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September 24, 2023    전자신문보기
환대와 선교 - 변화하는 선교

05/22/23       조용성선교사

환대와 선교 - 변화하는 선교


조용성 선교사
바울과 바나바 연구소 소장

 

들어가는 말 

기독교 선교에 있어서 외국인과 타국인에 대한 환대가 선교의 핵심 주제란 주장은 정당화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대가 구약 창세기의 아브라함(창 18:1-8)에서부터 신약 서신 서에 이르기까지 외국인과 타국인들에 대한 환대가 사도들(롬 12:13; 히 13:2-3; 딤전 3:2; 딛 1:8; 벧전 4:9)과 초대 교회 순회 선교사들에게 까지 면면히 흐르는 것을 볼 때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롬 16:23; 골4:10). 

그런 맥락에서 외국인과 타국인들에 대한 환대의 중요성은 초대 교회가 스스로를 하나님의 환대를 받은 개체이고, 서로에게 환대를 베푸는 주체로 이해했다. 구약성경의 이스라엘과 신약교회는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님의 환대와 이스라엘과 교회를 하나님과 연합하는 신적 환대에 기초를 둔 것으로 이해했다. 

환대는 하나님이 외국인과 타국 인들에게 베푸는 존재 이해에 근거한다는 점에 비춰볼 때, 어떤 의미에선 외국인과 타국인들에 대한 인간의 환대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가에 대해 배우게 된다. 

 

* 한 스테바나(Stephanas, 고전16:15)집의 환대

여기 환대를 통해 구원에 이르렀던 한 가정을 살펴 본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환대(Hospitality)로 인해 구원에 이르렀던 스데바나 (Stephanas)의 집(고전:16:15)을 소개한다. 바울이 스데바나 집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스데바나 집)은 성도를 섬기는 일에 몸 바쳐 일했습니다.”(15절, 현대인의 성경) 그가 이 가정을 소개하며 눈에 보이는 환대도 잘 했지만(고전16: 17), 이 가정의 헌신과 영향력(몸바쳐 일함)에 무게를 더 둔 것으로 보인다. 바울은 고린도 전서 말미에서 스데바나의 집을 향해 한층 더 고조된 표현을 한다.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다.(They refreshed my spirit and you also)”(고전16:18) 선교의 핵심가치는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일이다. 주님의 맘을 시원케 하는 일은 환대와 무관치 않다. 

 

* 아가야 출신 스테바나에 대한 논쟁

스데바나스(Stephanas)이름은‘왕관을 쓴 자’란 뜻이다. 그는 아가야 지방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최초 그리스도인이었다(고전16:15). 학자들은 ‘첫 열매’라는 구절에 대해 아데네 출신을 나타내는 것만으로 해석했다(행 17:34). 그 해석의 강조점은 그 지방 출신보단 그 지역의 첫 그리스도인 가정, 열심 있는 교회 지도자였다는데무게가 있다. 사도 바울은 이 가정을 향해 여러 교회들에게 알아 주고 복종할 것을 권면한다. 여기 “성도 섬기기로 작정하다” (고전 16:15)라는 말은 스데바나가 자기 집을 열어 예배 처소와 환대 장소로 제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다른 사람들에게 환대 기회가 있을 때 일반적으로 맛있는 음식이나 환경, 혹은 다른 문제들에 신경을 쓴다. 비록 “그 무엇”과 “그 어디서”도 환대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지엽적이다. 기억에 남는 식사도 아주 쾌적한 환경도 기쁨을 더해주지만, 깊은 영향력과 격려엔 장소나 음식으론 한계가 있다. 진정한 환대의 원천은 하나님께로 흘러나오고 은혜의 마음에서 나온다. 이런 환대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고린도 교회가 이같이 사도 바울을 도와 여러 교회들에게 동역자로 일하는 이들을 알아 주고 그들에게 복종할 것을 권면한다. “성도 섬기기로 작정하다” (고전 16:15)라는 말은 스데바나 집 가족들이 그들의 집을 예배 처소와 성도간의 환대 장소로서 제공한 것을 보여준다. 스데바나는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와 함께 에베소를 방문해 바울을 기쁘게 하였다. 바울은 몹시 기뻐하며 마음이 시원하다고 했다. 고린도 교회 편지에선 이런 자들을 알아 줄 것을 부탁했다(고전 16:17-18). 분명히 그들은 바울이 에베소에서 쓴 고린도 전서를 가져갔다. 흥미로운 점은 행 16:27에 나온 빌립보 간수 장과 스데바나를 후기 사본들은 동일인으로 말한다.

