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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

01/12/22      기독뉴스2

"교계 연합기관 통합 불씨 살린다"



보수 연합기관 관계자들이 예배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교회연합 송태섭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한국교회총연합 소강석 통합추진위원장.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국내 보수 교계 연합기관들이 지난해 불발된 통합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는 10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회기에 마무리 하지 못한 연합기관 통합을 새해에는 이루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현성 한기총 임시대표회장은 “한기총은 지난해 기관통합을 결의한 이후 한교총, 한교연과의 통합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있다”며 “교섭과정에서 크고 작은 걸림돌도 있었지만, 한기총과 한교총은 그간의 합의사항을 정리한 합의서를 추인받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과 임원진들이 이제 막 새롭게 출발했기에 자칫 통합 안건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며 “통합논의는 이미 상당부분 진척된 상황이므로 무엇보다 시급히 매듭지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은 통합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파트너십 부재, 교단 규모 차이, 포용과 관용이 없는 점을 걸림돌로 꼬집었다.

송 대표회장은 “파트너라면 같이 올라가야하는데 통합 과정에서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한교연 사무총장을 비롯한 한교연 직원들의 거취 문제에 대해 한교총이 부정적인 자세를 보인 점을 예로 들었다.

축사를 전한 한교총 직전 대표회장이자 이번 회기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소강석 목사는 “(본인이) 통합추진위원장으로 있는 한 다 포용하겠다”며 “대형교회와 대형교단의 위세를 우리부터 내려놓고, 포용과 관용이 가득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통합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김 임시대표회장은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다가오는 2월 말까지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2월 말까지 통합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통합은 아직 무리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한교총과 한교연도 성과를 내기위해 조금 더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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