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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24      기독2

소아마비로 70여년간 철제 산소통에 살던 美남성, 78세로 사망



▲'아이언 렁 맨'으로 알려진 폴 알렉산더 씨의 2018년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과거 '하나님의 사랑' 고백한 인터뷰 다시 화제

'아이언 렁맨' 폴 알렉산더 씨 신앙의 힘으로 고난 극복

 

소아마비에 걸린 후 70여년간 철제 호흡 보조 장치(아이언 렁)에 의지해 살아온 폴 알렉산더 씨가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과거 그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간증한 인터뷰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폴 알렉산더 씨의 가족은 고펀드미(GoFundMe)의 알렉산더 치료비 모금 페이지를 통해 비보를 알렸다. 모금 활동가 크리스토퍼 울머는 "폴, 당신은 그리울 것이지만 항상 기억될 것이다. 당신의 이야기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미국 텍사스 댈러스 출신의 알렉산더 씨는 6세 때인 1952년 소아마비에 걸려 목 아래가 마비된 후로 70년 이상을 철제 산소통에 갇혀 일생을 보냈다.

이 기기는 음압 인공호흡기의 일종으로, 소아마비 등으로 근육 조절 능력을 잃은 환자의 호흡을 돕는 철제 기기다. 환자의 머리를 제외하고 몸을 완전히 감싸는 큰 원통형 구조로, 내부를 일부 진공 상태로 만들어 환자의 폐가 숨을 들이쉴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한계에 굴복하지 않고 철제 기기 안에 누워 지내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학업에 도전했다.

긴 플라스틱 막대기를 사용해 입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배웠고, 1978년 텍사스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1984년 같은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또 8년에 걸쳐 '철제 속의 나의 삶'이라는 자서전을 출판하기도 했다.

지난해 알렉산더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생 자신을 위해 헌신한 부모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마법 같은' 사랑 덕분이었다"며 "부모님은 '넌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고, 나는 그 말을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몸이 마비된 지옥 같은 경험을 겪었지만, 고통 속에서도 부모가 나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그들을 통해 동시에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알렉산더 씨의 동생인 필립 씨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은 매주 교회에 다녔는데, 아버지는 때때로 형을 강단에 데리고 올라가 기도하곤 했다. 그는 십자가 앞에서 울고 또 울었다"며 신앙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회상했다.

필립 씨는 고펀드미를 통해 "형의 모금 행사에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 덕분에 이 어려운 시기에 그의 장례식 비용도 지불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알렉산더 씨의 삶을 통해 영감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놀랍고 감사한 일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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