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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계

07/05/18      Kidok News

멕시코 유현숙 선교사의 편지


(사진)멕시코에서 건축 중인 유 선교사의 교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모든 것이 기적"

작년에 똘루까에 땅을 매입하여 선교 센터를 지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일을 막으셨다. (길어서생략) 그래서 기도했다. 그럼 하나님 제가 다른 어떤 일을 더 하기를 원하십니까? 한 달 동안 기도하다 마음으로 받은 응답이 마을 성경 전도를 확산 시키는 일이었다. 그 일을 통해 글로리아와 아분단시아 교회가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효과가 있는 전도라면 멕시코에 있는 모든 교회가 함께 하면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까 생각하게 된 것이다. ‘주님 그 일을 시작하게 해 주세요’ 기도 하면서 준비하기 시작했다. 물론 예산은 하나도 없는 상태 였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성경전도 지원교회를 선별할 날짜를 정하고 전도 세미나와 성경을 배분날짜, 성경 1차 구매계획 그리고 각 교회를 어떻게 방문하여 교육을 할 것인지 세부적으로 기록하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반드시 성공하고 승리하게 해 주세요. 멕시코에 전도 바람을 일으키게 해 주세요.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세요. 본부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등,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자를 사용하심을 알기에 열심히 준비하며 구체적으로 기도만 했다. 그리고 똘루까에 센터를 짓지 않게 되어 드디어 7년만에 교회를 지어 주기로 결정하고 내 마음이 변치 않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돈을 똘루까 담당 호르헤 경찰 집사님께 드리고 교회를 짓도록 지시를 하여 시작하게 된 것이다. 작년 11월 아무 곳도 특별히 지원해 주는 곳은 없었다.
 
하지만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리라 믿고 믿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땅을 기증받아서 생각보다 교회를 크게 짓다 보니 예상보다 배가 더 들어 가게 되어 마음의 조급증이 오게 되었다. 그 와중에 지진이 발생하여 나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크게 놀란 일이 발생했다. 7.2의 강도 지진으로 인명피해도 많았다. 그 일로 11월에 시티에 있는 기독교 대형 서점에서 전도 하라는 목적으로 성경을 1주일 간 특별할인 판매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70페소 하는 성경책을 20페소에 준다는 것이다. 나는 깜짝 놀랐다. 순간 하나님께서 나를 돕고 계신다는 것이 느껴졌다. 마치 나를 돕기 위해 지진이 난 것처럼 느껴졌다. 난시 목사님께 5천 권을 살 태니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그런데 예산은 하나도 없고 돈을 마련할 방법도 없었다. 내가 가진 얼마 안 되는 돈은 이미 똘루까 교회 건축에 다 사용해 버렸다. 갑자기 파송 교회에 부담 드리기도 미안하고 누구에게 말 할 수도 없어서 고민하다 2일이 지나가 버렸다. 급한 마음이 들어서 우선 시티에 있는 성도들에게 빌려 보기로 했다. 시간이 없으니 기다리고 지체 할 수 가 없었기 때문이다. 두 분 집사님께 “저를 믿으시죠? 최대한 빨리 갚아 드릴게요. 돈 좀 빌려 주세요.” 그랬더니 모두들 “네, 알겠습니다. 빌려 드릴게요.” 했다. 그런데 막상 돈을 빌려서 사려고 하니 만약 파송 교회가 알면 오해할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사실을 설명하고 알리게 되었다. “급해서 빌렸는데 꼭 빠른 시간 내에 갚을 거예요. 염려하지 마시고 기도만 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갚아 주실 거예요.” 그랬더니, 사모님이 웃으시면서 “알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본부에도 알렸다. 사실 본부에는 이미 18년도 마을 성경 전도 예산과 계획을 세워 사업 계획서를 올린 상태 였기에 쉽게 이해해 주었다. 내년 예산이지만 미리 돈을 주시면 안 되느냐고 했더니 담당 간사님이 안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하였다. 내가 태어나서 남에게 이렇게 큰돈을 빌려 보기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사실 마음의 부담이 컸다.

그런데 그 빚을 2일 만에 갚게 되었다. 파송 교회가 급하게 해결해 주신 것이다. 너무 미안해서 “사모님 괜찮은데요. 힘드실 텐데 죄송해서 어떻게 해요.” 그랬더니 “선교사님이 돈이 어디서 나서 갚아요.” 하시면서 “은혜로운 방법으로 몇 분이 헌금하여 동참하였으니 잘 사용하세요” 하셨다. 그리고 바로 그 주간에 한국에 있는 내 동생이 2백 만 원을 보내왔다. 나는 내년 1월에 가족 단기 선교를 오는 비용으로 알고 확인 차 연락을 하였더니 아니라고 했다. 사업을 하여 복을 받았는데 십일조를 하고 또 누나가 생각나서 누나한테도 후원금을 보낸 것이라고 필요한 곳에 알아서 사용하라고 하였다. 또 시티에 계신 집사님 한 분은 빌려 준 돈을 안 받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 후 본부에서도 성경책 값을 11월 29일 미리 보내 주셨다. 잠깐 돈을 빌리고 빚을 졌더니 하나님께서 아시고 이처럼 돈을 한꺼번에 넘치도록 주신 것이다.
 
사실 성경책 값만 필요 한 것이 아니라 막대사탕과 전도지, 선물 등 12개 교회에 나눠 드리고 일을 진행하다 보면 교통비 식비 등 보이지 않게 물질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계산 하셔서 더욱 넘치도록 채워 주신 것이다. 그래서 추가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입하게 되었고 남은 돈은 똘루까 교회 건축에 사용하게 되었다. 급하게 필요했던 성경책 값과 교회 건축에 평안한 마음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도 건축은 계속 진행 중이며 물질 또한 계속 더 필요하지만 내가 염려 할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사역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지 물질 걱정이 아니라는 것을 매번 느끼게 된다. 교회 건축에 도움을 준 나의 동생과 M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전도를 얼마나 기뻐하시고 또한 교회 건축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앞으로도 더욱 기도와 전도 쉬는 죄를 범하지 않아야겠다고 마음먹는다.

나의 남은 사역 기간 동안 교회가 꼭 필요하고 도움을 주어야 할 곳에 매년 교회를 하나씩 지을 생각을 하면서 지금도 알뜰하게 사역의 살림들을 꾸려가기 위해 지혜를 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지금처럼 아름답게 인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오늘도 주님의 기쁨 되는 사역이 되길 기도한다. ‘충성스런 심부름꾼이 되게 하소서.’

 멕시코 유 선교사 교회 건축 사진.jpg  ((사진)멕시코에서 건축 중인 유 선교사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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