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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계

10/04/19      기독

한국 신학계 거인 정성구박사 인터뷰



한국의 총신대학장(나중에 총장으로 이름이 바뀜), 대학원장, 대신대총장, 한국칼빈주의연구원장을 역임한 한국 신학계의 거인, 정성구목사(박사)를 문석진목사(뉴욕기독교방송 사장)가 만났다.

정성구목사는 뉴욕에 들른 이유를 “9월22일 워싱턴디씨의 한인교회에서 설교로 초청받았고 전날인 21일엔 퀸즈장로교회 새성전건축감사예배에 축사를 권유받아 뉴욕에 왔다”고 말한다.

퀸즈장로교회 축사에 관해 그는 “20여 년 전, 중국공산당이 기독교를 박해할 때 그려진 귀한 그림이 있다. 고백룡이란 화가가 그린 거다. 거기에 ‘주필재래’란 글이 새겨져 있다. 뜻은 ‘주님은 반드시 재림 하신다’란 내용이다. 그 화가는 환란과 핍박 가운데서도 재림주님을 그렸다. 그 그림이 한국칼빈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살아 있는 성도들이 아직도 있다는 것을 축사에 인용해 전했다”고 한다.

정목사는 요즘 근황에 대해 “1967년 총신교수가 됐다 이후 총신대학장(총장) 6년(2002년 사임)과 총장 대행 2번, 대신대총장을 6년 동안 하며 12년간 지휘봉을 잡았다. 후에 칼빈신학교 총장으로 예우받는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지금은 34년 전에 창립한 한국칼빈주의연구원 및 칼빈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어 은퇴한 것이 아니라 아직도 현역”이라며 미소 짓는다.

“후학들 중에는 어떤 분들이 있나?”라는 질문에 정목사는 “수를 셀 수 없다. 제자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다. 목회자도 많고 음악가와 사회복지사도 많다. 합동측 교단의 큰 교회 목사들 거의가 제자다. 현 예장 합동총회 회장과 부회장도 제자인데 그들에게 내가 더 많이 배워야 하겠다”고 겸손해 한다.

이어 정목사는 “작년에 책을 냈다. ‘나의 스승 박윤선박사’다. 500페이지 정도다. 그 분은 57년 전에 만나 26년간 측근에서 모셨다. 나는 고신측의 칼빈주의 신앙 안에서 어릴적부터 자랐다. 1963년 ‘칼빈주의 5대 교리강해’의 팜플렛을 낸 적이 있다. 지금 분당에는 칼빈과 칼빈 문건 1만여 종이 칼빈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다. 지상 4층이다. 2층은 인슈트티드, 3층은 우리가 산다. 그런데 한국사람은 잘 모른다. 근래 아프리카를 포함한 국외 학자들 300여명이 다녀갔다”며 “나는 아직도 은퇴 안했다. 지금도 10시 출근하고 저녁6시 퇴근한다. 박물관으로 내려가면 출근이요 집으로 올라가면 퇴근”이라며 활짝 웃는다.

구속사적 설교에 관해서는 “구속사적 설교는 예증적 설교와는 다르다. 성경은 교훈을 주는 게 아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구속사 가운데 나타난 은총을 전하는 거다. 아브라함은 성경의 주체가 아니고 아브라함을 통해 구속을 선포해야 한다”며 “크고 작은책 80권을 저술했다. 구속사적 강해설교학과 설교집 13권 등이 들어있다. 복음의 본질은 구속이다. 훌륭한 설교보다도 복음의 내용을 정확히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애착이 가는 책에 대해서는 “최근 ‘아브라함 칼퍼의 사상과 생애’가 있다. 칼빈 이후의 가장 뛰어난 칼빈주의 신학자요 수상이며 상원의원이었다. 그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분야는 정치, 교회, 사회, 문화, 예술, 언론, 법률 등 모든 것에 해당한다. 시편 119편 105절에 보면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에게로 돌아간다’는 말씀이 있다. 삶의 모든 영력에서 하나님은 역사하심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떻게 우리가 살아야 할 것인가에 관하여는 “먼저 복음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크리스챤은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한국 교회 다 병들었다. 목사들이 복음을 말하지 않는다. 생명 내걸고 불의를 책망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다. 중세시대에 있었던 일화다. ‘신앙고백과 싸인’이란 걸 우리도 알아야 한다. 1638년 2월28일 국왕 챨스가 자신이 주권자라고 선포했다. 이에 대해 카버넌트신자들은 ‘오직 예수만이 주권자’라며 싸인 했다. 그래서 어린애들을 포함한 싸인한 신자 1,200명이 바로 처형, 순교 당했다. 잘 먹고 잘 살고 즐겁게 사는 것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을 지켜야 한다. 한국교회뿐 아니라 미국교회도 특별히 대형교회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우리는 외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복음을 증거하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그는 지적한다.

“더 하고 싶으신 게 뭐냐”는 질문에 “나는 아날로그 사람이다. 그런데 디지털 유튜브에 칼럼을 올려봤더니 우간다에서 엘에이로 지구를 몇 바퀴 도는 걸 봤다. 그런 일은 계속 하고 싶다. 칼럼은 어려운 말이 아니고 쉬운 말로 쓴다. 그래서 읽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노년의 할 일을 소개한다.

성도들과 목회자 이민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는 요구에 “미국은 40년 전부터 오고갔다. 미국교회나 이민교회 다 문제가 있다. 어렵고 힘들어도 낙심하지 말고 복음 그 자체에 매달리고 복음을 뿌렸으면 좋겠다. 복음은 영혼을 살린다. 두명 세명의 영혼도 귀하다. 영혼 살리는 운동이 복음사역이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신앙을 바로 지켜야 한다. 변화는 철학이 아닌 복음을 통해서 온다. 사람이 변화돼야 세상이 변화고 세상이 변화돼야 국가도 변화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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