 

* 빌립보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와 간수장(스테바나?)과 만남

하나님은 그 밤, 빌립보 감옥에서 바울과 실라의 기도를 들으셨다.(행16:27) 아구스트 시저(August Caesar, B.C.63-AD14)가 빌립보 도시 부근에서  두 번의 걸친 전투에서 모두 승리했다. 로마는 빌립보 도시를 식민지로 남기고 로마 군인들을 주둔시켜 지키게 했다. 전통적으로 로마 군인들이 퇴역하면 군인들을 이 도시에 전략적으로 거주 시켰다. 그런 면에서 빌립보 감옥의 간수장도 퇴역한 로마 군인 출신일 가능성 크다. 로마 법에 의하면 죄수가 도망가면 간주 장이 책임을 진다. 그 밤에 간수장은 검을 빼어 자결하려 했다. 행12:19도 감옥에서 베드로가 천사의 도움으로 나왔을 때 파수꾼들은 심문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였다. 

로마의 법을 알고 있었던 간수 장은 로마의 퇴역 장교출신으로 죄수가 감옥을 탈출했을 때 자신이 어떤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간주장은 죄수들인 바울과 실라가 탈출한 줄 알고 자결하려고 했다. 바울과 실라는 자결하려는 간수 장에게 소리쳤다. 그때 간수장은 땅에 엎드려 무서워 떨며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 ‘그 밤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행16:33)’ 

하나님의 능력은 바울의 복음을 통해 간수의 가족에게 나타났다. 구원은 “주 예수를  믿음으로 온다.(행 16:31)”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고 생명이다. 종교는 규칙과 명령을 준수해서 신의 구원을 얻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은 주 예수를 통해서 만 얻는 선물이다.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잇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엡2:18-20)

 

나가는 말

선교와 환대는 동전의 양면이다. 현지인 집에 환대를 받기도 하고 현지인들을 초대해 환대를 배풀 기도 한다. 결국 선교는 환대를 통해 복음을 듣게 되고 구원으로 연결된다. 제도권 선교는 너무 이론적이고 사변적이다. 선교를 전통적 틀 속에 가두어 두고 어렵게 선교했다. 선교가 어려우면 기초로 돌아가야 한다. 신 구약 성경에 면면히 흐르는 맥이 하나 있다면 “환대와 구원”이다. 환대를 통해 맘 문을 열고 구원에 이르렀다. 구약 창세기의 아브라함(창 18:1-8)에서부터 신약의 예수와 사도들에게 까지 외인과 타국인들에 대한 환대가(롬 12:13; 히 13:2-3; 딤전 3:2; 딛 1:8; 벧전 4:9)면면히 흐르는 것을 보며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롬 16:23; 골4:10). 결국 무슬림 선교는 환대에서 출발한다.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 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고전16:15-18)”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길 힘쓰라( Always be eager to practice hospitality , 롬12:13)”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Don’t forget to show hospitality to strangers)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도 있었느니라.(히13:2)”

 

  

페이팔로 후원하기

인기 기사
최신 댓글

163-15 Depot Rd. #2 Flushing, NY 11358
Tel: 718-414-4848 Email: kidoknewsny@gmail.com

Copyright © 2011-2015 기독뉴스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