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October 17, 2026   
미주한인사회

09/03/26      기독5

▶핸들·페달 없는 금빛 테슬라 무인택시▶집안에 굴러다니는 1센트 ‘횡재’될수도▶걱정되는 전립선암…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3일(목) CBSN 뉴스  

이 프로그램은 뉴욕한국일보, 기독뉴스 협찬입니다. 

 

     (주요뉴스)

 

▶ 핸들·페달 없는 금빛 테슬라 무인택시…머스크 “사이버캡 폭풍”

▶ 집안에 굴러다니는 1센트 ‘횡재’될수도

▶ 걱정되는 전립선암… PSA 검사,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할까

▶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기사본문)

 

▶ 핸들·페달 없는 금빛 테슬라 무인택시…머스크 “사이버캡 폭풍”

▶ 시제품 내놓은지 2년 만에 사이버캡 출시 비공개 행사

운전대도, 페달도 없다. 황금빛 외관에 차 문은 날개처럼 열리는 '시저 도어'를 장착한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전용 차량 '사이버캡'(Cybercab)이 베일을 벗을 전망이다.

AFP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3일 본사 소재지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사이버캡 출시 행사를 연다고 보도했다.

2024년 LA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촬영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열고 시제품을 공개한 지 약 2년 만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사이버캡 폭풍'이라는 짤막한 문구와 오스틴에 모래 폭풍을 일으키며 등장하는 사이버캡 이미지를 올리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 행사는 테슬라 팬들과 기존 로보택시 승객, 인플루언서만 부른 비공개 행사로, 아직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가 4월부터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일반 도로에서 시험 운행도 해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조만간 로보택시 서비스에 사이버캡을 정식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퍼코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행사가 제한적인 수준의 단순한 공개에 그친다면 주가가 내려갈 것이고, 테슬라 로보택시 운행 규모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배치가 된다면 투자자를 흥분케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로보택시를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내세우고 있지만, 자율주행 무인 택시 분야에서는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에 비해 뒤처지는 모습을 보인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내 11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독일 뮌헨 진출 계획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고,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 중이다.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만큼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어떻게 비껴갈지도 관심사다. 웨이모는 기존 차량과 동일하게 운전대와 페달, 사이드미러 등을 모두 두고 있다.

아마존의 '죽스'(Zoox)는 해당 장치가 없는 대신 지난 7월 연방정부의 예외 적용을 승인받은 바 있다.

아직까지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예외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집안에 굴러다니는 1센트 ‘횡재’될수도

▶ 69년 제작 희귀 오류 동전

▶ 이중 주조 페니 50~60개뿐

▶ 최고 가치 60만달러까지

1969년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에서 만들어진 1센트 동전 가운데 일부가 최고 60만 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희귀 동전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집 안의 저금통이나 서랍 속에 오랫동안 방치해 둔 페니가 뜻밖의 ‘횡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화제가 된 동전은 ‘1969-S 링컨 메모리얼 센트’로, 주조 과정에서 발생한 ‘앞면 이중 주조 오류’가 있는 동전이다. 희귀 동전 전문 경매업체 스택스 바워스 갤러리스에 따르면 ‘더블드 다이(DDO)’는 동전 제작 과정에서 주화의 디자인을 새기는 금형이 원형 틀로부터 두 번째 압인을 받을 때 위치가 정확히 맞지 않아 디자인 일부가 겹쳐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1969-S 링컨 센트의 경우 앞면에 이 같은 오류가 나타난 동전이 극히 적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스택스 바워스는 전문 감정기관들의 통계를 종합할 때 현재 알려진 1969-S DDO 동전은 약 50~60개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귀금속 온라인 거래업체 SD 불리언도 1969-S DDO 링컨 페니를 “링컨 페니 가운데 가장 유명한 오류 주화”라고 소개하면서 가치가 약 3만1,500달러에서 최고 60만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집에 오래된 동전을 보관하고 있다면 1969년에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에서 만들어진 페니가 있는지 살펴볼 만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조된 동전은 발행 연도 아래에 ‘S’라는 조폐국 표시가 있다.

