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October 17, 2026   
미주한인사회

09/29/26      기독5

▶트럼프, 정부 AI챗봇 출시…”슈퍼지능 가능성 예고편 불과”▶“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노화가 질병이라면▶성인 10명 중 7명 이상 ‘기적 경험·목격한 적 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29일(화) CBSN 뉴스  

이 프로그램은 뉴욕한국일보, 기독뉴스 협찬입니다. 

 

     (주요뉴스)

 

▶ 트럼프, 정부 AI챗봇 출시…”슈퍼지능 가능성 예고편 불과”

▶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 노화가 질병이라면

▶ 성인 10명 중 7명 이상 ‘기적 경험·목격한 적 있다

 

     (기사본문)

 

▶ 트럼프, 정부 AI챗봇 출시…”슈퍼지능 가능성 예고편 불과”

▶ 2만9천개 정부사이트 통합플랫폼… “우린 기술 두려움에 굴복안해”

▶ 트럼프 “정부 전체가 손바닥 안”… ‘달과 별 따주겠단 약속’ 지적도

▶ AP통신 “트럼프 ‘부정선거론’ 질문해보니 챗봇은 다른 답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방정부의 챗봇 웹사이트 '아메리카닷거브'(America.gov)의 출시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앤드류 W. 멜론 강당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오늘 우리가 출시한 것은 단순한 웹사이트가 아니다"라며 "이는 미국의 건국 약속을 복원하는 것이며, 21세기와 그 이후를 위한 여러분의 정부를 재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2만9천개나 되는 미 연방정부 기관 사이트에 올라온 각종 서비스 및 민원 정보를 한 곳에서 알려주는 것으로, 기존 AI의 챗봇 서비스와 사용방법이 비슷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여권 갱신이나 메디케어 가입 신청, 연방 운영 캠핑장 예약, 연방 학자금 대출 현황 확인 등 모든 연방 민원 서비스를 이 웹사이트에서 시작하고 완료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원스톱 플랫폼을 통해 특정 민원을 가진 시민이 어느 부처, 어느 기관이 이를 담당하는지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스페이스XAI의 그록과 구글의 제미나이 등 2개의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에어비앤비 창립자이자 백악관 국가디자인스튜디오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 게비아는 WSJ에 해당 웹사이트가 "연방 정부의 새로운 디지털 정문(front door) 기능을 할 것"이라며 "이 기술이 초강대국이라면 기대할 만한 표준을 설정하면서 조만간 모든 연방 민원 서비스의 최종 목적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이번 출시는 급속히 발전하는 AI 기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에도 규제에는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AI 경쟁 쪽으로 더욱 기울어져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출시 행사에서 "정부의 이러한 혁신은 슈퍼지능, 즉 SI로 가능한 것들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기술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거대한 정부에 익숙해져 왔지만 '아메리카닷거브'를 통해 미국 정부 전체가 여러분의 손바닥 안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번 웹사이트 출시로 20세기 거대 정부 관료주의 시스템이 "죽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후 모든 연방정부 기관이 기존 대국민 서비스를 가능한 한 빨리 이 웹사이트와 직접 연동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WSJ은 이번 웹사이트 출시가 "야심 찬 아이디어이지만 새로운 건 아니다"며 "인터넷 초기 클린턴 행정부에서 시작해 각 행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연방 정부 원스톱 포털을 구축하려 시도해왔다. 하지만 디지털 발자국은 오히려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미 디지털 서비스 초대 국장을 지낸 마이크 디커슨은 WSJ에 "단순히 정부 웹사이트 링크를 색인하는 것 이상을 해내는 단일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달과 별을 따주겠다고 약속했다가 결국 예전에 모두가 해왔던 것과 같이 반쪽으로 쪼개진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걸 누군가 알아차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P통신은 아메리카닷거브에 몇 가지 질문을 해본 결과, 2020년 대선 부정선거론 등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주장과는 다른 답변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 챗봇은 "공식 연방자료는 2020년 대선에서 광범위한 부정행위가 선거 결과를 바꿨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종종 3선 도전을 암시했던 것에 대해선 "수정헌법 제22조는 누구도 대통령으로 두번 이상 선출될 수 없다고 규정한다"고 선을 그었다.

