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피로회복 세 번째 이야기'.ⓒ데일리굿뉴스
1일 분당 지구촌교회서 진행 "복음이 관심을 두는 곳은 소외된 이웃"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한국교회가 헌혈과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비 전달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올해 세 번째 ‘대한민국 피로회복’을 진행한 한국교회는 희귀 난치성 질환을 겪는 환우들을 위해 연세의료원에 1억 2,000만원 상당의 치료비를 1일 지급했다. 이날 전달식은 분당 지구촌교회(담임목사 최성은)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피로회복’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헌혈 수급이 어려워지자 15개 교회 목회자들의 모임인 ‘사귐과 섬김’이 헌혈증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성도들 사이에서도 헌혈 운동이 확산돼 지난해 12월에는 총 3,000장의 헌혈증을 의료기관에 전했다.
올해는 120여 교회 9,000명이 넘는 성도들이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교단 차원의 후원도 이뤄져 힘을 보탰다.
기독교한국침례회 김인환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당할 때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지금까지 헌혈 운동을 이끌어 온 지구촌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헌혈에 참여할 때마다 적립된 수술비 전액은 희귀 난치성 질환 환우를 위해 쓰인다.
최성은 지구촌교회 목사는 “난치성 희귀암을 갖고 있는 분들을 조금이나 돌볼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복음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세상에 나타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나의 이벤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병원, 단체 등과 연합하며 진정성을 드러내겠다”며 “사역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윤동섭 연세의료원 원장은 “소아암을 비롯한 각종 희귀질환에 대한 진료를 위해 헌혈해 준 한국교회에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돼 치료가 더 잘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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