 

▶ 걱정되는 전립선암… PSA 검사, 모든 남성이 받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 환자 33만명… 남성 침윤성 암의 3분의 1 차지

▶ PSA 민감도 높지만 위양성 많아 과잉진단 우려

▶ 저위험 암은 치료 없이 ‘적극적 감시’로 관리 가능

▶ 55~69세는 개인별 선택… 70세 이상 검진 비권고

마이애미 대학교 실베스터 종합암센터의 혈액학 과장으로 워싱턴포스트(WP)에 건강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암 전문의 마이클 세케레스 교수는 “왜 의사는 전립선암 검진을 위해 PSA 검사를 자동으로 처방하지 않는 걸까요? 모든 남성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2026년 신규 환자가 33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발생하는 모든 침윤성 암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전 세계적으로 남성의 암 관련 사망 원인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다.

전립선암은 천천히 자라고 발병한 뒤 수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전립선(방광 아래에 위치한 호두 크기의 샘)을 가진 모든 사람이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즉 PSA를 측정하는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PSA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내가 이전에도 썼듯이, 선별검사는 아직 암의 징후나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서, 즉 본인이나 의사가 암이 있다고 의심하기도 전에 암을 찾아내기 위해 고안된 검사다. 이상적인 선별검사는 암을 초기 단계에서 발견해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과 같은 개입을 통해 암이 퍼지는 것을 막고 완전히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전립선암을 검사하는 가장 일반적인 선별검사 가운데 하나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인 PSA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PSA는 정상적으로 정액의 점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PSA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암 때문일 수 있으며, PSA 수치가 높을수록 암이 존재할 가능성도 커진다. 다만 감염과 같이 암과 관련 없는 원인으로도 PSA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전통적으로 PSA 수치가 4.0ng/ml를 넘으면 비정상으로 간주돼 전립선 조직검사를 권고 받을 수 있었다. 조직검사는 전립선 조직의 일부를 채취해 암세포가 있는지를 검사하는 절차다. 그러나 PSA 수치를 해석하는 것은 까다롭다. 예를 들어 PSA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증가하기 때문에 일부 의사들은 고령 남성에게는 더 높은 기준치(예를 들어 5.0ng/ml)를, 젊은 남성에게는 더 낮은 기준치(예를 들어 2.5ng/ml)를 적용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PSA 검진이 시행된 1988년부터 2016년 사이 30만 명 이상의 전립선암에 따른 사망을 막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는 모든 남성이 PSA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명확한 권고를 내놓고 있지 않다. 55~69세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을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PSA 검사를 받을지 여부는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만 밝히고 있으며,“남성들은 담당 의료진과 검진의 잠재적 이점과 위해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가져야 하며, 그 결정에 자신의 가치관과 선호를 반영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70세 이상 남성에 대해서는 USPSTF가 PSA 검진을 아예 권고하지 않는다. 왜 모든 성인 남성에게 전립선암 PSA 검진을 권고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다소 복잡하다.

■PSA 혈액검사 위양성률이 높다

이상적인 선별검사는 암이 있는 사람을 정확하게 찾아내야 하며(즉, 민감도가 높아야 한다), 동시에 암이 없는 사람도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즉, 특이도 역시 높아야 한다).

PSA 혈액검사의 민감도는 90% 이상이다. 다시 말해 실제 전립선암 환자 100명 가운데 90명 이상을 검사로 찾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PSA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전립선암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반면 특이도는 9~33%에 불과하다. 이는 혈중 PSA 수치가 높아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나온 남성들 가운데 대부분이 실제로는 전립선암이 아니라는 의미다. 3만7,000명 이상의 남성이 참여한 한 암 선별검사 연구에서는 약 5,000명의 PSA 혈액검사 수치가 높게 나와 암 진단을 확정하기 위한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3분의 2 이상은 전립선암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위양성 결과를 받은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흔히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부르며 충분히 오래 산다면 거의 모든 남성에게 나타나는 질환)을 비롯해 감염, 염증 또는 외상 등 암이 아닌 여러 질환도 PSA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서는 BPH가 있는 남성의 60% 이상이 PSA 수치 4.0ng/ml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직검사로 이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유럽 전립선암 선별검사 무작위 연구’는 전립선암 검진을 위한 PSA 검사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지금까지 실시된 연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연구진은 16만 명 이상의 남성을 PSA 검진을 받는 그룹과 검진을 받지 않는 그룹에 무작위로 배정한 뒤 검진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낮추는지 조사했다.

