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30일(수) CBSN 뉴스
이 프로그램은 뉴욕한국일보, 기독뉴스 협찬입니다.
(주요뉴스)
▶ “백악관, 韓대미투자 발표에 ‘알래스카 LNG·원전 8기 포함’ 확인”
▶ “조종사 흉기에 찔려”…아찔했던 이스라엘행 여객기 피랍소동
▶ 세금 사기로 최대 연 3천억불 샌다
▶ “불면증 있으면 뇌졸중 위험 26% 높아..치매·우울증과도 연관”
(기사본문)
▶ “백악관, 韓대미투자 발표에 ‘알래스카 LNG·원전 8기 포함’ 확인”
▶ 백악관 대변인실, 로이터에 “알래스카 자원·원자력 에너지 발표” 언급
▶ 트럼프, ‘상업적 합리성 부족’ 알래스카 사업도 중간선거 겨냥해 발표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한국의 대미투자를 공식 발표하면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을 위한 540억 달러를 포함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한국의 이번 대미투자에는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와 8개의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텍사스주의 6GW(기가와트)급 발전 시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실의 테일러 로저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미국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내고, 알래스카의 엄청난 자원 잠재력을 해제하며, 미국의 원자력 에너지 르네상스를 가속하겠다는 취임 첫날 공약을 실현할 주요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알래스카와 원전 사업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는데 이를 백악관 당국자가 직접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223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프로젝트 1호로 확정했을 뿐 알래스카와 원전 사업은 추후 협의 과제로 남겨놓은 상태다.
이 중 대형 원전 8기를 미국에 건설하는 사업은 그나마 1천200억 달러라는 투자 규모까지는 공개됐지만,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사업은 상업적 합리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여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백악관 당국자의 전언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이러한 입장과 달리 알래스카와 원전을 포함하는 동시에 알래스카 사업에 540억 달러 투자라는 구체적 금액까지 발표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국이 상업적 합리성을 이유로 참여를 주저하는 알래스카 사업 발표를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한다면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내포돼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전망이다.
로이터는 이번 발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조하는 일련의 경제·투자 협정의 일환이며, 이란 전쟁과 고유가에 대한 유권자 우려 속에서 자신의 경제 성과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짚었다.
이 통신은 특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민주당의 메리 펠톨라 후보와 맞서는 공화당 현직 댄 설리번 상원의원의 재선을 도모하는 시점에 발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주 북부 노스슬로프의 프루도베이와 포인트톰슨 원유·가스전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약 1천300㎞의 가스관을 통해 남부 해안으로 운송한 뒤 액화해 아시아 등 수요지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막대한 초기 투자비가 필요한 데다 사업의 수익성 확보 여부도 불확실해 그동안 상업적 타당성을 둘러싼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 “조종사 흉기에 찔려”…아찔했던 이스라엘행 여객기 피랍소동
▶ 승객들 “기장 찌른 부기장, 승무원과 승객이 제압…기내에 테러범 있었다”
▶ 이스라엘 당국자 “부기장이 기체 추락시키려 했다는 정황 짙어”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가 피랍 신호를 발신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기수를 돌려 비상 착륙한 가운데, 조종사가 비행 도중 흉기에 찔렸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에 따르면 플라이두바이 측은 이번 이례적인 피랍 소동이 기내 조종사들 간의 물리적 충돌로 인해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 방송은 애초 물리적 충돌을 빚은 조종사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국적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런 보도 내용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기장과 부기장의 국적이 각각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도 이어졌다.
소셜미디어에는 사우디 공항에 비상 착륙한 여객기 기내에서 옷에 피가 묻은 채 대기 중인 승객의 사진과, 얼굴에 피가 묻은 채 상황을 제압했다는 승객의 증언이 담긴 영상, 비행기가 사우디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승객들이 안도의 박수를 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 등이 올라왔다.
승객들은 한 조종사가 다른 조종사를 흉기로 공격했다며 극도의 공포를 겪었다고 증언했다.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마지막 순간이라고 확신했던 때가 있었다"며 "고함과 비명이 들렸고, 조종실 문이 열리자 그 안에 피가 낭자한 것을 봤다. 기내에 있던 누군가가 주머니칼로 조종사를 찔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승객은 사건 발생 직후 이스라엘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기장에게 달려든 인물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기도하며 '쉐마 이스라엘'(이스라엘아 들으라)을 외쳤다. 비행기가 비상 착륙했고, 착륙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제대로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탑승객은 AFP 통신에 "한명의 조종사가 다른 한명의 조종사를 죽이려 했으며, 도와달라는 외침을 들었다"고 전했다.
