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6일(수) CBSN 뉴스
이 프로그램은 뉴욕한국일보, 기독뉴스 협찬입니다.
(주요뉴스)
▶ ‘우편투표 제한’ 시도 트럼프 행정명령…연방대법원, 시행 허용 ‘파문’
▶ 해외 7개월 체류 영주권자 추방 위기
▶ 맨하탄 맨홀서 새벽에‘두더지 인간’불쑥… 경찰 수사
▶ 같은 교회 교인이라도 남녀 ‘제자훈련’ 큰 차이
(기사본문)
▶ ‘우편투표 제한’ 시도 트럼프 행정명령…연방대법원, 시행 허용 ‘파문’
▶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유권자 투표참여 옥죄기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는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에 대한 하급심의 집행정지 결정을 뒤집고 행정명령 시행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우편투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우편투표를 부정선거의 주요 수단으로 지목해 왔으며,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정부가 주별 유권자 명단을 작성하고 연방우정국(USPS)의 우편투표 관리 역할을 대폭 확대하도록 지시했다. 행정명령에 따라 국토안보부(DHS)는 소셜시큐리티 번호와 이민 관련 자료 등 연방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주별로 투표 자격이 있는 시민 명단을 작성하고, 이를 각 주의 유권자 명부와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23개 주와 유권자 권리단체들은 대통령에게 주 정부의 선거절차를 일방적으로 변경할 권한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선거 관계자들도 USPS와 DHS의 역할 확대가 행정 혼란과 유권자 혼선을 초래하고, 결과적으로 투표 참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연방 대법원은 지난 24일 내놓은 판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31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대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민주당 주도 23개 주가 제기한 소송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행정명령이 당시까지 주 정부에 직접적인 의무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들이 구체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다. 진보 성향 대법관 3명은 반대 의견을 냈다.
특히 논란이 되는 부분은 USPS의 역할 확대다. 주·지방 선거당국은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하기 전에 수령인의 이름과 주소를 USPS 시스템에 등록해야 하며, 표준화된 봉투와 기계 판독용 바코드도 사용해야 한다. 등록되지 않은 투표용지는 반송될 수 있고, 규정을 따르지 않는 주는 연방선거 관련 우편투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이번 조치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캘리포니아는 우편투표 이용률이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하나다. 2024년 대선에서는 전체 투표자 1,614만44명 가운데 1,303만4,378명이 우편투표를 이용해 80.8%를 기록했다.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 카운티에서도 2024년 대선 당시 273만2,752장의 우편투표가 집계됐다.
다만 이번 결정은 행정명령 자체의 적법성을 판단한 것이 아니어서 실제 시행 여부와 범위는 여전히 추가적인 법원 판단에 달려 있다. 당장 유권자들이 우편투표 방식을 변경할 필요는 없지만, 중간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USPS의 관련 조치는 별도의 하급심 명령으로 여전히 시행이 차단돼 있다. USPS 역시 법원의 승인이 없으면 중간선거 전에 새로운 규정을 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캘리포니아주가 대법원의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행정명령을 저지하기 위한 법적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변수다.
이에 따라 이번 대법원 결정만으로 중간선거에서 우편투표 절차가 즉각 바뀌는 것은 아니다.
▶ 해외 7개월 체류 영주권자 추방 위기
▶ 아픈 부친 돌보려 고국 방문
▶ 코로나 감염돼 귀국 늦어져
▶ 추방재판 기각됐는데 재체포
▶ 해외 장기체류 영주권자 불안
미국에서 20년 넘게 합법적으로 거주해온 영주권자 여성이 아픈 부친을 돌보려고 모국을 방문했다가 귀국이 늦어졌다는 이유로 이민 당국에 구금돼 추방 위기에 놓였다. 이민법원이 추방 사건을 기각했는데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다시 체포해 추방 절차를 재개하면서 영주권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3일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인도 출신 벤카타 바삼세티(59)는 지난 1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ICE 사무소에 정기 출석했다가 체포돼 조지아주 어윈 카운티 이민자 구치소에 수감됐다. 바삼세티는 1999년 합법적으로 입국해 2013년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공립학교 특수교육 교사로 근무해왔다. 두 딸과 손주들은 모두 시민권자이고 범죄 전력이나 불법 체류 기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2022년 7월 건강이 악화한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인도로 출국하면서 시작됐다.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귀국이 늦어지면서 약 7개월 뒤인 2023년 초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민 당국은 장기 해외 체류를 이유로 영주권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판단해 추방 재판에 회부했다. 당시 바삼세티는 ICE 사무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조건으로 구금되지 않았다.
