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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사회

05/28/19      기독뉴스2

다운타운 쓰레기 대란 '답이 없다'

노숙자·도매업체 불법 투기 

치워도 금세 쓰레기 쌓여 

당국은 손 놓고 주민은 체념

 

LA다운타운 스키드로와 샌피드로 스트리트 일대 쓰레기 투척 행태<본지 5월 22일자 A3면>를 개선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10월 NBC4 탐사보도팀이 이 지역 쓰레기 방치 실태를 보도한 뒤 LA시 위생국은 9번이나 청소했지만 상황은 더 악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LA다운타운 노숙자 밀집지인 스키드로와 한인 업체도 다수 자리한 패션지구에는 쓰레기 더미가 곳곳에 널려 있다. 주요 거리는 물론 뒷골목까지 온갖 쓰레기가 쌓였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심 한복판에 쓰레기 더미가 쌓인 모습은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다. 

지난 26일 LA타임스도 LA다운타운 스키드로와 샌피드로 스트리트 일대 쓰레기 문제를 짚었다. 신문은 "쥐들이 쓰레기 더미를 오가며 경주 놀이를 하고 있다"는 현장 모습을 전하며 경각심을 키웠다. 

신문은 이 지역 쓰레기 투척 및 방치 문제가 일상이라고 우려했다. 더 큰 문제는 개선 여지가 없이 반복하는 쓰레기 대란이 LA 도심 위생을 위협한다는 점이다. 

쓰레기 더미가 쌓일수록 쥐, 바퀴벌레, 벼룩은 살판난다. 이곳은 설치류와 해충이 주요 먹이를 얻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개체수 증가로 이어져 발진티푸스 등 각종 전염병 확산 위험을 키운다. LA타임스는 현장 르포를 통해 스키드로와 샌피드로 스트리트 일대 쓰레기 더미 유발자로 노숙자와 현지 도매상 업체를 지목했다. 

스키드로 노숙자 대란은 이미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이들은 텐트를 치고 각종 물품을 모은다. 그러다 쓸모없는 물품은 길바닥에 버린다. LA시 위생국은 노숙자 밀집지 쓰레기를 청소해달라는 민원을 8400건(1곳당 평균 6건)이나 접수했다고 전했다. 

노숙자 밀집지 쓰레기 수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위생국은 현장을 답사하고 설문조사를 벌인다. 그 후 미리 청소 날짜와 시간을 알리는 공고문을 해당 거리에 붙여야 한다. 청소 직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쓰레기가 다시 쌓인다. 

샌피트로 일대 도매업체 업주들은 LA시가 야심차게 도입했던 새 쓰레기 수거정책(recycLA)을 원인으로 꼽았다. 새 정책을 시행하면서 업주가 부담하던 청소비용이 급증했고, 일부 몰지각한 업주가 산업쓰레기와 건설폐기물까지 거리에 몰래 버린다는 것이다. 

이에 스키드로와 샌피드로 스트리트 일대를 관할하는 호세 후이자 시의원(14지구) 측은 LA시에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쓰레기 불법투기는 현장단속과 증거확보가 필수라 효과가 미미하다. 올해 들어 이 지역 쓰레기 불법투기 티켓 발부는 25건에 불과했다. LA시 위생국은 쓰레기 불법투기 적발 때 벌금 75~1000달러, 징역 최대 1년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미주중앙일조, 김형재 기자>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7276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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