난투극이 벌어진 직후 촬영된 영상에서 얼굴에 피가 묻은 한 이스라엘 탑승객은 카메라를 향해 "우리는 지금 여객기 피랍 상황에 처해 있다. 현재 테러범들을 제압했고 착륙을 앞두고 있다"고 말하는 등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사우디 타북 공항 당국은 조종사 2명이 모두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당초 상황 평가와 승객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번 사태를 테러 사건으로 간주하고 있다.
부조종사가 기장을 여러 차례 찌르기 시작했으며, 조종실 문을 부수고 들어간 승무원과 승객들이 제압에 나섰다는 것이다.
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초대형 참사를 막았다. 현재 부조종사가 조사받고 있으며 그가 비행기를 장악해 승객들과 함께 여객기를 추락시키려 했다는 정황이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탑승객 노아는 "매우 긴박했다. 기장이 칼에 찔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비행기가 곧바로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며 "이스라엘 승객들만이 나섰고, 기내에는 피로 얼룩진 셔츠를 입은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조종사 중 한 명이 흉기에 찔려 통제력을 상실하면서 비행기가 좌우로 요동쳤고 급강하해 너무나 무서웠다"며, 사우디 착륙 이후에도 승객들이 기내에 머물고 있으며 현장에는 다수의 사우디 병력이 배치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탑승객 가족들 역시 지상에서 피 말리는 시간을 보냈다.
피랍 신호를 발신한 비행기가 사우디에 착륙했다는 소식을 접한 오피르 슈피겔 씨는 편명을 조회한 뒤 자신의 어머니가 해당 항공편에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누구도 우리에게 명확한 상황을 설명해주지 않아 피가 마르는 듯한 극도로 긴장된 분초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문제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납치 신호를 송출했으며, 이에 이스라엘 영공이 즉각 폐쇄되고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다.
이스라엘 영공 폐쇄는 여객기가 사우디에 무사히 착륙한 이후 해제됐다.
한편,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비상 착륙한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의 수직 꼬리 날개에 달린 방향타가 파손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37 맥스 기종으로 확인된 이 여객기는 사건 발생 당시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고도 3만4천피트에서 약 1만7천 피트로 급강하했다.
▶ 세금 사기로 최대 연 3천억불 샌다
▶ IRS, 대응 전략 없어
▶ GAO 보고서에서 지적
▶ 전체 연방세금의 2~6%
▶ 누수 방지 전략 시급
미국에서 세금 사기로 연방정부가 매년 최대 3,040억 달러의 세수를 잃고 있지만, 이를 총괄할 연방 국세청(IRS)의 범정부 차원 사기 방지 전략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의 세금 징수와 탈세 문제를 감독하는 회계감사원(GAO)이 IRS의 세금 사기 관리체계를 조사한 결과다.
GAO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방정부가 세금 사기로 입는 손실이 연간 1,160억~3,04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GAO는 2018~2024년 IRS가 적발한 세금 사기 및 잠재적 사기 사건과 세금 격차 가운데 사기 가능성이 있는 부분, 정부에 경제활동을 고의로 숨기는 이른바 ‘지하경제’의 탈세 규모 등을 종합해 이 같은 추정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GAO는 세금 사기처럼 실제 적발되지 않은 규모까지 포함해야 하는 사안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가정과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계산하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방식까지 활용했다. 2022년을 기준으로 보면 추정된 세금 사기 손실액은 연방정부가 거둬야 할 전체 세금의 약 2~6%에 해당한다. GAO는 사기 규모를 정확히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현재 이용 가능한 자료와 분석방법을 활용한 가장 합리적인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세금 사기는 단순한 신고 실수나 세금을 낼 능력이 없는 경우와는 구분된다. 고의적으로 소득을 숨기거나 세금을 축소 신고하는 행위, 납부해야 할 세금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행위뿐 아니라 도난당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다른 사람 명의로 허위 세금보고서를 제출하고 환급금을 받아내는 행위 등이 대표적인 세금 사기에 해당한다.
