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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22      kidoknews2

팬데믹 기간 대도시 인구 급감…뉴욕시 최대

“재택근무제로 인한 일시현상…출근하면 다시 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미국내 대도시들의 인구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른바 '선벨트'로 불리는 남부지역 신흥도시들의 인구는 증가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24일 발표한 미국내 지역별 인구증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7월~2021년 7월까지 미 전역의 총 3,143개 카운티 가운데 73%가 넘는 2,297곳에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확인됐다. 2019년 45.5%, 2020년 55.5%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 기간 대규모 인구가 동북부의 대도시권을 떠나 남부와 서부의 신흥 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는 게 센서스국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뉴욕시의 인구 감소가 가장 컸다.

뉴욕시는 특히 타지역 전출자가 많아지면서 주민 수가 32만8,000명이나 줄었다.

이어 LA 대도시권(약 17만6,000명), 샌프란시스코 대도시권(약 11만6,000명), 시카고 대도시권(9만1,000여명), 보스턴 대도시권(약 3만7,000명) 순이었으며 산호세, 마이애미, 시애틀 등도 전출자 증가에 의한 인구 감소세가 뚜렷했다.

이에 반해 텍사스주 댈러스 대도시권은 같은 기간 전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인구가 전년대비 1.3% 많은 9만7,000여 명 늘었고, 애리조나주 피닉스 대도시권(7만8,000여 명)와 휴스턴 대도시권(6만9,000여 명), 오스틴 대도시권(5만3,000여 명) 등 남부지역 도시들의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센서스국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출산이 줄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센서스국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렀을 때 발생한다"며 작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가 인구 고령화·저출산 추세와 맞물리며 기록적인 감소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P통신은 브루킹스 연구소 소속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 박사의 말을 인용해 "거대 도시 인구 감소 및 중소도시 인구 쏠림은 코로나19 기간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제를 실시하면서 빚어진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전했다.

프레이 박사는 "인구 분산 현상이 나타난 것은 사실이고, 뉴욕·LA·시카고 같은 거대 도시들이 영향을 입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고 직장인들이 다시 출근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완화·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주한국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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