 

▶ “월급 받아도 월세 빠듯”… 중산층 세입자도 ‘허덕’

▶ 연체·미납 경험 21.6%나

▶ 1년 새 7.3%포인트 급증

▶ LA 중간 렌트 2,081달러

▶ 전국보다 약 50%나 높아

미 전국에서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하는 세입자가 급증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저소득층을 넘어 중산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남가주처럼 렌트비가 높은 지역에서는 월급을 받아도 월세와 식비, 의료비, 공과금 등을 감당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도시연구기관 어번인스티튜트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월세를 전액 납부하지 못했거나 경제적 이유로 납부가 늦어진 경험이 있다고 답한 18~64세 세입자는 20.0%에 달했다. 2024년 16.5%에서 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어번인스티튜트가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중간소득 세입자의 상황이 크게 악화됐다. 중간소득층 가운데 월세를 제때 전액 내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4년 14.3%에서 2025년 21.6%로 7.3%포인트 급증했다. 저소득층뿐 아니라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을 가진 중산층까지 주거비 압박을 직접 체감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어번인스티튜트는 중간소득층을 가구 규모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1인 가구의 경우 연소득 약 3만1,300~6만2,600달러, 3인 가구는 약 5만3,300~10만6,600달러 수준이다.

저소득층의 어려움은 여전히 더 심각했다. 2025년 저소득 세입자의 27.8%가 경제적인 이유로 월세를 전액 내지 못하거나 납부를 늦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고소득 세입자에서도 같은 비율이 약 7%로 전년보다 약 2%포인트 높아졌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렌트 부담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가주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더욱 피부에 와닿는다.

아파트리스트에 따르면 2026년 10월 현재 LA시 전체 아파트의 중간 렌트는 월 2,081달러다. 침실 1개짜리는 1,861달러, 2베드룸은 2,374달러 수준이다. LA의 전체 중간 렌트는 전국 중간값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캘리포니아 전체에서도 주거비 부담은 심각하다. 캘리포니아 주택파트너십(CHP)은 2025년 보고서에서 연소득 약 6만9,360달러인 저소득 가구가 LA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해안 지역의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적인 2베드룸 렌트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LA뿐 아니라 남가주의 다른 지역도 렌트비가 만만치 않다. 질로우의 2026년 8월 자료를 보면 LA 메트로의 전형적인 렌트는 2,941달러였으며, 리버사이드와 샌디에고 등에서도 높은 수준의 렌트비가 이어지고 있다.

주거비 부담은 월세에만 그치지 않는다.

어번인스티튜트 조사에서 2025년 18~64세 세입자의 20.7%가 가스·난방유·전기요금을 전액 납부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과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019~2022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결국 월세를 우선 지급하기 위해 식료품이나 의료비, 교통비 등을 줄이거나 반대로 공과금 납부를 늦추는 식의 선택을 하는 가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월세 연체가 단순한 가계 지출 조정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주택 소유자의 모기지 상환 능력은 최근 7년간 상대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세입자의 월세 납부 어려움은 2022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주거비 부담이 주택 소유자보다 임차 가구에 더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퇴거 절차와 임차인 보호 규정은 주와 지방정부마다 다르지만, 월세 연체가 장기화될 경우 퇴거 절차로 이어진다. 특히 비상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중산층 가구의 경우 한두 차례의 예상치 못한 의료비나 자동차 수리비, 실직 등이 월세 연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노화가 질병이라면

나이가 들면 몸에는 여러 변화가 생긴다. 눈이 침침해지고, 근육이 줄어들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상처도 젊었을 때보다 천천히 낫는다. 우리는 이런 변화를 자연스러운 노화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한번 늙은 몸을 다시 젊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의학계에서는 아주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 몸의 세포를 다시 젊게 만들 수는 없을까?” 공상과학 영화 같은 이야기지만, 이제 이 질문을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하기 시작했다.

