린 곡식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상큼한 과실

농부의 땀흘린 수고와 풍족한 결실 

얼씨구 좋다 절씨구 좋다 지화자 좋구나 

올해도 이민자에게 베푸신 놀라운 주님의 은혜 

감사하자 감사하자 또 감사하자 풍성히 주신 주님께

나무가지에서 떨어지는 마감을 읽게 하소서

 

가을엔

씨앗이 새싹으로 솟아나고 잎에서 꽃이 피어 열매 영그는 

논밭에서 오곡백과를 듬뿍 거두게 하시는

들포도와 극상품 포도를 판가름 하는

쓴 것과 단 것을 찾아 내시는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지는

진실과 거짓이 밝혀지는

농부가 바르게 가르쳐주고 알려 주는 예언

종말을 깨우쳐 주는 계절을 듣게 하옵소서

 

가을 길을 혼자 차분히 걷게 하소서

마냥 당신을 찾아가는 본향이게 하소서

가을 밤엔 당신과 마주하는 기도 드리게 하옵소서

 

무덥던 여름은 지나가고 가을이 한창 익어간다. 바쁘고 쫒기는 이민목회 시간의 여유를 얻기 쉽지 않다. 내가 매일 Walking Prayer Time으로 거니는 Saddle River County Park 숲에도 시냇물 따라 단풍잎들이 붉다 못해 노랗게, 갈색으로 바람부는대로 한잎 두잎 무작정 냇가 위로 떠 내려 갑니다. 지난 목요일 렉시오 디비나에 참석하시는 목사님들과 Bear Mountain에 산행을 갔습니다. 산 정상에서 땅 아래 산등성에 활짝 펼쳐진 단풍을 내려다 보며 마치 비행기 아래로 하얀 구름을 보던 것처럼 광활한 대지 위에 활활 타오르는 단풍 불길을 보며 굉장한 신비로움에 한참동안 황홀경에 빠졌었습니다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고 직시해 보니 꽃송이 같이 예뻤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은 아름답고 위대했습니다. 그 절경을 카메라에 담아두는 것보다 마음에 새겨 두는게 예술적이고 더 영성적인 것 같아 여기저기 두루 다니며 혼자 명상과 기도 드리며, 만끽했습니다 

얼마전 읽었던 헨리 나우웬의 분별력 (Discernment) 책중에 “자연이라는 책”에서 나우웬은 “하나님은 감추어진 존재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자연으로 하여금 하나님에 관하여 이야기 하게 해야한다”고 말한것이 기억납니다. 기도와 묵상을 통해 자연을 보는 눈이 열립니다. 자연을 무시하거나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조사대상으로 삼지 말고 감탄하며 바라보아야 합니다. 산 정상에서 단풍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숨겨진 언어와 섭리 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우리는 자연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소리를 알아야 겠습니다. Maple 단풍 잎을 보며 북미에 오랫동안 살았던 인디언의 삶을 조명해 봅니다. 자연은 인간과 함께 창조되었습니다 인간들이 자기의 이익과 필요에 따라 마구 파괴하고 오염시키므로 오늘 기후변화와 동식물의 죽음과 이상한 징조를 보게 되며 질병의 확산을 당하고 있습니다. 천지만물이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역사에 위대한 섭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으로 식물을 삼을 것이며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 와의 말이니라 (이사야 65:25)이 말씀 속에서  세상을 새롭게 구원하시는하나님의 비죤을 봅니다.

북미의 인디언 윈트족은 강과 나무, 새와 꽃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알고 있는데 이것을 배워야 합니다. 아메리카 인디안들은 자신들을 자연의 일부라 생각했습니다. 백인들은 자연을 파괴하지만 인디언은 아무것도 해하지 않습니다. 하늘과 자연이 주님을 노래합니다. 인디언들은 모든 피조물을 형제와 자매라 생각했습니다. 우리들이 자연의 소리를 들을 때 서로 이해하며 사랑하고 살아갑니다.

가을이라는 계절과 변화되는 자연을 통해 가르쳐 주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첨에 창조하신 자연을 인간들이 잘 보존하고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며 하나님이 창조후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본래 창조 세상으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가을에 드리는 기도라는 시 (기도문)는 계절이 주는 자연의 변화를 기독교적 영성 입장에서 묵상한 기도입니다.

첫째, 주님을 향해 좋아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충성심이 생깁니다.가을 시작되는 가을 단풍 붉은, 노랑, 갈색 - 잎들을 생물학적 화학변화가 일어나는 과학적 변화로 본것이 아니라 영성적이고 예술적인 시로 표현한 것입니다. 단풍을 보면 좋고 기쁩니다. 웃음이 절로 나오고 찬양을 부르게 됩니다.

둘째 낮아지시는 예수님

우리 인간을 찾아오신 예수님은 하늘나라 독생 성자의 영광을 놔두시고 죄인을 구하러 오신 주님, 하나님이 인간이 되는 불가능한 일을 죄인위해 이루어 내신 우리 주님처럼 목회자는 주인이 되어 교인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 되어 섬기는 것입니다.

셋째. 주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

가을의 결실. 논밭에 누렇게 나리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입니다. 감사를 하는 게 믿음입니다.

3번의 감사, 온전한 감사. 햇빛과 비와 바람 주신 주님께 감사 농부의 걷어드린 곡식 감사.

넷째 마지막 종말과 심판.

농부가 곡간에 곡식과 열매를 쌓을 때 쭉정이와 벌레먹은 것을 버리고 알곡을 챙기는 것처럼 선인과 악인을 구별하는 종말이 옵니다. 종말은 구원의 시간 또 심판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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