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원 NGO 단체인 글로벌 호프(Global Hope)는 9월 10일 (목) 행복한교회에서 네팔 구호 보고 및 선교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는 뉴저지 목사회(회장 양춘길 목사)가 주최하고, 뉴저지 교협(회장 이병준 목사)이 후원했으며, 글로벌 호프의 조용중 선교사가 강사로 참석하여 현재까지의 네팔 구호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지난 4월 네팔에서 일어난 대규모 지진 이후 뉴저지 교협은 약 한 달 간 모금운동을 벌이고 지난 6월 26일 구호헌금 35,024 불을 글로벌 호프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조용중 선교사는 네팔 현지에서의 구호 헌금 쓰임새와 선교 활동 및 세계선교현황과 과제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조 선교사는 네팔 현황에 대해 “오랫동안 지속한 왕권이 무너지고 새로운 정당들이 들어서는 정치적 혼란 시기에 대규모 재해가 닥치는 바람에 구호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구호 물품이 세관을 통관하기 위해서는 해당 물품 가치의 100%의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글로벌 호프가 50만명의 끼니를 실은 컨테이너 두 대를 운송했으나 세관에서 14만불의 세금을 요구했고, 협의 끝에 1만불까지 세금을 낮추어서 통관 직전에 와있다.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조 선교사는 “뉴저지 교협이 보내준 후원금은 네팔에서도 구호단체와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에 쓰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도움을 받은 지역의 한 청년은 말레이시아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지진 사태 이후 고향으로 돌아왔고, 우리 선교팀을 만나 함께 구호활동을 벌이기도 했다”는 사례를 발표했다.
네팔 선교 보고에 이어 세계 선교 현황과 과제에 대해 조 선교사는 세계 선교 흐름 및 선교 전략 분야, 재정 사역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등 심도 깊은 내용을 전달했다.
조용중 선교사는 미국 이민 1세대로 1987년 필리핀에 파송되어 사역했으며, 국제 선교 기관 Global Partners의 대표직 및 연국개발원장 직을 역임하며 미주에서 선교사 발굴 및 선교 운동에 앞장서 왔다. 조 선교사는 트리니티 칼리지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선교계에서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세미나는 이춘기 목사(하나교회)의 사회, 박인갑 목사(새방주 교회)의 기도 및 세미나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독뉴스(www.Kido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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