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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계

04/05/19      기독

[인터뷰]CBSN 합창단 신임지휘자 이선경 교수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뉴욕기독교방송국(CBSN)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지휘자 이선경 교수를 만났습니다.

Q: 지난 달 10일에 기독뉴스 창립 1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CBSN합창단의 찬양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찬양이 무척 은혜가 됐다고 다들 입을 모았습니다. 지휘자님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A: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길지 않았던 연습기간 내에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감격적인 시간이었고 곡의 난이도도 쉬운 곡이 아니었기에 더욱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Q: 감사예배에는 어떤 곡을 선곡하셨나요? 곡을 선곡할 때 어떤 계기나 기준 같은 게 있으신가요?

A: 선곡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선곡의 경우 갈등을 특히 많이 했는데요. '넉넉히 이기느니라'라는 곡은 굉장히 리듬이 빠르고 반음계 진행이 많아 어려운 곡입니다. 많은 훈련이 돼 있지 않은 분들이 어려운 곡을 하면 좋지 않다라는 선입견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깨고자 했어요.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어려운 훈련 이후에 신앙이 성숙하곤 하잖아요. 찬양을 사모하는 신실한 분들이기에 믿음을 가지고 처음부터 어려운 곡을 선곡했습니다. 어려워도 일단 소화해내면 이후에는 많은 성숙된 찬양이 가능할 것이란 믿음이 있었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굉장한 연습량과 집중력을 보여주셨습니다.

Q: 현재 모인 단원들의 실력이나 성향을 어떻게 보세요?

A: 많은 분들이 정말 집중력을 갖고 연습해 오세요. 일주일에 한번밖에 모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갈수록 투자하는 시간 대비 더 많은 성과가 나타납니다. 그만큼 연습을 많이해오신다는 뜻이죠. 제가 각 파트별 연습이 가능하도록 기쁨으로 녹음파일을 만들어 보내드리는데요. 파일을 보내드리기 전부터 단원들로부터 파트 연습을 위한 파일 요청이 쇄도합니다. 이런 단원들의 열정에 지휘자로서 못미치는 느낌이에요. 제가 단원들의 에너지를 오히려 받고 성령 충만해 돌아가곤 합니다. 찬양이 회복됐다는 피드백을 준 단원도 있었는데, 정말 하나님의 만지심을 느끼게 돼요. 사실 노래를 잘하고 발성을 잘하는 것도 찬양에 있어서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이 단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그 심령에서 나오는 찬양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주님이 받으시는 찬양인데, 단원들과의 연습을 통해 그것을 매번 경험하고 가게 되어 단원 한 분 한 분에게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Q: 합창단을 지휘하시고 또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시고 계신데 음악에 대한, 또 찬양에 대한 관점과 가치관이 있으시죠?

A: 기독교적인 찬양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 안에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담고 있는 곡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모차르트나 브람스의 곡 같은 경우 그 안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갈급함이 다 깔려있다고 봐요. 모든 것이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라고 생각합니다. 호흡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했듯, 우리에게 호흡주신 그날까지 우리는 찬양하는 존재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양이라고 해서 악보를 보고 노래를 부르는 것만을 의미하기보다는, 더 나아가 우리 삶 자체가 찬양이 되고 그 찬양의 능력이 또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찬양의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날 때 그것이 곧 간증인 것이고 치료와 회복인 것이죠. 우리의 삶이 곧 찬양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동안 여러 합창단의 지휘를 해오셨을 텐데요, 지난 달부터 지휘를 맡으신 CBSN합창단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A: CBSN합창단은 성악을 했다거나 전공을 했다거나 그런 것이 아닌, 찬양이 좋아서, 찬양에 헌신하고 싶어서 오신 분들이기에 색다릅니다. 신앙과 무관한 합창단의 경우, 음악적인 용어나 전문적인 악상기호를 말하면 딱 알아듣고 따라올지는 모르나 영적인 부분에 있어서 서로 코드가 안 맞을 수 있거든요. CBSN합창단의 경우 사모하는 느낌, 그리고 1퍼센트가 부족할지라도 하나님이 그 이상으로 채우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굉장한 기쁨이 돼요. 가족과 같은 신앙공동체, 지체라는 마음이 더 큽니다. 신앙이 바탕으로 깔려있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제게서 이따금 실수나 단원분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보여도 감싸주시는 느낌을 받아요. 다른 곳에서 지휘할 때는 딱딱하고 메마른 느낌이 많거든요. 이런 따뜻함은 CBSN합창단에서만 느끼게 됩니다. 단원분들 마음밭이 참 예쁘신 것 같아요. 합창단을 사랑하고 찬양을 사모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분들이 많이 모이신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운 일에 부딪힐 수도 있겠죠. 그래도 두렵진 않아요. 그것 역시 하나님이 만지실 것이고 그것을 통해 우리는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거든요. 모든 게 감사할 뿐입니다. 합창으로도 하나가 되겠지만 그보다는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모임으로 느껴집니다.

