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3월 7일 지진관련 기도소식지를 편집 수정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4장 4절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예수께서 ‘기록되었으되’라고 말씀하실때는 구약을 인용하는 때이다. 인용된 것은 신명기 8장 3절이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지진 후 이 두 말씀을 보니 이 구절을 따로 보면 굉장히 다른 말씀처럼 와닿는다.
마태복음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삶에 대한 강조가 보이는 반면, 신명기의 말씀에서 묵상되는 것은 것은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라는 부분이다. “알게하려 하심”이 주된 목적이라고 본다면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는 하나님은 잔인하다. 너무하다.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 – 핵심은 만나인데 이것이 “알지 못하며”, “알지도 못하던” 것이란다.
“네가 알게 하려 하심” - 지진후에 “알지못하며”, “알지도 못하던” 분들에게 연락을 받고 도움을 받았다. 만나를 받았다. 한번도 만나본적도 들어본적도 없는 분들이 만나를 먹이셨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웬일인가 내 형제여”라는 찬송이 제목이 생각났다. 교회는 말만 형제지만 맨날 싸우고 갈라지지 않았었는가? 더 가질려고 그래서 사회의 지탄을 받아서 가나안 성도들이 늘지 않았는가? 그런데 “웬일인가 내 형제여”!!! “알지못하며” “알지도 못하던” “형제” 및 ‘자매’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알게 하려 하심” 이라는 말씀이 깊게 박힌다.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다. 나중에 또 의심하고 헷갈릴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알게 하려 하심”이라는 6글자가 그대로 뇌리에 박힌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용도 작가도 기억에서 희미 해졌지만 제목은 기억이 나는 것처럼 시간이 많이 지난후에 지진이라는 사건에 대해서 생각나는 6글자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알.게.하.려.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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