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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

09/21/22      기독

통합 이순창 신임총회장 "예배의 회복 이끌 것"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제107회 정기총회가 20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개회했다.

예장 통합 107회 정기총회, 20일 창원 양곡교회서 개회

[데일리굿뉴스] 권현석=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제107회 정기총회가 20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개회했다.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하소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1500명의 총대 중 목회자 약 681명, 장로 약 685 명이 참석했다.

개회예배에는 총회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연신교회)가 설교에 나서며 ‘예배의 회복’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회복해야 할 예배의 내용은 복음의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예배”라며 “회중들이 온라인 예배와 오프라인 예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원인은 기존의 예배에서 회중들의 능동적 참여가 결여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배는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응답의 자리다. 복음의 사람들이 능동적·의식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예배의 순서, 형식, 내용의 변화가 요청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목사는 “전국 지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배 자료들이 더 많이 개발되고 보급 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에서 예배위원회가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직전 부총회장이 총회장직을 계승하게 되는 총회 헌법을 따라 이순창 목사는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임원선거에선 목사·장로 단일 후보였던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와 김상기 장로(덕천교회)가 각각 부총회장 정견 발표에 나섰다.

김의식 목사는 정견 발표에서 “총회의 예배 회복 운동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또 “개인주의와 집단이기주의로 인한 비성경·비복음·비본질적인 법리 관행 구조를 개혁하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총대가 모두 찬성하면서, 총회 법리에 따라 두 후보 모두 투표 없이 박수로 당선이 확정됐다.

이어진 총회장 이·취임 및 임원 교체식에서 106회기 총회를 이끌어온 류영모 전 총회장은 이임사를 전했다. 류 전 총회장은 “문명사적 대전환기, 역사상 최고 위기의 격동기를 보내며 많은 일을 하기보다 올바른 일을 바르게 하리라고 다짐하고 선언해왔다”며 “감당하고 짊어질 일이 많았지만 어느 것 하나 허투루 감당하지 않고 올바른 일을 바르게 했다고 자부한다”고 반추했다.

류 전 총회장은 “작은 이들의 벗이 되어 동행의 행보를 이어간 일들, 우크라이나 전쟁과 동해안 산불피해지역을 섬기는 일, 대통령 선거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그리고 많은 장차관들의 취임, 한미수호조약 140주년, 총회 설립 110주년, 조국광복 77주년 등을 총회가 맨 앞자리에서 한국교회와 사회 중심에서 당당하게 감당하므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의 권위를 더 높이 세우는 계기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새로 취임한 이순창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주님의 명령이신 “하나됨”을 이루는 총회로 세우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총회장은 또 “젊은이들이 교회 안에서 주님 주시는 비전을 품는 일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도록 힘쓰겠다”며 “가칭 ‘예장 청년센터’를 설립해 총회 안에 청년 지도력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전문가들의 지혜와 조언을 모아, 한국교회, 한국사회, 세계교회에 쓰임 받을 수 있는 청년 지도력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장통합은 오는 22일까지 총회 부서별 보고를 통해 세습 금지법 폐지,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자비량(이중직) 목회 허가, 목회자 연급 수급률 조정 등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예장통합은 이번 총회에 최초로 전문 수여 통역사를 투입해 회의 내용 전체를 수어로 동시 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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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2517_6013380_3146.jpg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제107회 정기총회가 20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개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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