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키는 목회자들의 기도 공동체 될 것”
대뉴욕지구한인목사협의회는 9월4일(금) 오전 10시30분 뉴욕한인교회협의회 예배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에 김명옥목사를 추대했다.
김명옥목사는 경과보고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뉴욕 교계가 겪어온 여러 갈등과 법적 분쟁,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등을 창립의 배경으로 설명하며 “뉴욕교협의 선거제도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5년간 선거 없이 공천으로 회장을 선출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자정 노력을 시도했으나, 이후 특정 후보 추대 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법적 분쟁이 이어졌다”며 “관련 소송으로 뉴욕교협이 6만달러 이상의 변호사 비용을 지출하고 은행 차압 위기까지 겪는 등 심각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협을 지키고 정직하게 사역하는 목회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뜻있는 목회자들이 모여 새로운 협의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어 “이것은 단순히 또 하나의 단체를 만들어 교계를 분열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교계를 바로 세우고 하나님 앞에 흠 없는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협의회의 활동 영역을 뉴욕에만 한정하지 않겠다. ‘대뉴욕지구’라는 명칭 아래 뉴욕뿐 아니라 뉴저지, 커네티컷, 매릴랜드 등 광범위한 지역을 포함하고, 향후 미주 전역은 물론 한국과의 교류까지 확대하는 목회자 교류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세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의와 혁신에 입각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으로 마지막 때 주님 앞에 점도 없고 흠도 없는 공동체로 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보고했다. 또 취임인사말을 통해 “아무도 짊어지지 않으려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사명으로 알고 이 자리에 섰다. 체력이 허락하는 한 52년 전통의 교협을 지키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진리를 끝까지 사수하겠다”며 “앞으로 이단 세력과의 치열한 싸움과 대응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 길을 외롭게 가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목회자들과 지역 교계가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인사했다.
1부 창립예배는 박진하목사의 사회, 박성원목사의 대표기도, 박해용장로의 성경봉독, 김용익목사의 설교, 김영환전도사의 특송, 김영철목사의 헌금기도, 김용걸 신부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용익목사는 디모데후서 4장7-절을 인용한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켰으니’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목회자가 싸워야 할 싸움은 목사와 목사가 싸우는 것이 아니며, 교회 간의 경쟁도 아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싸움은 복음과 죄, 영적인 사탄의 역사,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목사협의회가 인간적인 힘이나 조직의 영향력으로 움직이는 단체가 아니라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영적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창립회무는 이종명목사의 사회, 김명옥목사의 경과보고, 이종명목사의 창립 공식선포, 회장 추대, 테란스 박과 최홍경변호사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테란스 박은 “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소수의 용기 있는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이다. 3.5%의 소금이 바다를 썩지 않게 하듯 살아있는 기독교인들이 한인사회와 교계를 지켜야 한다”고 축사했다. 최홍경변호사는 “어둠과 빛이 혼잡한 시대에 그리스도의 참된 빛으로 출범하는 협의회의 탄생을 축하한다. 본 협의회가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주님께서 맡기신 십자가를 지며 존재 가치를 증명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남수목사(프라미스교회 원로)도 참석해 창립을 격려했다. 김남수 목사는 오찬 후 기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목사협의회 창립을 적극 지지하고 후원한다. 그동안 교협 일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앞장서겠다. 오로지 복음을 위해 남은 생을 바칠 각오”라며 “50년간 후원해온 뉴욕교협을 불순세력으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굳은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사협의회의 구체적인 임원명단은 추후 발표된다.
| 대뉴욕지구한인목사협의회 창립총회.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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