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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

04/16/24      기독2

찬양 플리부터 AI 커버까지…잘파세대 CCM 소비문화 눈길



▲유튜브에 게시된 CCM 플레이리스트.(유튜브 캡처)

 

창작자와 소비자 경계 옅어져

단순 감상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생산까지

 

'출근길에 듣기 좋은 찬양 플레이리스트'부터 'AI CCM 커버곡'까지.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을 소비하는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듣기만 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소비 형태가 눈길을 끈다. 

과거에는 창작자가 CCM 음원을 발매하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다운로드 받거나,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감상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등 플랫폼의 다양화로 인해 여러 경로로 CCM을 접할 수 있게 됐고, 창작자와 소비자의 경계도 점차 옅어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잘파세대'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CCM을 재해석하거나 2차 가공하는 등 적극적인 소비 움직임이 눈에 띈다.

▲유튜브 채널 '비전공 이건반' CCM 커버 영상.(유튜브 캡처)

 

유튜브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CCM 플레이리스트'는 인기다.  플레이리스트는 대부분 1시간정도의 분량이며 각각 주제에 맞는 추천곡들로 구성돼 있다. 

유튜브 채널 '미션파서블뮤직'은 '봄 드라이브할 때 좋은 찬양 모음', '마음이 안정되는 찬양 모음' 등을 게시해 누적 조회수 1,5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안성은광교회는 청년들에게 공감을 살만한 주제로 찬양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게시해 젊은층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댓글창에는 영상 주제와 관련한 사연과 공감 댓글이 가득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직장인 지모 양(24)은 "내 상황에 맞는 찬양을 모아서 추천해주니까 더 은혜롭고 평안과 위로를 얻고 있다"며 "모르는 찬양을 알게 돼 좋다. 또 댓글을 읽으면서 또래 신앙인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종종 찾고 있다"고 했다. 

CCM '커버(cover)'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자신의 색으로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커버 음악은 이미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다. 이런 문화가 CCM 영역까지 확산된 것이다. 전문 장비가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면 누구나 CCM 커버곡을 제작할 수 있다.

▲AI아이유 '여호와께 돌아가자'.(유튜브 캡처)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CCM 커버곡까지 등장했다. 인공지능에 특정 가수들의 목소리를 학습시켜 제작하는 방식이다. 

인기 CCM AI 커버 유튜브 채널인 'AI티나'는 아이유와 태연, 박효신, 성시경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된 찬양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해당 채널 관리자는 수익성이 아닌 개인소장 및 학습용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커버 영상에는 '진짜인 줄 알았다',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로 찬양을 들을 수 있어 신기하다', '이분이 실제로 찬양하게 되는 날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등의 댓글이 달려 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챌린지 문화.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이외에도 SNS상에서는 CCM을 배경음악으로 한 숏폼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WAYHOME은 복음성가 '주 예수 사랑 기쁨'을 현대적 스타일로 편곡하고 율동을 더해 '주예사 챌린지'를 탄생시켰다. 제이어스의 'Do you love me?'의 후렴구에  맞춰 간단한 동작을 더한 챌린지도 있다.

챌린지는 기독 청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하고 있는 데, CCM을 색다르게 접하고 즐길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다. 

이상갑 청년사역연구소 소장은 "요즘 세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별이 없는 세대"라며 "미디어와 같은 온라인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등 기성세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대 특성에 발맞춰 기독 문화나 사역에도 다양한 변화와 시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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