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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22      기독뉴스2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 달려갑니다” 위기의 청소년 도우미 자처



금천교육복지센터에서 마련한 '별별성년식'으로 불리는 10대 졸업 미리 성년식 모습. ⓒ데일리굿뉴스

가난으로 인해 제대로 학교생활을 할 수 없거나, 여러 이유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교육복지를 실천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시 25개 지자체별로 조직된 교육복지센터다. 

이곳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우리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키우고 행복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 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사회 교육전문가가 없는 일반학교와 비 사업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마을 안에서 학교, 지역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교육복지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금천구가 ‘걸음이 느린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 ‘교육의 출발선을 맞춰주자’란 취지로 지난 2013년 5월에 개소한 금천교육복지센터는 청소년 대안학교뿐만 아니라 다문화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돌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 설립 후 1년 뒤인 2014년 4월 1일 부임한 류경숙 센터장은 설립 초기부터 주요 역할을 감당해오고 있다. 

류 센터장은 “학교별 교육복지대상 인원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복지전담 인력은 물론 교내에 교육복지실이 없는 학교가 있다”며 “이런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복지사업지원과 학생지원을 하는 게 교육복지센터의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류 센터장은 특히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및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돌봄과 상담을 통해 마을 내 청소년들의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심리정서지원과 학생성장지원 및 가족지원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되고 힘든 청소년들을 바르게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현재 금천교육복지센터는 개별 청소년 대상으로 지역활동가와 상담 등 돌봄을 지원하는 ‘삼삼오오멘토링’과 그룹활동을 지원하는 ‘삼삼오오프로젝트’ ‘가온프로젝트’(2세대 지원) 등을 비롯해 학교와 센터, 센터와 기관 등이 함께 하는 공동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다.

류 센터장은 청소년들의 교육과 어려운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에 안내하고 교육복지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상담과 교육 등에 뜻이 있는 협력강사나 자원 활동가들을 찾아내고 이들을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과 연결시켜 준다. 

아울러 간담회와 여러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 활동가들이 청소년들을 제대로 돌보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금천교육복지센터만의 ‘별별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특히 자퇴를 고민하며 학업을 숙려 중인 청소년이 대상이다. 

그는 “특별한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마을교실, 철드는 학원이란 의미로 ‘별별철학원’으로 부른다”며 “금천지역 주요 기관과 일대일 매칭으로 돌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9개 영역별 기관이나 단체들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을 덧붙였다.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좋은 멘토와 헌신할 활동가들을 소개하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교육하다보니 일하는 보람도 적지 않다. 센터의 도움으로 성장한 청소년들이 사회에 정착해 센터를 찾아오거나, 후배 청소년들의 멘토를 자원하기도 한다. 

최근 엄마는 가출, 아빠는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초등학생을 포함해 네 명의 오누이들만 남은 가정을 발견한 류 센터장은 변호사, 복지사를 찾아다니며 당면한 문제들을 처리해주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지원 대상자를 찾고 연계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으니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도와주세요’라고 아이들이 먼저 목소리를 내어 도움을 요청하면 좋겠다”며 “힘닿는 데까지 도와 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되도록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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