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19일(금) CBSN 종합뉴스, 진행에 이동은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뉴욕한국일보, 뉴욕중앙일보, 기독뉴스 협찬입니다.
(주요뉴스)
▶ 현대·기아 ‘도난방지 미비’ 2억달러 배상
▶ 미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저지 검토
▶ 뉴욕·뉴저지, 2026 월드컵 로고 공개
▶ 뉴욕한인회 “공명정대한 경선” 선언
(기사본문)
▲ 현대·기아 ‘도난방지 미비’ 2억달러 배상
차량 도난방지 장치 미비 문제로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도난사건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과 반발을 사 온 현대차와 기아가 결국 집단소송을 제기한 피해자들에게 총 2억 달러 규모의 보상을 해주기로 합의했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18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도난방지 장치가 없는 차량 소유자들의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서명했다”며 이번 합의에 드는 총금액은 약 2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도난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손해 등에 대해 현금으로 보상하기로 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도난 방지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일부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다양한 도난방지 장치 구매시 최대 300달러까지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법원은 이번 합의안을 검토한 뒤 오는 7월께 이를 예비 승인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후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합의 조건에 따라 집단소송에 참여한 개별 당사자들에게 통지된다. 이번 집단소송 참가자 수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된 2011∼2022년형 모델 약 900만대가 절도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로 푸시 버튼 시동 장치와 내부에 도난 방지 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기본 트림’ 또는 보급형 모델들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들 차량이 미 당국이 요구하는 도난 방지 요건을 완벽하게 준수하고 있지만, 고객 차량의 보안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북미 지역 최고 법률책임자인 제이슨 어브는 “도난 방지를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설치 및 스티어링 휠 잠금 장치 배포를 지속하고, 보험 가입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고객에게는 AAA(미국자동차협회)를 통한 보험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절도 대상으로 삼는 범죄가 ‘놀이’처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을 넣은 것으로, 이 장치가 없는 현대차·기아 차량이 절도범들의 주요 타깃이 됐다.
이에 피해 차주들이 곳곳에서 ‘결함이 있는 차를 만들어 팔았다’며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 미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저지 검토
미국 정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에 암초가 될 지 주목되고 있다.
18일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 법무부가 이같은 소송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미국과 한국간 여객 및 화물 운송 경쟁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 따른 것이지만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결정이 임박한 것도 아니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은 한국에 본사가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법적 관할권은 없지만, 미국 내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기업 결합을 막는 것을 모색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밝혔다.
▲ 뉴욕·뉴저지, 2026 월드컵 로고 공개
뉴욕시와 뉴저지주가 2026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26 피파 월드컵(2026 FIFA World Cup)’ 대회의 로고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뉴욕시와 뉴저지주는 18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를 상징하는 로고를 대형 빌보드에 올리고 축하하는 ‘킥오프’ 이벤트를 개최했다.
‘2026년 피파 월드컵’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3개국의 16개 도시에서 열린다. 그러나 104 경기 중 대부분이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욕·뉴저지는 허드슨강 서쪽에 있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막전과 결승전 등 중요한 경기가 열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구는 뉴욕·뉴저지를 포함해 미국과 전 세계를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철저하게 대회를 준비해 세계인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머피 주지사는 “뉴욕시와 함께 대회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26 피파 월드컵’ 대회 개최 도시는 미국 11곳·캐나다 2곳·멕시코 3곳인데 미국에서는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필라델피아(링컨 파이낸셜 필드) ▶보스턴(질레트 스타디움) ▶애틀랜타(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시애틀(루멘 필드) ▶샌프란시스코(리바이스 스타디움) ▶LA(소파이 스타디움) ▶캔자스시티(애로헤드 스타디움) ▶댈러스(AT&T 스타디움) ▶휴스턴(NRG 스타디움) ▶마이애미(하드록 스타디움) 등에서 경기가 열린다.
▲뉴욕한인회 “공명정대한 경선” 선언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변종덕 이하 비대위)는 18일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이하 정상위) 소속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민경원)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 38대 뉴욕한인회장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겠다고 공개선언했다.
변종덕 비대위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가 정상위에 선거를 협력하기로 한 단 하나의 이유는 공명정대하게 제38대 뉴욕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선 비대위 선관위원장은 “정상위 선거에 협력키로 결정한 만큼 정상위 선관위에 모든 것을 위임해 38대 뉴욕한인회장을 공명정대하게 선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위 소속 민경원 선관위원장은 이에 대해 “두 명의 후보가 이미 등록을 마친 만큼 어느 한 편에 치우침 없이 열과 성을 다해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겠다”면서 “원칙과 회칙에 어긋나지 않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관위는 이날 전례에 따라 역대 회장 2명을 선관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하고, 비대위와 정상위 각각 1명씩의 위원 추천을 요청키로 했다. 또한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 만큼 투표소 관리 등 선거관리위원 추가 영입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비대위가 모든 역대회장들을 초청, 양측이 함께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화합의 자리로 추진됐지만 정상위 측 역대회장들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화합이란 단어를 무색케했다.
한편 민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견에 앞서 전날 밝혔던 사퇴의 뜻을 접고 선관위원장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상위가 제명시킨 노명섭 선관위 간사를 다시 선관위 간사로 복귀시켰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찰스 윤 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모든 절차와 권한을 역대회장단으로부터 정상위가 위임을 받았기 때문에 선관위원의 임명 제명권도 정상위에 있다”면서 “때문에 정상위가 제명한 노 간사를 선관위원장이 복귀 시킬 수는 없다. 복귀를 원했다면 절차를 밟아 정상위에서 논의를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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