이 연구를 이끄는 사람 중 한 명이 하버드 의대의 노화 연구자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신클레어 박사다. 신클레어 박사가 공동 창업한 회사인 Life Biosciences는 최근 ER-100이라는 치료제를 개발해 사람을 대상으로 첫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연구 대상은 녹내장 등을 포함해 시신경이 손상된 환자들이다. 그렇다면 ER-100은 무엇을 하는 치료제일까? 쉽게 말하면 나이 든 세포가 젊었을 때의 작동 방법을 다시 기억하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우리 몸의 세포에는 DNA라는 설계도가 들어 있다. 흥미로운 것은 나이가 들어도 이 설계도 자체가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대신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가 이 설계도를 읽고 사용하는 방법이 점점 흐트러진다. 오래 사용한 컴퓨터가 느려지고 오류가 많아지는 것과 조금 비슷하다.

신클레어 박사의 연구팀은 여기서 중요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세포 안에는 젊었을 때 어떻게 작동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어느 정도 남아 있으며, 특정한 신호를 주면 그 정보를 다시 불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를 초기 상태에 가깝게 되돌리는 ‘리셋’과 비슷한 개념이다. ER-100은 바로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다.

그렇다고 70세의 세포를 아기의 세포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세포가 자신이 무엇인지 잊어버리지 않으면서 조금 더 젊었을 때처럼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눈의 신경세포라면 여전히 눈의 신경세포로 남아 있으면서, 나이가 들거나 손상되면서 잃어버렸던 기능을 일부 되찾게 하는 것이다.

동물실험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손상된 시신경의 기능이 회복되는 현상이 관찰됐고, 이후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시각 기능이 좋아질 가능성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제 연구진은 같은 원리가 사람에게서도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첫 번째 대상은 눈이다. 눈은 이런 연구를 시작하기에 비교적 좋은 장기다. 한쪽 눈에 치료를 하고 변화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으며, 시력이나 시신경의 상태도 여러 검사로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연구에서는 소수의 시신경 질환 환자에게 ER-100을 투여하고 안전성과 시력 변화를 관찰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노화를 되돌리는 치료제가 개발됐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다. 현재는 첫 단계의 임상시험이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이 치료가 사람에게 안전한가 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연구진은 치료받은 사람의 시력이나 시신경 기능이 실제로 좋아지는지도 살펴보게 된다.

앞으로 초기 연구 결과가 공개되기 시작하면 우리가 관심 있게 봐야 할 것은 간단하다. 부작용 없이 안전했는가, 그리고 손상된 눈의 기능이 조금이라도 좋아졌는가 하는 두 가지다.

만약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고 실제로 시력이나 시신경 기능이 좋아지는 환자가 나타난다면 그 의미는 상당히 클 수 있다. 단순히 새로운 눈 치료제가 하나 개발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기능을 잃어버린 인간의 세포가 다시 젊었을 때의 기능을 일부 되찾을 수 있다는 첫 번째 단서가 될 수 있다.

그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다음 질문은 자연스럽게 눈을 넘어가게 된다. 근육은 어떨까? 뇌의 신경세포는 어떨까? 심장이나 간은 어떨까? 나이가 들면서 약해진 다른 장기의 세포도 비슷한 방법으로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 길은 아직 멀다. 몇 명의 환자에게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해서 바로 노화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해야 하고, 효과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안전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세포의 작동 방식을 바꾸는 치료인 만큼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없는지도 매우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그래도 ER-100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지금까지 의학은 주로 노화 때문에 생긴 문제를 하나씩 치료해 왔다. 혈압이 올라가면 혈압을 낮추고, 뼈가 약해지면 뼈를 보호하고, 시신경이 손상되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치료했다.

하지만 ER-100이 던지는 질문은 다르다. “노화로 약해진 세포 자체를 다시 건강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아직 그 답은 모른다. 앞으로 나올 연구 결과가 기대만큼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을 대상으로 이러한 질문을 실제로 시험하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노화 연구에서는 중요한 변화다.