IRS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GAO에 따르면 IRS의 세금보고 검증 프로그램은 2018~2024년 사이 880억 달러에 달하는 부적절하거나 잠재적으로 사기성이 있는 세금환급 지급을 막았다. 세무조사 과정에서 사기 징후를 찾아내고 민사상 벌금 부과나 형사수사, 기소 의뢰 등의 조치도 취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활동을 하나의 체계적인 전략으로 총괄하는 조직과 계획이 없다는 점이다. GAO는 IRS가 사기 위험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기관 전체를 아우르는 반사기 전략을 수립하지 않았고 이를 전담·조정할 책임 부서도 지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GAO는 IRS에 기관 차원의 사기 방지 전략을 수립하고, 각 부서의 관련 활동을 조정·감독할 전담 조직을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IRS는 GAO의 두 권고안에 대해 ‘부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IRS는 이미 여러 부서에서 사기 방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고준법책임자를 중심으로 관련 업무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향후 기관 전체 차원의 사기 방지 전략 수립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IRS는 또 GAO가 세금 사기 위험을 바라보는 방식이 IRS의 광범위한 납세 준수 시스템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GAO는 이번 분석에서 고의적인 허위·기만 행위인 사기와 계산 착오나 납세 의무에 대한 인식 부족, 납부 능력 부족 등에 따른 비고의적 불이행을 구분했다고 반박했다.
GAO는 사후에 세금 사기를 적발해 돈을 되찾으려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간 최대 3,000억달러가 넘는 세수가 사기로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IRS가 기관 전체 차원의 전략과 책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불면증 있으면 뇌졸중 위험 26% 높아..치매·우울증과도 연관”
▶ 유럽 연구팀 “불면증, 단순한 수면 문제가 아니라 뇌·정신 건강 경고 신호”
잠들거나 잠을 유지하기 어려운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26% 높을 뿐 아니라 치매, 우울증, 자살 행동 등 여러 뇌·정신 건강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볼로냐 신경과학연구소 루카 비냐텔리 박사팀은 28일(한국시간) 국제 학술지 수면의학 리뷰(Sleep Medicine Reviews)에서 불면증과 뇌·정신 건강 및 전반적인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에 대한 우산형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냐텔리 박사는 "이 연구는 불면증이 단순히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데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불면증을 더 넓은 건강 관리의 일부로 인식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면증은 충분히 잠을 잘 기회가 있음에도 잠들거나 잠을 유지하기 어렵고 주간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전의 메타분석에서는 국제적 진단 기준을 충족하는 불면증이 일반 인구의 약 22%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2025년 8월까지 의학 연구 데이터베이스(MEDLINE·EMBASE)에서 관련 연구를 검색, 여러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을 다시 모아 특정 건강 문제와 관련된 전체 근거를 살펴보는 우산형 체계적 문헌 고찰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치매, 뇌졸중, 우울증, 자살 행동을 뇌 건강·정신 건강 지표로, 사망·입원·직업상 손상을 전반적 건강 지표로 정해 불면증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불면증과 뇌졸중 위험 관련 연구 9편, 총 134만3천164명의 자료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6편을 메타분석 한 결과, 불면증이 있는 사람의 뇌졸중 위험(HR)이 불면증이 없는 사람보다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관련 연구 5편, 총 51만7천620명의 자료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3편(1만9천745명)을 메타분석 한 결과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어떤 원인으로든 입원할 가능성(OR)이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에 대해서는 대부분 문헌 고찰에서 불면증과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의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특히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은 여러 문헌 고찰에서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났다.
우울증의 경우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서 우울 증상이나 우울증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여러 문헌 고찰에서 일관되게 확인됐으며, 자살 사망·자살 시도·자살 생각 역시 불면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임상 진료에서 불면증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건강증진 활동에 수면장애와 수면위생을 포함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는 분석 대상 연구마다 불면증을 정의한 방식이 다르고, 수면제 사용을 고려한 연구도 많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며 이 결과는 연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불면증이 뇌졸중과 치매 등 질환을 직접 일으킨다는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빈 의대 스테판 자이델 교수는 "수면은 모든 연령대에서 뇌 건강 관리의 일부가 돼야 한다"며 "불면증과 그 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학교·직장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수면이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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