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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23      Danny

프란치스코 교황 우크라이나에 한 발 더 다가가나?



주피 추기경(사진출처 : 바티칸 뉴스)

 

바티칸은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인 마테오 마리아 주피 추기경이 현지 시간으로 6월 5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표해 키예프를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바티칸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인터뷰에서 주피의 임무는 특히 "평화를 향한 길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말 주피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바티칸의 평화 사절단으로 임명하면서 이탈리아 추기경이 다른 나라에서 분쟁을 중재한 경험을 언급했는데, 1990년대 모잠비크 분쟁에 대처한 방식이 주피의 임명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주피는 이탈리아의 평신도 가톨릭 운동인 산테기디오와 긴밀히 협력하며 이주민과 난민 문제에 초점을 맞춘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란치스코는 이 운동을 통해 남수단의 전쟁 문제를 해결하고 이주민들이 국경을 넘어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인도주의 통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2년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바티칸이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중재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교황은 러시아의 침공 초기에 로마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가서 평화를 촉구한 적이 있는데 이는 가톨릭이 소중히 여기는 의전을 무시한 것이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교황의 발빠른 대응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러시아 및 러시아 정교회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바티칸이 보여온 그동안의 노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시각에 따라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 비판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었었다.

러시아의 개전 이후 교황은 공개적인 성명에서 러시아와 푸틴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을 자제하고 키예프와 모스크바를 모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렘린궁과 바티칸의 관계는 냉각되었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프란치스코가 중립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동서방 교회가 분립된 이후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를 만난 최초의 교황이 됨으로써 역사적으로 의미를 남겼으며,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최초의 교황이 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하지만 의례는 정교회를 따르지만 직제상으로는 가톨릭의 지시를 따르는 우크라이나 교회의 특성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러한 만남에 거부감을 가지는 의견들도 많았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티칸의 이번 평화 조성 시도와 거리를 두었다. 5월 13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후 그는 기자들에게 자국은 현재 러시아와 푸틴과의 중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도 마찬가지로 기자들에게 현재 주피와 푸틴의 회담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예상했던 대규모 반격에 나설 조짐을 보임에 따라 양측이 평화 제안에 무관심한 것은 전략적일 수 있으며 재전투 준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서방언론의 분석이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의 평화 조성 노력의 성공 여부는 지상에서 두 군대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평화를 위해 전쟁이 더욱 드세어질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일요일 기도에서 "사랑하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는 다른 모든 국가들에 대한 친밀감을 표했다. 이 기도로 교황청이 중립적인 입장을 떠나 우크라이나편으로 한 발 더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뉴스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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