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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좋으면 행복하다

05/30/21       김명욱목사

관계가 좋으면 행복하다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관계가 좋으면 행복하다. 관계란 나와 너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에 해당된다. 어찌 보면 인생(人生)이란 수많은 관계 연속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관계를 벗어나 살아갈 수는 없다. 관계는 형이하학(形而下學)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형이상학(形而上學), 즉 인간과 신(神)과의 사이에도 적용된다.

  

죽도록 사랑하여 결혼하고 자식까지 둔 부부가 이혼한다. 왜 이혼하나. 부부관계, 사랑의 관계, 희생의 관계, 믿음의 관계가 깨어졌기 때문이다. 이혼했다 다시 결합한다. 깨어졌던 관계가 다시 회복되었기에 가능하다. 이처럼 관계란 깨어지기도 하고 다시 회복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 번 이혼하여 관계가 깨어진 부부는 재결합이 쉽지 않다 

  

관계가 지속되려면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은 곧 신뢰(信賴/Trust)다. 부부 사이의 믿음은 사랑의 초석(礎石)이다. 부부뿐만이 아니다. 믿음은 모든 관계 지속의 디딤돌이 된다. 친구 사이에도 신뢰가 깨어지면 관계가 어렵게 된다. 특히 현찰이 오고 가는 경제인들 간의 관계에서 믿음, 즉 신용(信用)은 돈이다. 신용을 잃어버리면 좋은 관계는 무너져 버린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은행과의 관계에서 믿음을 주지 못하면 돈을 빌릴 수 없다.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은 그동안 쌓아왔던 신용평가에 의해 대출받을 수 있다. 신용이란 갚을 돈을 제 때에 갚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진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그냥 버는 게 아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중히 여겨 장사를 한 사람들이다. 

  

형이상학(Metaphysics)에서의 관계성은 영적(靈的)인 부분이요 신앙(信仰)이 연관된다. 신앙은 또 종교와 관련된다. 특히 기독교신학의 경우,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예수는 태어난다. 예수는 공생애 3년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는다. 그리고 부활한다. 예수의 죽음은 깨어진 신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회복(回復)시켜준다.

  

예수 부활의 의미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회복성에 있다. 회복이 된 것은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음의 속죄제물(贖罪祭物)로 하나님께 드려졌다는 의미다. 예수는 신과 인간의 관계를 이어준 다리 역할을 한 거다. 그래서 기독교는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구원(救援/Salvation)에 이른다고 한다. 구원이란 하나님과 믿는 자와의 관계회복이다. 

  

실존철학자 마틴 부버(Martin Buber/1878-1965)는 <나와 너/Ich und Du>란 책을 통해 참된 만남과 관계의 중요성을 말한다. 그러며 현대의 비극은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의 상실에 있다고 한다. 그의 궁극적인 만남은 영원자(永遠者), 즉 신(神)과의 만남에 있다. 그는 신과의 만남의 관계는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의 관계의 비유일 수도 있다고 한다. 사람 속에서 신을 만나는 거다. 

  

부버는 사람 사이가 ‘나와 너’가 아닌 ‘나와 그것(I and It)’이 될 때 비극적인 관계가 된다고 한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아도 좋은 관계는 유지된다. 그런데 사람을, 그 안에 영원자인 신의 속성을 지닌 인격체로 본다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까. 세상은 존경과 존중, 섬김이 앞서는 진정 살만한 곳으로 바뀌지 않을까. 이것이 형이상학적인 만남이다. 

  

행복(幸福/Happiness)이란 멀리 가서 찾을 필요가 없다. 아주 가까운데 행복은 있다. 우선 가정을 보자. 부부 사이의 관계가 원만한가. 행복한 거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가 괜찮은가. 행복한 거다. 직장 동료와 상사와의 관계가 좋은가. 행복한 거다. 종교가 있든 없든, 자신과 자신 안의 속사람과의 관계가 그럴듯하게 지나는가. 행복한 거다. 

  

세상과 우리네 일생(一生)은 그물망(Net)처럼 얽혀지고 이어져 있는 관계성 속에 있다. 만사(萬事)가 다 연결(Connection/Network)돼 있다. 철학자요 수학자였던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1861-1947)는 유기체철학(有機體哲學)을 통해 만물(萬物)을 살아있는 유기체의 관계로 보았다. 그러며 모든 게 과정(Process) 속에 있다고 한다. 변화와 발전 속에 서로가 연결돼 있는 세상이요 인간으로 본다. 

  

깨어진 관계인가회복하면 된다회복이 안 되는가노력해야 한다형이하학적(形而下學的/Physical) 인간관계의 회복은 서로 용서를 구하고 받아들이면 된다믿음을 저버리면 안 된다믿음과 신뢰는 관계지속 여건의 핵심이다형이상학적 만남과 관계지속의 중요성은 인간을 영적으로 풍요롭게 할 수 있다나와 너 속에 영원자의 속성도 함께 있음을 보아야 한다행복은 바로 우리 주변에 있다관계가 좋으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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