Q: 요즘은 영어로 된 찬양들도 합창단원들과 연습하신다고 들었어요?

A: 지금까지 연습한 영어찬양은 ‘10,000 reasons’와 ‘Let your light shine’ 두 곡으로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곡들이에요. 보통 1세대와 2세대 사이에는 갭이 있고 큰 교회에서조차 두 세대의 예배를 나눠서 드리는 게 현실인데요. 이런 1세대와 2세대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는 것 또한 찬양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찬양은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열고 하나가 되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죠. CBSN합창단이 사명감을 갖고 해야 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2세대를 향해 우리가 다가가는 느낌으로 영어찬양을 반드시 하곤 합니다.

Q: 지휘자로서 CBSN합창단을 보실 때 무엇에 중점을 두시나요?

A: 단원 한 분 한 분의 강점이 무엇인가, 그 분이 무엇으로 섬길 수 있으실까 고민하는 것, 그 분이 필요한 게 무엇인가 살피는 것, 다 제 몫입니다. 음악을 지휘하는 지휘자로서뿐만 아니라, 같은 단원으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같이 사역해나가는 공동체라는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어요. 한 분 한 분이 참 귀하십니다. 뜨거운 마음과 열정,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이 사역에는 필수인데요. 그래야만 딱딱한 것을 녹이고 굽어진 것을 펼 수 있는데, 이것이 우리 합창단 안에서 먼저 이루어져 간증이 되고 체험되어서 다른 이들을 향해서도 증거가 되길 소망합니다. 증거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열정적인 마음이 충만하길 갈망합니다.

Q: 합창 단원들의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A: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남자 파트 인원이 부족한 편이기에 4성부를 3성부로 바꿔 부른다든지, 합창단의 상황과 구성에 맞춰서 곡을 편성합니다. 파트별 연습이 시간에 쫓겨 촉박할 경우 2성부로 한다든지 단원의 구성에 맞게 최적화시켜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더 많은 분들을 붙여주시리라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Q: 합창단원이 되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찬양을 사모하고 찬양의 능력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 평소 찬양을 하고 싶었지만 계기나 기회가 없으셨던 분들, 함께 유대를 갖고 친목을 다져나갈 수 있는 분들, 전공자 비전공자 모두 환영입니다.

Q: 합창단을 이끄시면서 소망하시는 점이나 기도제목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어요?

A: 이 합창을 통해 남들에게 보여주려는 것보다는 단원 하나하나가 다 성령이 충만하고 복음에 대한 갈망으로 넘쳐서 찬양할 수 밖에 없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렇게 흘러넘쳐 찬양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먼저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찬양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므로 '코람데오'라는 말 그대로 하나님 앞에 찬양하는 찬양자로 하나님 앞에 서기를 바랍니다. 그 찬양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찬양자가 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지상명령대로 복음의 증거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초심의 유지를 위해 늘 기도합니다. 

이선경 교수 현 CBSN합창단 지휘자, 뉴욕로즐린감리교회 지휘자, 현 퀸즈 칼리지 음악대학(원) 부지휘자, 현 퀸즈 칼리지 음악예비학교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지휘 및 감독

대담 김아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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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개)

  • 이추실목사  
    04/09/19

    주님! 우리CBSN 주님의 합창단에 주님의 지휘자 보내셔서 성령 충충만한 대원들의 찬양을 받으시는 우리 아바 아버지께 감사찬송영광존지혜힘 능력을 세세무궁토록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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