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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24      기독2

인천 한복판에 대형 이슬람 사원?…계획 밝히자 인근 주민 반발



▲무슬림 유튜버가 SNS에 올린 인천 토지 매매 계약서.(인스타그램 캡처)

 

부지 주변 학교 몰려 있어

"이슬람 사원 건립, 단순한 문제 아냐"

 

최근 인천 영종도에 이슬람 사원 건축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구독자 552만명을 보유한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가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다.

유튜버 다우드 킴은 13일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 이슬람 사원 건설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며 "선교를 위한 기도처와 이슬람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모든 거리가 아잔(Azan·이슬람 사원에서 울리는 기도의 종)으로 가득차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건물을 완성하려면 재정적 도움이 필요하다. 기부해 달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계좌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함께 첨부한 토지 매매 계약서 사진에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운북동 땅(284.4㎡)을 1억8,920만원에 매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부지는 영종역 인근으로 주변에는 운서중, 하늘고, 영종초 금산분교장 등 학교들이 몰려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슬람 사원 건립에 반대하는 글들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영종도 주민들은 인터넷 카페에서 '이슬람 종교 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주민 생존권 문제'라며 반대 의견을 내비치는 상황이다. 

한 네티즌은 "사원이 생기면 무슬림이 그 주위로 무슬림들이 몰려 들 것"이라며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무슬림들이 많아지는 일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다. 사원 건축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 영종도 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인천 중구 측은 아직 김 씨로부터 건축 허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았으나 해당 부지에 종교집회장을 건설하기가 쉽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김 씨가 토지 매매 계약만 체결했을 뿐 소유권은 아직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건축 허가를 신청한다면 근린생활시설상 종교집회장으로 들어올 텐데 주변 여건을 모두 고려했을 때 현재로선 허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이슬람 사원 건립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대구에서도 2021년부터 북구 대현동 주택가에 이슬람 사원 건립이 추진돼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이만석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대책위원장은 "모스크를 늘리는 것은 무슬림이 그 사회를 점령하려는 전략 중 하나"라며 "단순히 무슬림들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개념과는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우드 킴의 신앙의 진위성도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며 "그의 행실은 무슬림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세속적이다. 유튜브 한 달 수입이 약 5,000만원에 달하고 계좌번호를 공개해 기부를 요청했다는 점에서 한낮 '돈벌이'로 사원을 건설하려는 속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우드 킴은 천주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한 한국인 유튜버로, 우리나라보다 이슬람권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552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로 성장했다. 그는 2020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내에서 성범죄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문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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