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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런 교회 되게 하소서

02/26/21       김창길 목사

다시 그런 교회 되게 하소서


문화는 사조를 추구하고

신앙의 아집은 교단을 형성하는

이성과 경험과 감성은 시대상을 망라한 굳어진 교리

시간은 역사가 되어 낡아지는

외치는 사람은 다 세상을 떠나는

인간이 애써 만들어 낸 불완전한 주장

 

육십 이년 전 신학교 예과에 입학하던 열 아홉 살

교수들은 강단에서 절절히 바른 말씀을 전하시던

남학생들은 정장입고 두꺼운 성경 들고 한자한자 메모하던 경건회

여학생들은 흰 블라우스에 검정치마 입고 울부짖고 통성 기도하던 경건회

그 시절 따뜻한 날에 

NAE Ecumenical로 합동과 통합이 나뉘는

하루 아침에 경건한 목사후보생 신학도들이

도서관 앞에서 몽둥이 들고 기숙사에선 멱살잡고

교회당에선 교인이 목사에게 똥 바가지 씌우는 타락한 교회싸움

에큐메니칼은 용공주의자 신신학 천주교처럼 한 교회되려는 운동

NAE는 복음주의정통보수 장로교 전통을 이어간다는

두 갈래 길에서

같이 신학교에 온 친한 고교동창과 이유 모르게 변하는

우리는 같은 노회지만 교회 따라 총신과 장신으로 나뉘는

총회와 노회가 교회가 갈라지고

신학교도 둘로 갈라지는

이 일로 상처받아 더러는 신학교 문을 떠나는 신학생

 

선배들이 교회를 갈라 놓고 떠나간 자리

나도 마무리 못하고 떠나야 할 시간

후배들에게 합동과 통합이 하나되는 교단으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예수교 장로회 장자교단으로

한국교회에 책임지는 교단으로

한국사회에 공헌하는 종단으로

세계교회를 이끄는 교단으로

아 하나님 앞에서 사명을 다 하지 못한

부족한 자가 죽어야 새 소명 가진 자가 주님 뜻을 이루리라

 

우린 세상에 살기 때문에

성도를 규합하고 세를 늘리려고 해서

하나님보다 나의 주장이 우선이고

교회를 아끼는 일보다 내 주장이 먼저였습니다

그래서 같은 것을 찾아 다른 것을 도외시 했습니다

이북출신과 이남출신 따지면서

평안도와 황해도 가리면서

경상도와 전라도 멸시하며

총신과 장신은 중시하면서도 지방신학교를 소외시했습니다

교회와 신학교가 학벌을 너무 따지는 편협한 마음

진리를 외치면서 상대방의 당위성을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통 큰 교단이 되게 하소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넓은 교단 되어 거듭나게 하소서

조선 야소교 장로회가 세상을 이끌고 나가던

다시 그런 교회되게 하소서

서로 다름을 감싸주고 함께 나가는 교회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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