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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무지개

04/16/21       김금옥 목사

희망의 무지개


최근 미국에 총기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희생자가 많아지는 것을 보며 마음이 무겁다. 아시안에 대힌 증오범죄도 갑자기 증가했다. 코비드19 백신주사를 놓기 시작하면서 인구 4명에 한 명은 두 번 다 맞았다. 백신주사를 맞은 인구가 늘어나면서 7월4일에는 가족, 친지가 모일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희생자나 감염된 환자가 증가했다는 뉴스로 불안하다. 연락이 안 되는 분이 있어 그분에게 불안했다고 말했는데 코로나를 앓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프지 말라고 말했는데 “잘 있고 앞으로는 절대 아프지 않을 것” 이라고 단정하는 말에서 그의 힘들었을 시간을 생각했다. 

 

 최근 아시안에 대한 혐오 구타나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움츠러들고 불안해졌다. 우리 동네는 한 블럭 모두 아시안들이 사는 곳이지만 어쩐지 불편하다. 외출해야 할 일도 이런 두려움 때문에 나에게도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한 사실이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늘어나는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범죄를 보면서 본인이 생각난 것은 LA에서 일어났던 한인들에 대한 폭동사건이었다. 로드니 킹 사건으로 한인이 피해를 입었는데 큰 사건이었다. 열심히 일하는 타 민족에게 그들의 숨은 증오를 옮겨서는 안될 것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미국 또는 전 세계가 문을 닫고 뉴욕도 완전히 폐쇄되었을 때 뉴욕의 만하탄 거리는 움직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적막했다. 뉴욕을 떠나는 사람들로 아파트가 비고 상가는 폐허가 되었다. 만하탄에 살던 필자의 의사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연락이 되지않고 있는데 오랫동안 나를 치료해주신 좋은 의사였었다. 그에게나 가족에게 코로나로 인하여 어떤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다시 그분이 잘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 바란다. 

 

 이런 소식들이 나 자신도 모르게 나를 긴장하게 만들고 어쩌다 연락이 안되면 연락이 안 된다는 그 사실이 불안한 상상을 하거나 예민하게 만든다. 서로 대면하여 만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불안하게 만드는 것인지 이 일년을 통하여 사람들은 충분히 경험했을 것이다. 그 당시 자녀들은 널싱홈에서 생활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창문을 사이에 두고 만났고 어떤 이들은 부모님들의 임종을 지킬 수 없었다. 마치 공기가 있어도 그 고마움을 못 느꼈던 것 같이 만남이 늘 있었던 때에는 그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는데 강제로 만나지 못하고 근접도 못할 때 사람들은 두려움과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 절망의 마음이 당연했기에 불안했을 것이다.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나 자신을 지킨다는 것이 지금과 같은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것이 막히고 끊어진 이때는 절망보다 더한 암담한 마음으로 살게 만들고 어떤 작은 일이라도 발생하면 온갖 부정적인 상상을 더해가며 지내게 되므로 힘들고 어렵다. 말로도 설명이 안 되는 연달아 일어나는 사태들이 우리들을 약하게 만들고 신경을 쓰게 만든다. 아메리카에 와서 살면서 자신들의 아메리칸 꿈을 펼치려는 사람들에게 너그러우면 안될까도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하여 죄 없는 소수민족들이 희생타가 되어도 안되고 금년 1월의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행한 국회의사당의 파괴적인 소요도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어떤 누구도 서로를 또는 약자를 희생양(scapegoat)으로 만들 수 없다. 서로 도와주고 옹호해도 모자라는 때에 누구를 희생양으로 만들거나 만들어서도 안 된다. 모두가 가장 힘든 때에 우리는 서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에서 회복이 되려는 이때에 사람들은 참고 지켜낸 마음을 지키고 희생타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옆 나라에서 20대에 결혼한 여왕부부가 70여년의 결혼을 지켜냈고 그 나라는 평온했다. 서로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보면서 국민들이 평안함과 안정감을 얻었다. 여왕이 통치를 잘하도록 지켜낸 남편에게 감동의 눈길을 보내는 것(은 왕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가 알고 행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50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두려웠던 때가 지나고 회복기에 들어선 이때 서로에 대한 믿음을 넓히고 마음을 열고 서로를 받아드리는 여유가 생기면 좋겠다. 코로나 이후의 불안과 긴장, 염려를 같이 견뎌내야 하는데 누구의 잘못이었다고 비난하기에는 너무나 희생이 컸다. 

 

 창세 이후 40일의 대홍수가 끝나니 온 세상은 완전히 파괴되었는데 여호와께서 그에게 무지개를 보여주었고 복구는 시작되었다. 모든 것이 닫혔던 암담한 세월을 지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보여준 무지개 때문이다. 어느 목사님이 ‘모든 것이 파괴된 줄 알았더니 주님이 고속도로를 만드셨더라’라고 하는 말이 실감 있게 들렸다. 어쩌면 이 희생 위에서 새로이 시작할 무엇인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호와의 계획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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