추적관찰 기간의 중앙값인 23년이 지난 뒤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검진을 받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검진 그룹에서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SA 검진을 받도록 권유받은 남성 456명당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1건을 막은 셈이다.

그러나 연구진은 불필요한 검사와 조직검사, 과잉진단(아마도 남성의 건강에 해를 끼칠 정도로 진행되지 않을 암을 발견하는 것), 과잉치료 등 PSA 기반 검진에 수반되는 위해에 우려를 나타냈다.

약 200만 명의 남성이 참여한 63개 연구를 분석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PSA 검진을 통해 발견된 암의 20~50%에서 과잉진단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조직검사뿐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침습적 치료까지 시행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립선암 치료는 때때로 요실금이나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으며, 두 가지 모두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모든 전립선암이 치명적이거나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점점 더 많은 연구는 우리가 ‘저등급’ 전립선암이라고 부르는 많은 사례, 즉 종양이 작고 천천히 자라는 경우에는 평생 남성에게 해를 끼칠 정도까지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이 때문에 저위험 전립선암을 과연 암이라고 불러야 하는지를 놓고 종양학 전문가들 사이에서 상당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암이라고 부르는 것이 불필요한 치료로 이어지며, 그러한 치료가 ‘적극적 감시’라고 불리는 면밀한 관찰보다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더 효과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남성 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부검 연구에서는 50~59세 남성의 20% 이상, 70~79세 남성의 33% 이상이 전립선암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에게 전립선암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생전에 아무런 증상도 없었다.

영국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 1,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어떤 치료 방법을 선택했는지와 관계없이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가자들은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그룹,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를 받는 그룹,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고 적극적 감시만 하는 그룹에 무작위로 배정됐다. 1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남성의 2.7%가 전립선암으로 사망했으며, 치료를 받은 사람과 단순히 관찰만 한 사람 사이의 사망률은 비슷했다.

가장 최근의 모든 과학적 근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PSA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권고되는 후속 평가 방법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다음 단계로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의료진이 먼저 PSA 검사를 다시 실시해 실제로 수치가 높은지를 확인한 뒤, 치료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시행한다.

그다음 단계로는 종양과 같은 의심스러운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립선 MRI를 촬영하거나, 다른 검사를 하기 전에 PSA 수치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치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 서터헬스 암센터의 전립선암 전문의이자 수석 의료책임자 겸 센터장인 티모시 길리건은 “우리는 과잉진단과 과잉치료를 줄이기 위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과거에는 PSA 수치가 높게 나오면 거의 자동적으로 조직검사를 결정하고, 암이 발견되면 치료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누가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조직검사에서 암이 발견됐을 경우 누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를 보다 선별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USPSTF가 제시하듯이 PSA 검진을 받을지 여부는 이제 실제로 각자가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하는 개인적인 선택이 됐다.

 

▶ 수리비 ‘시한폭탄’ 배관 문제… 구입 전 꼼꼼히 살펴야

주택 수리 정보 업체 ‘앤지’(Angi)에 따르면 주택을 구입한 첫해에 예상하지 못한 수리비로 3,000~5,00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첫 주택 구매자가 많다. 이는 주택 구입 전 클로징 이후 큰 비용과 번거로움을 불러올 문제를 미리 확인하는데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주택의 여러 설비 가운데서도 배관 시스템은 바이어에게 가장 큰 수리비 부담을 안기는 항목 중 하나다. 주택 구입 과정에서 어떤 배관 문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상 징후를 찾아낼 수 있다면 예상치 못한 고액의 수리비를 피하고 보다 현명한 구매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 수리비 ‘시한 폭탄’ 배관 문제

주택에는 수리하는 데 수천 달러가 들 수 있는 배관 문제가 적지 않다. 문제는 이러한 결함이 집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바로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하수관 손상이다. 매입 후 몇 달이 지나 지하실 바닥 배수구로 집 안의 오수가 역류하면서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매입 전 하수관 내부를 카메라로 확인하는 하수관 ‘스코프’(Scope) 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뒤늦게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배관 전문가들에 따르면 손상 정도와 하수관이 매설된 깊이에 따라 부분 보수에는 약 3,000달러, 도로까지 공사를 포함한 전체 교체에는 1만5,000달러 정도가 들 수 있다.

노후화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워터히터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워터히터 교체 비용은 설치비를 포함해 보통 1,500~3,000달러 수준이다. 만약 탱크리스 워터히터로 교체할 경우 가스 배관과 환기 시설 공사를 함께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비용이 더 올라간다.