인류는 오랫동안 젊음을 되찾는 방법을 꿈꿔왔다. 과거에는 그것이 불로초를 찾는 이야기였다면, 오늘날 과학자들은 현미경 아래에서 세포가 늙는 이유를 찾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세포의 시계를 조금이라도 뒤로 돌릴 수 있는지를 사람에게서 시험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ER-100 연구에서 우리가 기다려야 할 소식은 “불로장생의 약이 나왔다”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든 인간의 세포도 다시 젊었을 때의 기능을 일부 되찾을 수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첫 번째 답이다. 만약 그 답이 ‘그렇다’라면, 우리가 노화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는 출발점이 될지도 모른다.

 

▶ 성인 10명 중 7명 이상 ‘기적 경험·목격한 적 있다’

▶ 브리검영대학교 종교생활 조사

▶ ‘신께 감사·성경 읽기’도 많아

▶ 종교인 절반↑ ‘천국·지옥 믿어’

▶ 종교적 장례식 선호 경향 뚜렷

최근 탈종교 또는 무종교 현상이 확산되고 있지만 종교 유무와 상관없이 많은 미국인은 영적인 체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검영대학교 휘틀리 연구소가 성인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교생활에 관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1년에 몇 차례 이상 기적을 경험하거나 목격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가 교회 출석률과 같은 일반적인 지표에서 나타나지 않는 미국인의 종교생활을 보다 다층적으로 보여준다”라며 “미국인의 영적 삶이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라고 분석했다.

■ 10명 중 7명, ‘기적 경험 또는 목격’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의 내면적인 종교생활은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6%가 최근 한 달 동안 영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했고, 59%는 같은 기간 하나님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말씀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 약 4분의 3은 평생 한 번 이상 종교·신앙·영성에 관한 책을 읽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경험은 공식적인 종교 행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미국인의 약 4분의 1은 조사 직전 하루 동안 하나님의 말씀이나 메시지를 느꼈다고 답했으며, 약 절반은 최근 일주일 안에 그런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76%는 기적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약 절반은 1년에 몇 차례 이상 기적을 경험한다고 밝혔다.

종교가 없다고 밝힌 사람들도 비율은 낮지만 비슷한 영적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종교에 소속되지 않은 이른바 ‘논스’(Nones·무종교인) 가운데 약 4분의 1은 매일 기도한다고 답했고, 17%는 최근 한 달 동안 영적인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또 22%는 같은 기간 하나님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말씀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 ‘신께 감사 표현·성경 읽기’도 많아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응답자도 상당수였다. 응답자의 77%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하나님께 감사하며, 10명 중 4명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감사한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이는 다른 사람에게 정기적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보다 높은 비율”이라며 “많은 미국인에게 하나님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대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성경 읽기와 같은 신앙생활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미국인도 많았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지난해 한 차례 이상 성경을 읽었으며, 약 10명 중 4명은 최근 일주일 동안 성경을 읽었다고 답했다. 같은 기간 성경 이외에 종교나 영성에 관한 책을 읽은 사람은 약 4분의 1에 그쳤다. 또 대부분의 응답자는 집 안에 십자가와 같은 종교적 상징물을 하나 이상 두고 있다고 답했다.

■ 종교인 절반 이상 ‘천국과 지옥 믿는다’

‘인간은 죽은 뒤에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은 인류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근본적인 질문이다. 모든 종교가 사후에 대한 나름의 답을 제시하고 있지만, 종교에 따라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 하지만, 종교가 있는 미국인의 약 절반은 천국과 지옥을 믿는다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사후세계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거나 구체적으로 규정하기 어려운 형태의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종교인 가운데서는 약 절반이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라고 믿거나 사후에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겠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다양한 초자연적 가능성을 믿고 있었다.

종교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죽음이 단순히 모든 것의 끝이라고 답한 사람은 약 4분의 1에 불과했다. 나머지 4분의 3은 천국이나 신과의 재회, 환생, 또 다른 형태의 존재 또는 아직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실재 등 현세를 넘어선 무언가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무종교인 약 10명 중 1명은 죽은 뒤 환생한다고 믿었다.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은 자신의 장례식에 대한 선호도를 통해서도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약 3분의 1은 자신의 장례식에 종교적 요소가 포함되는 것을 어느 정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고, 약 5명 중 1명은 종교 지도자가 장례식을 집례하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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