바삼세티 측은 미국을 영구적으로 떠날 의도가 없었다는 자료를 제출했고, 지난 5월 샬럿의 이민판사는 추방 사건을 기각했다. 법원 결정문에 따르면 정부는 추방 사유를 뒷받침할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들은 7월로 예정된 ICE 출석 일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바삼세티가 법원 결정문을 지참하고 사무소를 방문하도록 했다. ICE는 8월11일 다시 출석할 것을 요구했고, 이날 사무소를 찾은 바삼세티를 체포해 조지아로 이송했다.
ICE는 이튿날 2023년 귀국 당시 유효한 입국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며 추방 절차를 다시 시작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거주 요건을 위반해 영주권자 신분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헬렌 파스니지 변호사는 이미 기각된 사건을 같은 사유로 다시 문제 삼은 것은 부당하다며 “이 여성을 구금해서 얻을 수 있는 공공의 이익이 무엇이냐”고 반발했다.
▶ 맨하탄 맨홀서 새벽에‘두더지 인간’불쑥… 경찰 수사
▶ 헤드램프 쓴 남성들, 하수도서 잇따라 등장, 5월에도 비슷한 영상
최근 뉴욕 맨하탄 한복판에서 어둠 속 작업복 차림의 남성들이 맨홀 밖으로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틱톡에는 뉴욕 거리에서 상·하의가 연결된 작업복을 입고 이마에 헤드램프를 단 남성 3명이 주변을 살피듯 맨홀 밖으로 나오는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이 영상이 지난 18일 오전 4시19분 맨하탄 펜스테이션 인근에서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이른 새벽 지하에서 무엇을 했는지 시민들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영상을 촬영한 인근 상인은 “최소 5명이 맨홀에서 나왔지만 3명만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남성들은) 마치 ‘마리오 형제’처럼 멜빵바지 차림이었다. 정말 이상한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뉴욕에서는 지난 5월에도 브루클린 등지에서 이와 유사한 복장의 사람들이 하수도에서 기어 나오는 모습이 포착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당국은 긴급대응팀을 투입해 수색했지만, 공공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나 수상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뉴욕시 조사 결과 하수 시설물에도 특별한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이 하수도망에서 귀중품을 찾는 일종의 ‘보물 사냥꾼’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영상이 5월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뉴욕경찰(NYPD)은 24일 성명에서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수사 중”이라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맨홀을 통해 하수도로 들어가는 것은 불법일 뿐 아니라 매우 위험하다”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 같은 교회 교인이라도 남녀 ‘제자훈련’ 큰 차이
▶ 여성 신앙 성숙도 전반적 높아
▶ 남성, 성경 암송·멘토링 참여↑
▶ 여성,‘기도·말씀·묵상’ 적극적
같은 교회에 다니더라도 남성 교인(이하 남성)과 여성 교인(이하 여성) 간 ‘제자훈련’(성경 공부 과정)에서 보이는 강점과 약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 통계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제자훈련 현황’(State of Discipleship) 보고서에 따르면, 신앙 성숙을 보여주는 8개 항목을 종합한 평균 점수는 여성이 68.3점으로 남성(66.9점)보다 높았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작년 개신교인 2,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본다.
■ 남성, ‘성경 암송·멘토링’ 참여도 높아
이번 조사에서 남성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신앙 성장을 돕는 활동과 관련된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최근 6개월 동안 성경 구절을 암송한 횟수는 남성 성도가 평균 5.9회로 여성 성도(4.7회)보다 많았다. 지난 1년간 영적 성장을 위한 콘퍼런스나 수련회에 참석한 비율도 남성이 38%로 여성(32%)보다 높았다.