아연도금 배관도 시간이 지나면서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다. 배관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연도금관은 내부에서부터 부식될 수 있어 수년에 걸쳐 수압이 떨어지다가 결국 벽 안쪽의 연결 부위가 파손될 수 있다. 주택의 규모와 배관 구조에 따라 급수관 전체를 교체하는 데 수천 달러에서 1만 달러가 넘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슬래브 누수’(콘크리트 바닥 기초 밑에 묻혀 있는 수도 배관에서 물이 새는 현상) 역시 주택 바이어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문제다. 슬래브 누수 위치를 찾으려면 전문 장비가 필요하고, 수리를 위해 주택 바닥을 절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수리비는 수천 달러 초반부터 시작해, 누수가 발견되기 전 얼마나 많은 물이 새어 나왔는지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 집 볼 때 확인해야 할 이상 징후

다행히 주택을 처음 둘러볼 때 배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배관 문제의 이상 징후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배관 전문가들은 구입을 최종 결정하기 전에 모든 수도꼭지와 샤워기, 변기를 직접 작동해볼 것을 권한다. 특히 여러 곳에서 동시에 물을 틀어 수압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수압이 약하다면 배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다음에는 손전등을 이용해 모든 싱크대 아래를 살펴봐야 한다. 배관의 부식이나 물이 샌 흔적, 얼룩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누수를 임시로 막기 위해 누군가 아래에 양동이를 놓아둔 것은 아닌지도 살펴봐야 한다.

워터히터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워터히터에 부착된 데이터 플레이트에서 제조일을 확인하고, 워터히터 주변 바닥에 녹이나 과거 물이 샌 흔적이 있는지도 살펴보도록 한다. 또, 급수관과 하수관이 어떤 재질로 되어 있는지, 과거에 교체한 적이 있는지도 셀러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셀러가 제공하는 ‘매물 상태 보고서’(Seller’s Disclosure)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과거 하수 역류, 누수, 수해 피해 및 보험 청구 이력이 있었는지 등을 철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하수관 스코프 검사가 필요한 경우

주택을 구입하기 전 대부분 홈 인스펙션을 받지만, 이 점검만으로 주택의 모든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홈 인스펙션은 주로 주택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일반 홈 인스펙션은 하수관 안으로 카메라를 넣어 확인하거나 마당 아래에 매설된 배관까지 점검하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배관 문제들이 검사 보고서에서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준공 후 20년 이상 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라면 하수관 스코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카메라를 하수관 내부로 넣어 검사하면 나무뿌리 침투, 균열, 배관 연결부의 어긋남, 지반 침하로 배관이 처진 부분, 이미 붕괴된 구간 등 오랜 기간에 거쳐 진행된 배관 문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의 배관이 주철관, ‘오렌지버그관’(Orangeburg), 아연도금 강관 또는 ‘폴리부틸렌관’(Polybutylene)으로 되어 있다면 하수관 스코프 검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들 배관은 노후화나 기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배관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수관 스코프 검사는 보통 수백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심각한 하수관 공사는 대출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큰 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다.

■ 구입을 포기해야 할 문제는?

대부분의 배관 문제는 반드시 구입을 포기해야 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구매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수리 비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관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물이 새는 수도꼭지, 계속 물이 흐르는 변기, 오래된 수전이나 설비, 수명이 몇 년 남지 않은 워터히터 등이 가장 흔히 지적되는 배관 문제다.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되면 견적을 받아보고 셀러에게 수리비 크레딧을 요청한 뒤 진행하면 된다. 이런 문제는 수리 비용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고 실제 비용 범위도 크지 않은 편이다.

반면 주택의 주요 배관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하수관, 주택 전체의 급수관, 슬래브 누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배수 역류 등이 해당된다. 이들 문제는 1만 달러가 넘는 수리비로 이어질 수 있고 비용 편차도 매우 크기 때문에 신중한 구입 결정이 필요하다. 특히 하수관 교체 비용은 마당 사진만 보고 정확히 예상하기 어렵다. 클로징 전에 배관 전문업체의 방문을 통한 실제 견적을 받고, 견적을 바탕으로 셀러에게 수리비 크레딧을 요청하거나, 클로징 전에 셀러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도록 요구하도록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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