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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는 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입니다. 부모는 아이를 일부러 일반 크리스천 school에 보냈습니다. 12살이었지만 겨우 2학년에 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봄이 왔고 부활주일이 다가왔습니다.
밀러 선생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스토리를 가르치고 숙제를 아이들에게 내 주었습니다. 커다란 프라스틱 계란을 주면서 다음 날 ‘새생명’과 관계 된 것을 그 안에 담아 오라고 하였습니다. 밀러 선생은 제레미가 이해하였는지 몰라 부모에게 알려 드려야 하겠다고 생각하였으나 바쁜 일을 돌보다가 그만 깜박 잊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19명의 아이들이 모두 큰 프라스틱 계란을 들고 등교했습니다. 어떤 아이는 그 안에 꽃을 담아온 아이도 있었고 어떤 아이는 나비를 담아온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 다음 아이는 파란 나뭇 잎을 담아왔습니다. 모두 새생명을 상징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것을 열어보니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제레미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아차 부모에게 알려드렸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하면서 옆으로 살짝 놓으려하자 제레미가 소리쳤습니다. “선생님 제 것에 대해서는 아무 이야기 하지 않아요?” 선생님은 “네 것은 비어 있잖아?”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제레미는 “예수님 무덤도 빈무덤이었는데요? 이것은 예수님의 무덤입니다. 예수님은 이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깜짝 놀란 선생님은 제레미를 껴안고서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맞다. 제레미 네 숙제가 가장 훌륭하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의 진리를 믿으십니까? 부활을 경험하십니까? 부활의 진리 가운데 살고 계십니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부활을 설명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마치 깊은 물 속에 사는 물고기에게 육지의 세계를 설명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그 세계를 보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체험한 사람들은 그 비밀을 압니다. 그 신비를 알고 그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 부활주일이 그런 주일이 되길 바랍니다. 부활을 경험하며 체험하는 기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규섭 목사(퀸즈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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