영적으로 성숙한 기독교인에게 정기적인 멘토링이나 제자훈련을 받은 경험도 남성 성도들이 더 많았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수개월 동안 신앙 성장을 위한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남성은 47%로 여성(39%)을 웃돌았다. 반대로 자신보다 신앙적으로 어린 성도를 대상으로 같은 역할을 했다는 응답도 남성이 39%, 여성은 31%로 조사됐다.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 형성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신앙생활을 점검하고 격려해 줄 수 있는 기독교인 친구가 여러 명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71%로 여성(67%) 앞질렀다. 다른 성도들과 의도적으로 시간을 보내며 믿음 성장을 돕는다는 응답 비율 역시 남성이 62%로 여성(55%)보다 높았다. 새 신자와 관계를 맺으려는 노력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남성 70% vs 여성 64%).
■ 남성, ‘복음 전도·신앙 실천력’ 강점
남성은 복음 전도에도 높은 자신감을 보였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신앙을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86%로 여성(82%)보다 높았다. 복음 전도를 위한 실천력도 남성이 앞섰다.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과 의도적으로 교류한다는 응답은 남성이 55%, 여성은 46%였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담대하게 전할 용기를 달라고 정기적으로 기도한다는 비율도 남성이 56%, 여성은 47%로 조사됐다.
남성들은 신앙을 삶으로 실천하는 영역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 내 선교여행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남성이 31%로 여성(24%)보다 조금 많았다. 그리스도를 섬기기 위해서는 자신을 부인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 비율 역시 남성이 66%로 여성(60%)보다 소폭 높았다.
그러나 존 폴 배셤 라이프웨이 성인사역 디렉터는 “남성들은 여성보다 소그룹 성경공부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낮았고,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고 답한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라고 설명했다.
■ 여성, ‘기도·말씀·묵상’에 더 적극적
반면 여성들은 신앙생활에서 기도와 말씀 묵상, 하나님에 대한 신뢰 영역에서 남성보다 높은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표현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고 답한 여성은 88%로 남성(84%)을 웃돌았다.
또, 매일 시간을 따로 정해 기도한다고 답한 여성은 61%로 남성(50%)을 크게 앞질렀다. 개인적인 예배와 찬양,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시간을 매일 갖는다는 응답도 여성 43%로 남성(35%)보다 많았다. 구체적인 기도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매일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묵상하며 찬양과 감사를 드린다는 응답은 여성이 60%로 남성(51%)보다 많았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다는 비율도 여성 47%, 남성 40%로 조사됐다.
믿지 않는 주변 사람들의 영적 상태를 위해 기도한다는 응답 역시 여성(36%)이 남성(28%)보다 높았다. 개인적인 기도 목록을 꾸준히 관리한다는 비율은 여성 64%, 남성 57%였으며, 하루 중 같은 구체적인 기도 제목을 놓고 하나님의 응답을 구한다고 답한 여성도 67%로 남성(62%)보다 많았다.
안드레아 레넌 라이프웨이 여성사역 디렉터는 “여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실천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이것이 자연스럽게 기도와 깊은 믿음의 신앙생활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성은 섬김과 봉사 항목에서 남성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봉사한 경험이 남성보다 많았다. 최근 6개월 동안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섬긴 횟수는 여성 평균 6.9회로, 남성(5.0회)보다 많았다.
하나님의 뜻과 자신의 방식이 충돌하는 상황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이 경우 ‘대체로 내 방식을 선택한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32%, 여성 25%였다. 영적인 어려움을 나누는 태도에서도 여성들이 더 개방적이었다. 신앙적 의심이나 영적 고민을 기독교인 친구들에게 털어놓는 것을 주저한다는 응답은 여성이 26%로 남성(32%)보다 적었다.
| kidoknews-cbsn news.png |
페이팔로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