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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24      기독2

英 정부 '극단주의' 개념 확장에 기독교계 우려 목소리



▲영국 정부가 '극단주의'(extremism) 개념을 확대하고 관련 개인 및 단체들에 대한 지원과 접촉을 끊겠다는 강경책을 내세우면서 정통 기독교인들이 극단주의자라 간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영국 런던 전경. (사진출처=Unsplash)

 

영국 정부가 '극단주의'(extremism) 개념을 확대하고 관련 개인 및 단체들에 대한 지원과 접촉을 끊겠다는 강경책을 내세운 가운데, 기독교인도 극단주의자로 간주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최근 마이클 고브 영국 균형발전·주택부 장관은 "극단주의는 폭력, 증오, 불관용에 기초한 이데올로기를 조장하거나 발전시키는 것으로, 무엇보다 타인의 기본권과 자유를 부정하거나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극단주의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영국 기독교 법률단체 크리스천컨선(Christian Concern)은 "낙태에 반대하거나 성과 결혼에 대한 전통주의적 신념을 갖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새로운 '극단주의' 정의에 따라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생명을 옹호하는 기독교인들이 낙태에 대한 '기본권'에 반대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고,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이 '타인의 기본권과 자유를 부정하거나 파괴하고 편협함을 원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이는 기독교인이 극단주의의 잠재적 징후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앞서 영국 정부가 운영하는 반극단주의 프로그램인 '프리벤트'(Prevent·예방)에 신고된 기독교인들의 사례도 언급했다.

기독교 학교 교목 버나드 랜달(Bernard Randall) 목사는 학생들에게 전한 설교에서 "LGBT 이데올로기에 동의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또 다른 기독 교사인 스베틀라나 파웰(Svetlana Powell) 씨도 한 레즈비언 학생에게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하신다"고 말한 후 프리벤트에 신고됐다.

크리스천컨선은 "새로운 극단주의의 정의가 모호하며, 이로 인해 기독교인들이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직업에서 제외될 수 있다"며 "슬프게도 이제 기독교인이 프리벤트에 신고될 가능성이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안드레아 윌리엄스(Andrea Williams) 크리스천컨선 대표는 "기독교인들이 동성결혼이나 낙태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극단주의자'로 간주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본권'에 낙태, 동성결혼, 이성 정체성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이런 명확한 설명이 없을 경우, 결혼에 대한 정당한 신념을 표현하는 기독교인들이 정부에 의해 '극단주의자'로 간주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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