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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06/04/24      기독2

살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 예방하려면… 깎을 때 직선? 곡선?



‘내향성 발톱(ingrowing nail)’은 발톱이 자라면서 발가락 측면 살에 파고들어 염증·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직장인 A씨는 최근 엄지발가락이 쑤시듯 아팠다. 자세히 보니 자라 나온 발톱이 측면 살을 짓누르고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3일 후,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빨갛게 부은 발가락을 마주했다. 병원에 가니 “발톱 측면을 후벼 파듯 바짝 깎아 내향성 발톱이 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흔히 내성 발톱이라고 불리는 ‘내향성 발톱(ingrowing nail)’은 발톱이 자라면서 발가락 측면 살에 파고들어 염증·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5개의 발가락 중 엄지발가락에 가장 흔히 발생한다. 특히 걷거나 뛸 때 크게 압박받기 쉬운 부위인 오른발 엄지에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향성 발톱이 생기면 처음에는 발가락 외측이나 내측이 약간 빨개지면서 붓고 가벼운 통증이 느껴진다. 이내 신발을 신고 활동하면서 발톱과 살 사이 마찰이 심해지면 발톱 주위가 곪으며 더 붓고 진물이 난다. 방치하면 통증이 심해지고 냄새도 나 정상적으로 걷기 힘들어진다.

내향성 발톱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잘못된 발톱 깎기 습관’이다. 손톱깎이로 발톱 양 측면을 후비듯 둥글게 깎으면 발톱이 자라 나오면서 살을 심하게 짓누를 수 있다.

하이힐, 발볼이 좁은 스니커즈, 군화 등을 신으면 발톱 모양이 변형돼 발가락 살을 압박하며 내향성 발톱이 생길 수 있다. 비만이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톱이 자연적으로 굴곡이 심해지면 발생하기도 한다. 가족 중 내향성 발톱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다른 가족도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어 유전적 요인 역시 영향이 있다고 본다.

내향성 발톱은 재발 위험성이 크다. 제대로 발톱을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내향성 발톱을 예방하려면 발톱 양끝이 측면 살 바깥에 노출되도록 일직선으로 깎아야 한다. 만약 그렇게 깎는 게 힘들면 손·발톱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네일샵에 방문해 관리받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내향성 발톱이 생길 기미가 보인다면 발을 조이는 신발은 피해야 한다. 최대한 공기가 통하고 압박이 없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피로를 풀어준다고 발을 오랜 시간 물에 담그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발가락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비누를 활용해 조심스럽게 발가락 사이를 닦고, 흐르는 물로 씻어 보내야 한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1단계=평상시에는 통증이 없으나 걷거나 누를 때 아픈 상태를 말한다. 이때는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드레싱을 거친다. 또 초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자가 치료도 가능하다. 초기 염증기에는 치실, 면봉, 테이프 등으로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부분을 들어주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면 된다. 

2단계=누르거나 자극이 없어도 발톱 주변 살이 계속 빨갛고 아프다면 치료법이 달라진다. 발톱과 발톱 주변 피부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발톱 끝부분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시술이 진행된다. 감염이 동반되면 경구용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환자가 원하면 살을 짓누르는 발톱 일부를 제거할 수 있다.

3단계=내향성 발톱으로 염증이 심하면 발톱 양옆 혈관과 신체 조직이 살처럼 튀어나오는 ‘육아종’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발톱뿐 아니라 육아종도 함께 제거한다. 이때 발톱의 성장을 담당하는 ‘발톱 기질’까지 제거해 발톱이 좁게 자랄 수 있게 한다. 드물게 증상이 극심할 경우 발톱을 뽑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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